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투표, 더민주 35.3%, 미래한국 30.0%
비례대표 투표, 더민주 35.3%, 미래한국 30.0%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0.03.0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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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9.8%, 국민의당 4.0%, 민생당 3.9%
투표할 정당 없거나 잘 모르겠다 12.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유권자들의 35.3%는 더불어민주당에, 30.0%는 미래한국당에 투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비례대표 투표권을 어느 정당에 행사할 것인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인 3%이상의 응답을 얻은 정당은 세 곳이다. 정의당이 9.8%, 국민의당 4.0%, 민생당 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과 민중당은 각 1.6% 및 1.5%에 그쳤으며 기타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1.7%였다.

비례대표 선거에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2.2%(없음 9.4%, 잘모름 2.8%)로 유권자 10명 중 1명 이상 자신의 비례대표 투표권을 행사할 정당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834명)에서도 동일한 순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이 37.4%로 가장 높았으며, 미래한국당 33.1%, 정의당 9.7%, 국민의당 3.8%, 민생당 3.7%로 나타났다.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과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비교해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이 77.4%로 조사됐다.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도 10.9%에 달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의 경우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79.4%로 조사되었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에서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5.0%, 민생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

 

21대 총선, 반드시 투표하겠다, 81.4%

21대 총선에서의 투표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12.3%, 별로 혹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는 응답자들의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85.8%) 및 대구·경북(84.2%)에서 전체결과 대비 다소 높았으며, 광주·전라에서는 76.8%로 가장 낮았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40대가 87.1%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76.6%로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18,19세가 포함된 20대에서는 78.0%의 비율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8.5%,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88.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나, 무당층의 경우 51.9%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9,714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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