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 부장 ‘복직 투쟁’ 다시 시작
박정규 부장 ‘복직 투쟁’ 다시 시작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9.15 13:2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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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계사 앞서 “바른불교 위한 희망의 끈 놓지 말자”
18일 11시 봉은사 입구서 4차 집단폭행 규탄 시민집회
조계사 앞에서 복직투쟁을 재개한 박정규 부장. 박용규 조계종 민주노조 지부장이 함께했다. 
조계사 앞에서 복직투쟁을 재개한 박정규 부장. 박용규 조계종 민주노조 지부장이 함께했다. 

박정규 조계종 민주노조 기획홍보부장이 14일 복직투쟁을 다시 시작했다.

박정규 부장은 14일부터 조계사 일주문 앞 도로변에서 복직 투쟁을 이어 갔다. 부당해고 199일째 되는 날이자, 승려집단폭행 사건 33일째 되는 날이다.

박용규 조계종 민주노조 지부장은 박정규 부장의 복직투쟁을 노조 카페를 통해 알렸다.

박 지부장은 “박정규 부장은 9월 14일부터 부당해고 철회, 집단폭행 규탄, 종단의 대중공의에 의한 민주적 운영을 위해 몸과 마음이 정상 상태를 회복하진 못했지만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의 점심 피켓 기도를 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지부장은 “종단은 부당해고와 승려의 집단폭행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없으며, 폭행가담자를 조사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며, 경찰은 특수 집단폭행의 교사와 공모 여부를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폭행 당사자 중 일인인 지오 스님은 참회문을 내고, 박정규 부장에게 문자로만 유감을 표했다. 가해승려들은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박 지부장은 “박정규 부장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불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면서 “우리 노조는 정법구현을 위한 파사현정의 길에 두려움 없이 정진하겠다. 이 길에 기쁜 마음으로 도반이 되어 주신 모든 분께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정규 부장은 입원치료를 중단하고 퇴원해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현재 투통 등 여러 증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박정규 부장은 “집단폭행 사건 후 33일 만에 조계사 앞에서 복직투쟁을 시작했다”며 “몸과 머리가 무겁지만 건강한 종단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격려와ᆢ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바른불교’를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추석 연휴 잠시 멈췄던 승려 집단폭행 규탄 시민집회가 18일 11시 봉은사 입구에서 열린다. 10시부터는 불력회가 주관해 1080배 기도를 갖는다. 폭행 사건 이후 4번째 집회다. 박정규 부장이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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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각오 2022-09-18 02:00:07
더 맞아야 된다
설 맞아서 그래

힘내세요 2022-09-16 23:43:54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불의에 순응하지 않고 정법의 바른길을 보여주시는 거사님 고맙습니다.
반드시 복직하셔서 퇴폐한 불가를 정화하는데 상징이 되셨으면 합니다.
부처님의 진법을 실천하는 많은 불자들이 응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복직투쟁 2022-09-16 12:01:08
박정규 부장님의 억울한 마음은 충분히 알겠으나
일인 시위한다고 조계종이 거들떠나 볼까요?
이런일은 비일비재하고요
고마 다 잊자뿔고
조용히 다른 일자리 알아보시면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희망없는 조계종에 다시 복직해봤자 무슨?
해꼬지 와 무슨 희망 있겠어요?
그 집단은 이미 맛이 갔 시요
바랄걸 바레야지요
조만간 소멸합니다.

큰부장님 2022-09-15 14:40:51
큰부장님 청정불교 불교개혁 복직원력 원만성취 하시기를 발원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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