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들어 불교를 바꿔보자"
"촛불 들어 불교를 바꿔보자"
  • 진흙속의연꽃
  • 승인 2017.03.14 14:4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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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연꽃]총무원장직선실현위한대중공사 촛불집회에

불자들이여, 이제 촛불을 들 때가 되었습니다

3월 17일 저녁 촛불이 밝혀지면 조계종이 화들짝 놀랄 것 같습니다. 이제 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는 초유의 사태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촛불하나가 큰 촛불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2008년 광우병파동 때 여고생이 든 촛불하나가 세상을 뒤흔들었습니다.

국정원댓글, 세월호 때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미미했습니다. 불통을 넘어 먹통인 정부의 강공에 의해 지리 멸렬 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10월 29일 다시 타 올랐습니다.

▲ 2013년 8월 국정원댓글 관련 촛불집회에 참석한 한 스님.(사진=진흙속의연꽃)ⓒ불교닷컴

촛불이 횃불이 된 것은 조건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은인지중하고 있던 국민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온 것은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진 결과입니다.

한국불교에서도 촛불이 켜집니다. 3월 17일 조계사에서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이름하여 ‘제1차 총무원직선 촛불집회’ 입니다. 총무원장 직선제를 열망하는 사부대중이 조계사 일주문 건너편 템플스테이회관 앞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립니다.

▲ 총무원장직선실현위한대중공사 촛불집회 안내문.ⓒ불교닷컴

촛불은 가장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의사수단입니다. 확성기를 들고 외치는 것 보다 삼보일배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의사전달 방법입니다. 촛불 하나 켜고 조용히 앉아 있을 때 아무도 터치 하지 못할 것입니다.

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워 주위를 환하게 밝힙니다. 승가공동체정신이 무너진 한국불교에서 이제 촛불을 들 때가 되었습니다. 촛불에 반승반속의 기득권세력들은 화들짝 놀랄 것입니다.

처음은 미약합니다. 처음 나온 싹은 작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적당한 수분과 온도가 유지되면 잘 자랍니다. 마침내 엄청난 거목으로 성장합니다. 불자들이 든 작은 촛불하나가 불교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 촛불을 들 때가 됐습니다. 그 동안 은인자중하던 불자들이 촛불을 들만한 여건이 성숙 되었습니다. 우리는 작년 10월 29일 처음 든 촛불의 위력을 보았습니다. 이제 불교의 차례입니다. 불자들이여, 3월 17일에 촛불을 듭시다. 촛불을 들어 불교를 바꾸어봅시다.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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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건 어때요? 2017-03-25 0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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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 화면에만 뜨는 것은 아니겠죠? 요샌 빅데이터 처리로 화면을 개별화시키고 있는 중이라니 혹시 그런지도. 그래도 그건 공통인갑네요. 무당광고는 어떤 거예요?

저희도 여기가 맘에 안들어요 2017-03-25 09:25:05
초기 불교 싫으신 분들은 법보신문으로 가 보세요. 저도 강교수 같은 말도 안 되는 사이비 진화론자를 보느니 차라리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도킨스나 굴드의 대립을 추론해 본답니다. 캄브리아기의 대폭발과 미싱 링크를 어떻게 해결하나 하면서요. 그게 결코 유물론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인간의 자유를 느끼니까요. 삼계.

연목구어 2017-03-25 09:18:22
초기 불교에 원한이 사무친 분으로 보이네요.
고타마 부처님도 탓하시지 그래요.

연꽃 2017-03-24 19:43:59
닷컴의 음란광고와 무당 광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진흙속의 연꽃. 니편이라 그냥 눈감는 거냐? 따금하게 초기불교의 입장에서 비판 좀 해보지. 초기불교가 무당불교나 음란불교는 아닐것고. 그리고 댓글 지우지 마라. 니들이 그러고도 언론탄압 이야기할 자격이 되냐?

이율배반 2017-03-20 14:03:25
진흙속에 연꽃님은 몇해전에 "하루 일과가 끝나고 목구멍의 분진도 씻어낼 겸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는 장면은 아름다워 보인다"고 블로그에 적었는네. "취하지 않게 마신다면 술은 음식이라 볼 수 있다" "고된 노동 끝에 음식으로 또는 약으로 한잔의 술을 마셨다 할지라도 삼보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면 역시 불자인 것이다."도 있다. 이게 당신이 말한 초기불교인가. 취하지 않게 술을 마시는 것은 파계고 목구멍에 분진을 씻기 위해 마시는 술은 아름다워 보인다고 당신은 그런 마음으로 술을 마시나 보네.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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