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마곡사 흥천사 사건 미안합니다"
총무원장 "마곡사 흥천사 사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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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3 12: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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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견 "조계종 위기아냐…종교따라 대선후보 선택 안돼"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마곡사 흥천사 사건에 대해 미안하다고 유감을 표하면서도 현 종단 상황은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북문제에 대해 스님은 지난해 조불련 초청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정 때문에 가지 못했고 불교중앙박물관 개관에 맞춰 북측 인사를 초청했으나 성사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

스님은 대선후보에 대해 "총무원장이 이래야 한다고 말할 문제가 아니며 종교에 따라 선택을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하고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일할 가장 훌륭한 분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총무원장 스님의 신년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원장 스님께서 마곡사 흥천사 사건을 예로 들어 종단 자정 기능 강화부분을 언급하며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극소수만 잘못을 저질렀을 뿐 종단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었다. 이후 호법부는 조직개편에서 인원이 되레 1명 축소됐다. 지금도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호법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지금도 위기라고 생각안한다. 호법부에 엄중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혹여 호법부 인원이 부족하다면 10명이라도 증원하겠다.

- 문화재관람료가 현안중 하나인데 특히 총무원이 본사주지에게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고, 문화재 관련 국고보조금 때문에 승려 비리가 계속 발생해 종단 위상이 추락할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어떤 대책이 있는가?

▲  관람료가 비리를 야기시킨다고 생각안한다. 또한 총무원이 교구본사에 끌려가지도 강하게 하지도 않는다. 문화재관람료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 올해 개신교에서는 평양선교100주년 중국선교 200주년 등 대대적인 선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조계종에서는 신계사 복원사업외 어떤 대북 활동을 구상하고 있나?

▲ 신계사 낙성식을 보다 잘 마무리하는데 원력을 세웠다. 개신교는 어떤 대북경로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나 종단에서는 별도 구상은 없다.

- 조선불교도연맹에서 지난해 방북을 요청했었고 2월까지 답변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방북 계획이 있나?

▲ 북측에서 지난해 연내로 방북해달라고 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 불교중앙박물관이 개관하는 3월에 서울에 와주길 제안했다. 서로 의견만 주고받았을뿐 방북 계획은 없다.

- 조계종 입장에서 대선을 어떻게 치를건지, 후보자의 종교에 대한 이슈도 대두되고 있는데..?

▲ 총무원장이 이래야 한다고 말할 문제가 아니다. 대선은 국민 개개인이 한표를 행사하는 일이다. 종교에 따라 선택을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일할 가장 훌륭한 분을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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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2007-01-28 09:23:48
이게 다 지관당 탓이다.
이 기회에 지관당을 때려부수자.
이 기회에 지관당을 다 몰아내 버리자

사자후 2007-01-23 13:25:12
개독교인의 평양선교100주년 행사는 어떤경로가 문제가 아니라 물량공세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지관스님 미안하다고 될 일이 아니라요. 비젼을 제시해주세요! 그리고 자정능력을 키우세요! 돈으로 당선이 결정된다는 인식하에서 의원, 원장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답답합니다. 위기를 위기로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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