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예수님 오신 날을 맞아 '성탄 축하메시지'를 12월 18일 발표했다.
총무원장은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은 사랑과 나눔을 통한 구원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존귀하며, 살아있는 것은 하나의 생명으로서 서로 보살펴야 하는 존재임을 전하며, 인류의 스승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처럼 나눔과 평화가 우리 마음속에 그리고 이 땅에 충만케 되기를 2천만 불교도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 기원한다.”고 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성탄 축하메시지 발표는 올해로 7번째다. 총무원은 성탄을 맞아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바라는 뜻으로 우정국로(조계사 앞)에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건다. 조계사는 일주문 옆에 예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성탄축하 트리’를 제작, 점등할 예정이다.
다음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성탄 축하메세지 전문이다.
성탄 축하메시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2천만 불교도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은 사랑과 나눔을 통한 구원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존귀하며, 살아있는 것은 하나의 생명으로서 서로 보살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원수 또한 사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용서와 화해는 상대에 대한 인정과 존중으로부터 시작되며, 갈등과 불신이 극복되고 나눔과 사랑, 평화가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는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되새겨 바로 옆에 있는 고통 받고 외로운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과 목소리를 나누는 사람이 됩시다.
인류의 스승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처럼 나눔과 평화가 우리 마음속에 그리고 이 땅에 충만케 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50(2006)년 12월 19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