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정사 광명 스님의 소박한 이야기
책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는 광명 스님이 쓴 이야기이다. 스님은 동두천 마차산이 보이는 솔향기 그윽한 작은 절 무심정사에 살고 있다.
작은 절 무심정사이지만 젊은 신도가 많다. 부처님법이 아니더라도 자기 고민을 이야기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스님이 있어서다.
무심정사에는 봄이면 꽃 피고 새 울고 여름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 눈 내리는 마차산 사계절 풍경이 잘 보이는 창 넓은 미소방이 있다.
미소방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와 스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스님이 내준 따뜻한 차를 마시고 이야기 나눈 후 그들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 무심정사를 내려간다.
쌀 한 톨에 일곱 근 무거움이 있다는 옛어른의 "밥값해라"는 말은 스님이 자신의 삶과 수행의 철칙으로 삼는 글귀.
책은 모두가 '큰스님'을 외치는 세태 속에 스스로 못났다고 부족하다고 낮추고 낮추며 다시 발심하는 스님의 이야기이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광명 스님 지음┃1만4000원┃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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