저자 / 구민
도서출판 학이사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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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행원 구민사
《육조단경》의 본래 명칭은 육조대사법보단경이다.
육조법보단경 혹은 법보단경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단경'이라고도 한다. ‘단경’에서 '단'은 계단을 가리키고
'경'은 경전과 같은 권위를 부여하는 말이다.
혜능 자신이 육조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의 도정과 여러 가지 설법을 담고 있으며,
해박한 사상성과 간결한 문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경과 같은 존숭을 받아 오고 있다.
이 책 『육조단경』에서는 한자의 음은 물론 상세하게 해설 하여 현대인들이 보다 쉽게 읽고 이
해할 수 있도록 역었다.
[영풍문고 제공]
책속에서...
자기의 마음에 그릇됨이 없고 악함이 없으며 질투가 없고
탐냄과 성냄이 없으며 빼앗고 해치는 마음이 없는 것을 계향이라 하고.
모든 선악의 경계와 모습을 보더라도
자기의 마음이 혼란스럽지 않는 것을 정향이라 하며.
스스로 마음에 걸림이 없어서 언제나
지혜로써 자성을 비추어 보므로 어떤 악도 짓지
아니하며, 착한 마음으로 많은 수행을 하지만 마음에 두지 않고 어른을 공경하고,
아래를 보살펴서 외롭고 가난한 이를 불쌍히 여기는 것을 혜향이라 하고.
자기 마음의 어떤 곳에도 의지할 이유가 없으니
선도 악도 생각하지 아니 하므로 걸림이 없는 자유를
해탈향이라 하며.
자기 마음이 어떤 선악에 의지할 이유가 없지만 공에 얽매여 고요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름지기 널리 많이 듣고 배워서 자기의 본심을 알아 모든 부처님의 이치를 통달하여
빛처럼 서로 만물에 응하니 나도 없고 남도 없어서
깨달은 참된 성품이 바뀌지 않는 것에 이르는 것을 해탈지견향이라 한다.
이 향은 각자 자기 성품의 향내를 찾을 것이지
밖을 향하여 찾지 말라.
<오분법신향> 설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