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전남도지정문화재 지정
송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전남도지정문화재 지정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3.2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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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몽한각 소장 숭례문과 후적벽부 목판 등 6건
▲ 전남도, 송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문화재로
▲ 전남도, 송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문화재로

전라남도는 순천 송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담양 몽한각 소장 숭례문과 후적벽부 목판 등 6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순천 송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성 발원문이 확인돼 조성 연대, 조성 동기, 참여 인물, 조각승 등이 정확히 밝혀져 불교 조각사 연구의 중요 자료로 평가받는다. 17세기 중반 불상과 양식이 유사하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담양 몽한각 소장 숭례문과 후적벽부 목판은 양녕대군의 친필로 전해진다. 후손들이 서울 지덕사 소장본을 모본으로 해 1887년 9월 몽한각에서 다시 판각한 인출본 목판으로 서예사 연구의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탁월하다. 국보인 서울 숭례문의 현판보다 자형과 필획의 균형감이 높다. 초서의 정형성을 탈피해 자유분방하면서도 기운이 약동하는 서격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에 함께 지정된 곡성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는 2013년 관음사 경내 발굴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12~13세기 원통전에서 사용한 불구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양식의 특징이 잘 나타나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곡성 명산정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1532년 경상도 팔공산 은해사에서 왕실본을 저본으로 복각 간행한 판본이다. 조선 전기 불교의례의 일면을 보여준다. 또한 판각 시기, 화주, 각수 등이 정확히 확인되고 있어 임진왜란 이전 간행한 불서 판본 연구의 참고가 되는 귀중본으로 지정 가치가 높다.

해남 태영사 석조석가삼존불좌상은 총 3구로 조성 발원문이 확인돼 조성 연대, 조성 장소, 참여 인물, 조각승 등이 정확히 밝혀졌다. 이는 조선 후기 석조불상으로는 희귀해 불교 조각사 연구의 중요 자료로 평가받는다.

광양 최산두 종가 고문서는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신재 최산두와 그의 손자 최종원과 처, 증손 최득린, 현손 최호립 등 4대에 걸친 것으로 관직 임명 제도사 이해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일부 자료는 조선왕조실록 기사에서도 확인돼 지정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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