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섭문도회 허길량 “전통 반드시 지켜져야”
일섭문도회 허길량 “전통 반드시 지켜져야”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8.03 1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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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섭문도회 문도전 ‘불모들의 향연’ 4회차 개막
일섭 스님 '칠곡 대원사 영산회상도' 등 불교미술 100점
허길량 불모



 

"부처님 교리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수백년 이어온 도상을 마음대로 흔들어선 안된다. 교리에 어긋난 작품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성보가 될 수 없다."

일섭문도회 이사장 허길량 불모는 3일 서울 수송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목조각 장인 허길량은 어려서부터 장인으로 불모로 외길을 걸었다. 그는 54년 동안 불모로서 나무를 다듬어 불보살, 신장 등으로 화현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봉산 석굴암, 향일암 등에서 나무에 불성을 틔웠다. 

허길량 불모는 "나도 스승에게 배운 전통을 계승하고 공유하는 것뿐이다. 나만의 불교미술은 없다. 전통을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장인의 노하우와 공력은 하루 아침에 이룬 것이 아니다. 젊은 작가들이 도제식 교육을 기피해 걱정스럽다. 도제식 교육을 받은 젊은 작가들은 혼자 활동하는 작가보다 뛰어난 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일섭 스님이 1959년 조성한 불화. 칠곡 대원사로 옮기기 전 대구 남산동 대원사에 모셔졌던 후불탱화이다. 석가모니와 문수, 보현, 관음, 지장보살 등 4보살을 모시고 사천왕과 제석천왕, 대범천왕을 외호중으로 해 10대 제자를 위쪽으로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일섭문도회는 도제식 교육이 특징이다. 90대 원로 장인부터 20대 신진 장인이 불상 불화 탱화 단청 불교공예 등 폭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다. 300여 문도 가운데 23명이 전현직 무형문화재이고, 문화재수리기능자 기술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불모는 전시 출품작도 스승 허락을 득한 뒤 할 만큼 철저한 사제지간 속에 작품활동을 한다. 

이런 가풍 속에서 일섭문도회 100여 명이 100여 작품을 출품해 전시회를 연다.

일섭문도회(이사장 허길량 불모)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 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전시회를 한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는 송광사 성보박물관로 장소를 옮긴다. 
 
허길량 불모

 

"부처님 교리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수백년 이어온 도상을 마음대로 흔들어선 안된다. 교리에 어긋난 작품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성보가 될 수 없다."

일섭문도회 이사장 허길량 불모는 3일 서울 수송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목조각 장인 허길량은 어려서부터 장인으로 불모로 외길을 걸었다. 그는 54년 동안 불모로서 나무를 다듬어 불보살, 신장 등으로 화현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봉산 석굴암, 향일암 등에서 나무에 불성을 틔웠다. 

허길량 불모는 "나도 스승에게 배운 전통을 계승하고 공유하는 것뿐이다. 나만의 불교미술은 없다. 전통을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장인의 노하우와 공력은 하루 아침에 이룬 것이 아니다. 젊은 작가들이 도제식 교육을 기피해 걱정스럽다. 도제식 교육을 받은 젊은 작가들은 혼자 활동하는 작가보다 뛰어난 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일섭 스님이 1959년 조성한 불화. 칠곡 대원사로 옮기기 전 대구 남산동 대원사에 모셔졌던 후불탱화이다. 석가모니와 문수, 보현, 관음, 지장보살 등 4보살을 모시고 사천왕과 제석천왕, 대범천왕을 외호중으로 해 10대 제자를 위쪽으로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일섭 스님이 1959년 조성한 불화. 칠곡 대원사로 옮기기 전 대구 남산동 대원사에 모셔졌던 후불탱화이다. 석가모니와 문수, 보현, 관음, 지장보살 등 4보살을 모시고 사천왕과 제석천왕, 대범천왕을 외호중으로 해 10대 제자를 위쪽으로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일섭문도회는 도제식 교육이 특징이다. 90대 원로 장인부터 20대 신진 장인이 불상 불화 탱화 단청 불교공예 등 폭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다. 300여 문도 가운데 23명이 전현직 무형문화재이고, 문화재수리기능자 기술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불모는 전시 출품작도 스승 허락을 득한 뒤 할 만큼 철저한 사제지간 속에 작품활동을 한다. 

