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으로 살다 별빛으로 다시 오리라'
지난 13일 세납 72세 법납 59세로 입적한 성불사 학명 스님을 기록한 책 <별빛으로 살다 별빛으로 다시 오리라>가 출간됐다.
책은 1960년 출가해, 1976년 남한산 성불사를 중창한 뒤 40여 년 동안 소외된 이웃을 돌봐온 스님의 자서전이다.
학명 스님은 지역 독거어르신에게는 경로잔치를, 구치소 재소자들에게는 법공양을, 군불자를 위해서는 군법당 불사를, 어려운 학인스님과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는 스님의 도움이 있었다.
동국대는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통해 인재불사에 매진해 온 스님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동국대 문화관에는 '학명세미나실' 이름을 붙인 공간도 있다.
스님은 책 머릿말과 같은 '벽담 학명의 변'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서툴지 않은 삶이 어디 있을까?
우리는 그렇게 서툴게 흔들리면서 살아온 것이다.
부처님도 그랬을테고, 나도 그랬으며, 모든 인격자들도 그러할 것이리라.
우리가 늘 정진해야 하는 이유다."
별빛으로 살다 별빛으로 다시 오리라┃글 벽담 학명┃정리 이재호┃씨피엔┃1만9000원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