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이툰부대 파병 김민규법사 총무원장 예방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자이툰 부대'는 다음달 8일 4진 군승법사로 지운(智雲) 김민규 법사를 파병한다.
김민규 법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예방하고 "이라크 아르빌 자이툰 부대 4진 3차 군승법사로 파병을 명 받았다"고 보고했다. 김법사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군승법사가 됐다.
총무원장 스님은 “멀리 타국에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복무하려면 어려움이 많겠지만 참고 또 참으면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물로 '금강저'를 건넨 총무원장 스님은 “이라크 현장에서 금강저를 손에 쥐고 어려운 순간에도 단단히 정신무장을 하라”고 말했다.
김법사는 지원 동기에 대해 "정말 어렵고 힘든 곳에서 목숨을 담보로 복무중인 장병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문화시설 하나없는 삭막한 사막에서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명상상담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불법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법사는 6개월간의 복무가 끝나는 올해 12월초에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이라크 아르빌에는 이번에 파병되는 571명을 합쳐 총 3000여명이 파견돼 있으며 군승법사는 1명이다. 군승법사는 장병 상담 및 위문은 물론 매주 4회 정기법회를 주관하고 쿠웨이트 58항공단(다이만 부대) 법회도 매월 1회 지원한다.
/ 사진제공 관음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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