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건중 씨, 검찰청 앞 1인 시위 시작
동국대 김건중 씨, 검찰청 앞 1인 시위 시작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7.04.10 15:0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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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비 횡령 혐의 보광 총장 즉각 기소하라"
사진=미동추

동국대 정상화를 위해 목숨 건 50일 단식을 했던 김건중 전 부총학생회장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 전 부회장은 학생총회 학생명부 폐기를 이유로 학교로부터 무기정학을 당해 졸업도 못하고 여전히 수년째 학생 신분이다.

김건중 전 부회장은 10일 오전 11시께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앞에서 "교비 횡령 혐의 동국대 보광 총장 성남지청은 즉각 기소하라" "학생 고소도 모자라 그 비용을 쓴 동국대 총장 교비 횡령 사건 결말은 언제?"가 쓰인 피켓을 들었다.

동국대 보광 한태식 총장은 지난해 자신을 패러디한 창작물을 SNS에 게시한 안드레 총학생회장, 신정욱 대학원총학생회장 등 4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변호사를 고용해 형사고소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9월, 보광 총장의 형사 고소를 위해 학교 교비에서 변호사 비용을 지출한 증거를 찾아냈고, 참여불교재가연대는 지난해 9월 보광 총장을 교비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 김형남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검찰에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총장의 학생 고소도 화나지만, 고소에 변호사를 쓴 것은 더 화가난다. 고소하면 수사기관이 알아서 할 것을 변호사까지 산 것은 학생들을 반드시 처벌 받게 하겠다는 뜻이 아니었냐"고 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8일 재판 중 구속된 성신여대 총장 사건과 금액만 다를 뿐 같은 사건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고발장 접수 후, 11월 검찰로 송치된 이 사건을 6개월이 지나도록 처리하지 않고 미루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1인 시위는 김건중 전 부회장 외에 보광 총장이 형사고소했던 학생모임인 미래를여는동국공동추진위 학생들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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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2017-04-12 14:53:42
사람못된게 중되는게 아니고요, 그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못된 것은 사람이지요, 나쁜사람!

한뽀광은 자격미달 2017-04-11 23:01:23
사람못된게 중된다더니 한심한 한태식 생긴거보다 더못되게 살고있네

표절아웃 2017-04-11 15:03:55
김건중 학생을 응원합니다. 금액이 작다고 죄가 안되는 게 아닙니다. 성신여대 총장은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보광총장도 마땅히 유죄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2017-04-11 10:53:22
학부모 등골빠지는데, 학생은 졸업도 못하고~~ 교비 얼마나 사용했는가요? 총장이 어찌 머슴이겠냐마는~~ 어서 학교로 돌아가게 되기를 바래요

도반 2017-04-11 09:36:29
부모 등골휘어지고, 학생들 피눈물 나는 알바로 낸 등록금 등 교비로 학교의 머슴인 총장이, 그것도 생사를 초탈했다는 승려가 학교의 주인인 학생을 고소했다니... 한국불교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그러내는 사건입니다. 검찰은 철저히 조사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려 법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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