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불자 스스로 일상에서 우리말 의례 집전 가능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재가불자를 위한 우리말 의례집 <불자생활의례>을 펴냈다.
책은 생애주기에 따라 생일축하의례, 성년의례, 혼인의례 등을 포함한 '일생의례', 공양의례, 문상의례, 새해맞이 안택의례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일상의례'을 우리말로 담고 있다. 재가불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각종 의례를 불교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포교원은 이 책이 수록하지 않은 생활의례들을 지속 보완해 <종단본 의례집>으로 발간키로 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발간사를 통해 "현대 불교의례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언어이다. 의례 한글화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불자로서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머리에 붙은 불을 끄는 것처럼 시급한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례집이 불자들의 생활과 전법 현장에서 기도와 수행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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