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종립 동방불교대학(학장 영우스님)은 22일 오후2시 전승관 대강당에서 제25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총무원장 운산스님, 학장 영우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학과등 3개 학과 졸업생 61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학장 영우스님은 졸업장 수여와 함께 졸업장을 받는 졸업생 모두의 학사모 수술을 일일이 받아주며, 학업이수 축하와 함께 교화 현장으로 나가는 이들을 격려했다.
영우스님은 식사를 통해 “교육은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 함양이 본질” 이라며 “졸업생들은 청출어람 정신으로 스스로 한국불교 미래 비전을 설정하여 종단발전과 종도화합의 초석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종무행정의 바쁜 중에도 종단의 미래를 위해 동방불교대학 교사 마련에 진력한 총무원장 스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해 졸업생과 참석자 전원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치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정진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졸업생, 학부형, 교직원 등 모든 이들을 치하한다” 며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이제는 사회로 회향해 중생제도에 앞장서는 모범있는 종도가 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졸업생은 불교학과 42명, 범패학과 11명, 승가학과 8명 등 모두 61명이다. 이 가운데 60명이 종단 2급 정포교사자격증을 받았다. 또 51명이 선덕법계(5급)를 품수했고, 또 범패학과 졸업생 11명 전원에게는 영산재보존회 상주권공 수료증이 주어졌다. 학업 성적 우수자 및 유공자에게는 표창패도 수여됐다.
한편 동방대학원대학교(총장 정상옥) 학위수여 전례식이 이날 오전11시 동방대학원대학교 대강당 사자후전에서 봉행됐다.
재단 이사장인 총무원장 운산스님과 사부대중 60여명이 참석한 학위수여식에는 서화예술학과 5명, 자연치유학과 1명, 미래예측학과 1명 등 모두 7명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자연치유학과 1명, 미래예측학과 2명 등 3명이 연구과정(2년과정)을 수료하고 수료증서를 받았다. 서화예술학과 김은경씨가 우수논문상, 미래예측학과 전경찬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치사를 통해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의를 알지 못한다” 며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고 동방대학원대학교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마음 속 깊이 간직 해달라” 고 당부했다.
정상옥 총장은 전례사에서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모든 구성원이 일념으로 노력을 하여 전문대학원으로써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고 교수진들의 노력으로 대학원으로써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며 “동방대학원대학교를 영원한 모교 마음속의 고향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며, 이 자리의 졸업생들은 본 대학원 발전의 주역으로써 커다란 자부심과 높은 긍지를 가지고 우리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의 등불이 되길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