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상월대조사 96주년 탄신 법요 봉행
천태종 상월대조사 96주년 탄신 법요 봉행
  • 박봉영
  • 승인 2008.01.07 09: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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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2만여 불자, 대조사전 적멸궁 참배…새해 서원



천태종은 6일 총본산 구인사에서 중흥조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96주년 기념법요식을 봉행했다. ⓒ2008불교닷컴.

천태종의 중창조인 상월 원각 대조사의 탄신 96주년을 맞은 6일,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는 전국에서 찾아온 2만여 참배객들로 꽉 들어찼다.

설법보전에서는 탄신기념 법요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이 곳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3백여명 남짓. 이마저 천태종 스님들과 내외 귀빈들의 자리였다. 천태종 불자들은 각 전각 기도실에 마련된 티비를 통해 법요를 함께 했다.

같은 시각, 1만여명의 불자들은 상월 대조사의 묘소 '적멸궁'이 있는 구인사 뒷산을 오르고 있었다. 굽이굽이 험난한 산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참배객들은 기나긴 행렬을 이뤘다. 엄마손을 잡은 어린 아이, 앞뒤로 손을 잡은 연인, 지팡이를 짚고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할머니... 참배하러 가는 길 초입에는 적멸궁을 오르는 동안 벗어놓은 불자들의 외투들이 줄줄이 걸려 있다. 

천태종 불자들에게 이날은 무자년 새해를 맞아 천태종도로서 총본산을 참배하고 하례를 올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들은 법요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대조사전과 대조사 적멸궁에서 3배를 올리며 저마다 새해 서원을 다짐했다.



적멸궁에 오를 대 벗어 걸어놓은 불자들의 외투들. ⓒ2008불교닷컴

구인사는 천태종 불자들에게 정신적 귀의 도량이다. 천태종을 중흥한 상월대조사와 2대조 대충대조사, 현 종정 도용스님의 주석처일 뿐만 아니라 종단의 총본산이기 때문이다. 일년중 큰 행사가 있는 너댓날은 반드시 구인사를 찾는다. 게다가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에도 종정스님에게 문안을 올린다. 여느 종단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습이다.

전국에서 몰려오는 참배객 뿐만 아니라 경내에 위치한 우편취급소도 구인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총본산에서 '기돗발'을 받으려 상주하는 기도객들이 워낙 많은 탓이다. 또 천태종의 모든 종교의식에는 국민의례가 포함돼 있다. 상월대조사의 '애국불교' 가르침을 잇는 전통이다. 

천태종도들의 종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상월 원각 대조사의 탄신 96주년 법요식은 성대하게 봉행됐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샘이 없으면 물이 있을 수 없고, 뿌리가 없으면 나무가 세상에 태어나지 못하듯 대조사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천태종은 존재할 수 없었다"며 "나라와 민족의 화해를 이룩하고, 이 세상 구석구석마다 진리의 연꽃이 피어나도록 대조사님의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의 가르침을 받들어 더욱 열심히 수행하자"고 봉축했다.



구인사 우편취급소 간판. ⓒ2008불교닷컴.

법요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미륵종 총무원장 송정, 청주불교방송사장 지원스님과 주호영 의원, 서재택 의원, 정우택 충북도지사, 김장실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김동성 단양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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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2008-01-07 23:24:31
결속 안되는 조계종단에는 귀감이 될만한 기사 같습니다.
천태종이 짧은 기간 지금같은 성장을 이루고 위상을 갖게 된 것은
구인사와 최고어른을 공경한데서 나왔다고 봅니다.
조계종단은 천태종의 이같은 성장동력을 벤치마킹해야할 것입니다.
이제 싸움들 그만 하시고 불교와 종단 발전을 위해
스님과 불자님들 힘써 나가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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