이런 가풍 속에서 일섭문도회 100여 명이 100여 작품을 출품해 전시회를 연다.

일섭문도회(이사장 허길량 불모)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 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전시회를 한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는 송광사 성보박물관로 장소를 옮긴다. 
 

허길량 불모



 

"부처님 교리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수백년 이어온 도상을 마음대로 흔들어선 안된다. 교리에 어긋난 작품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성보가 될 수 없다."

일섭문도회 이사장 허길량 불모는 3일 서울 수송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목조각 장인 허길량은 어려서부터 장인으로 불모로 외길을 걸었다. 그는 54년 동안 불모로서 나무를 다듬어 불보살, 신장 등으로 화현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봉산 석굴암, 향일암 등에서 나무에 불성을 틔웠다. 

허길량 불모는 "나도 스승에게 배운 전통을 계승하고 공유하는 것뿐이다. 나만의 불교미술은 없다. 전통을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장인의 노하우와 공력은 하루 아침에 이룬 것이 아니다. 젊은 작가들이 도제식 교육을 기피해 걱정스럽다. 도제식 교육을 받은 젊은 작가들은 혼자 활동하는 작가보다 뛰어난 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일섭 스님이 1959년 조성한 불화. 칠곡 대원사로 옮기기 전 대구 남산동 대원사에 모셔졌던 후불탱화이다. 석가모니와 문수, 보현, 관음, 지장보살 등 4보살을 모시고 사천왕과 제석천왕, 대범천왕을 외호중으로 해 10대 제자를 위쪽으로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일섭문도회는 도제식 교육이 특징이다. 90대 원로 장인부터 20대 신진 장인이 불상 불화 탱화 단청 불교공예 등 폭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다. 300여 문도 가운데 23명이 전현직 무형문화재이고, 문화재수리기능자 기술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불모는 전시 출품작도 스승 허락을 득한 뒤 할 만큼 철저한 사제지간 속에 작품활동을 한다. 

이런 가풍 속에서 일섭문도회 100여 명이 100여 작품을 출품해 전시회를 연다.

일섭문도회(이사장 허길량 불모)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 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전시회를 한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는 송광사 성보박물관로 장소를 옮긴다. 
 

 

일섭 문도회는 2012년부터 주로 3년마다 ‘불모들의 향연’ 주제 문도전을 열고 있다. 이번 4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뤘던 전시이다.

전시에서는 일섭 스님의 작품 ‘칠곡 대원사 석가모니 후불탱화’를 처음 선보인다. 허길량 불모(전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가 ‘관세음보살’(69×89×221cm), 전연호 불모(대구시무형문화재 단청장)가 ‘하동칠불도’(96×186cm) 등 100여 문도가 100여 점의 회화 조각 단청 공예 등 불교미술 100여 점을 출품한다. 

일섭문도회는 금용일섭 스님(1900~1975년)에게서 사사 받은 300여 불모가 모인 단체이다. 일섭 스님은 금호약효, 보응문성 스님 전통을 계승한 불모로 불화 개금 단청 조각 등 다방면에 두루 능통해 금어라 불렸다. 스님은 최초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단청장이었다. 이번 4회차 전시 두 번째인 송광사는 일섭 스님의 출가 사찰이다. 

한편, 허길량 불모는 33관음과 33비천에 이어서 53동자를 테마로 제3회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53동자는 할머니 어머니 애환을 풀어주던 다듬이를 전국에서 모아 깎고 다듬어 조성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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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씨 2022-08-10 02:36:54
복길이 엄마에게. 전원일기
이제. 병 없길 바랍니다. 고생했슷니다. 중조심하세요. 할머니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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