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호텔 문도회의는 모두 무효다"
"농심호텔 문도회의는 모두 무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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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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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본·말사 주지 75명 2일 결의 "종헌종법 위배"

지난 1월 17일 농심호텔지하에서 범어사 문중총회 복원 등을 결의한 문도총회 사항은 모두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불교조계종 14교구본사 범어사는 2월 2일 오후3시 휴휴정사에서 본말사주지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결의내용에 따르면 문도총회가 문중총회 복원, 운영위원회와 종무협의회를 구성한다고 공고한 내용은 종헌 종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행해진 사적행위로서 모든 사항이 무효라고 본말사 주지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는 것이다.

범어사 본말사 주지들은 "2월 2일 이후 범어사는 교구종회법에 근거해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여법한 원융살림을 수행토록 협조하며 상임위 구성은 현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님들은 또 "어떠한 개인이나 단체도 불손한 의도로 문중화합을 저해하거나 해종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이를 어길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종헌종법에 따라 엄중처벌할 것을 본말사주지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범어사 본말사주지회의 결의사항을 담은 공고문 전문이다.


공     고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는 종헌.종법을 수호하고 불기 2551(2007)년 2월 2일 오후 3시 본사 휴휴정사에서 본.말사주지회의를 개최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결의하였기에 전국에 계신 종도 여러분과 사부대중께 알려드립니다.

결 의 내 용

1. 불기2551(2007)년 1월 17일 농심호텔 지하에서 자칭 범어사 문도총회에서 문중총회 복원을 결의하고 운영위원회와 종무협의회를 구성한다고 공고한 내용에 대하여, 이는 종헌.종법에 위배 될 뿐만 아니라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행하여진 사적 행위로서 모든 사항이 무효임을 본.말사 주지 만장일치로 결의한다.

2. 불기2551(2007)년 2월 2일 이후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는 교구종회법에 근거하여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여 보다 여법한 원융살림을 수행토록 협조하며 상임위원회 구성은 현 집행부에 위임키로 본.말사 주지 만장일치로 결의한다.

3. 불기2551(2007)년 2월 2일 이후로는 그 어떠한 개인이나 단체도 불손한 의도로 문중화합을 저해하거나 해종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되며, 이를 어길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종헌.종법에 의거하여 엄중 처벌 할 것을 본.말사 주지 만장일치로 결의한다.

불기 2551(2007)년 2월 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 본.말사 주지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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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j26 2007-02-24 14:09:48
올려놓고 흔들고 복잡하게 하지말고 문제점이 있스면 서로 충분이 대화하여 잘되는 쪽으로 선택하여 발전을 모색해 가야지 문제를 확대하여 극단으로 달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를 보안해 주는 자세로 좀더 협조적으로 도우며 질타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있게 처리되면 합니다

등신불 2007-02-10 19:00:55
제행이 무상하며 제법이 무아 이거늘 시시비비 가려 무엇하랴 자고로 한생각 고요히 깨여있는것만 못하리 인생은 덧없는것 이다 어느덧 검은머리 뽀얏쿠나 깨침에 종... 세상은 고요히 맑다

미국 2007-02-07 16:55:11
하지만 불교닷컴도 어느한쪽 정치적 계파에 치우치면 절대안됩니다. 정법구현과 중선봉행을 위한 파사와 제악을 위한 거짓없는 정필로 조계종을 개혁하시길 바랍니다. 신년인사가 되었네요

미국 2007-02-07 16:52:16
저는 스님입니다. 본인의 견해는 불교닷컴이 불교계언론의 혁신의 최선두주자입니다. 왜냐? 불교는 파사현정이며 칠불통계가 제악막작과중선봉행입니다. 하지만 현조계종은 썩을대로 썩고 부정비리와 청탁.더러운 집단으로 변질되어 혁신이 필요할때입니다. 여기에 불교닷컴이 그나마 흉내는 내려고 합니다.

관리자 2007-02-07 14:10:45
아래 5번 독자님께 드립니다. 어느 한쪽편 기사를 다룬다고 비춰졌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성명서를 내면 성명서 내용을 옮겨싣는 것이 언론의 역할중 하나입니다. 우연히 두번의 성명서가 모두 일명 '문도회의' 결정 사항을 비난하는 성명이었습니다. 범어사 관련한 기사중 어느 것 하나도 삭제한 것은 없습니다. 우측 상단의 많이 본 기사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메인페이지에서 사라지도록 설계돼 있을 뿐, 종합이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모든 기사가 그대로 실려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사등록 문제에 관해서는 될 수 있으면 많이본 기사에 올라온 것은 바디내에 프로모션하지 않음으로써 중복을 피하고 많은 기사를 독자에게 노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따라서 많이 본 기사 1번으로 '검찰, 범어사 주지 내사, 문도회 사퇴촉구'가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메인페이지 프로모션에서 제외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쪽의 성명서가 발표된다면 여과없이 보도할 것입니다. 이점에 관해 오해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불교닷컴에 가져주신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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