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탈핵실크로드[6] 서울에서 부산까지2
생명탈핵실크로드[6] 서울에서 부산까지2
  • 이원영 교수
  • 승인 2022.09.2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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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위험을 구조적으로 예방하려면 국회에서도 교차감시해야

순례단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1박을 신세 졌다. 거기에서 천주교의 탈핵선언문을 보았다. 마침 2017년 4월이니, 한 달 전에 작성된 것이다. 이를 본 순례단의 사기도 올라갔다.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천주교는 오래전부터 탈핵탈원전에 적극적이었고, 후쿠시마사고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에서 본 탈핵선언문@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합천은 대도시와 핵발전소를 잇는 순례의 경로상에는 벗어나 있지만 원폭피해자 2세, 3세가 있는 곳이다. 핵무기로 피해 입은 인류의 대표다.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것에 순례의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쉬는 날 합천을 방문하였다. 6월초 일본 히로시마에서 순례단 주최로 원폭피해 관련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합천에서도 이 세미나에 증언자로 참가하는 분이 있다. 



합천에 있는 원폭 피해자 2세, 3세 환우들과 함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경주에서는 많은 이가 함께 걸었다. 월성핵발전소가 있는 곳이어서 시민들도 호응해주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월성의 농성장을 방문하니 황분희 여사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싸우고 있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당시에도 주민들이 늘 방사능 피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를 들었지만 최근 월성원전은 방사능 누출이 드러나서 주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2161&mode=view

상세한 정보는 탈핵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방사능 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당국(원자력안전위원회)은 제대로 실태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반복된 크고 작은 방사능 누출 사고, 그리고 원전현장에서의 고장과 사고 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로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측이다. 왜 국가의 주권기관이 아니라 민간 측에 의해 이런 위험이 적발되고 있는가? 여기에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위험은 선진국에서처럼 서로 다른 주권기관이 교차감시를 해야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동일한 주권기관내의 다른 부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격이어서 상호 견제가 되지 않는다. 안전의 수준이 위협받는 것이다. 필자가 이에 대해 선진국처럼 국회가 교차감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썼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18829.html

그 이전에 부산지역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418

혹자는 말한다. 무능한 국회를 어떻게 믿고 감시를 맡기느냐고. 하지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를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들에게 임무를 주고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들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원전사고와 같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시설은 당연히 주권기관이 교차 감시를 해야 마땅하다.

지금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도, 이 정도의 반복되는 위험이라면 국가는 조사단을 꾸려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의 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부는 책임 문제에 관한한 한 통속이므로,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의 안위를 교차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마땅하다. 국회 내에 예산정책처가 있고 입법조사처가 있듯이 가칭 '안전감시국'과 같은 상설감독 부서를 두어야 한다. 교차 감시가 되어야 국가의 직무 유기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좌로부터 이상훈 배재흠 수원대 前교수로서 필자와 함께 수원대 교협을 재창설한 공동대표들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의원은 이분들 벽을 넘지 못했다.@이원영



불국사의 배려로 1박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경주 최부자집도 방문하였다. 경주최부자집은 조선조 13대를 내려오는 동안 우리나라 청부(淸富: 깨끗한 부)의 귀감이 되는 가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그 옛날 한국에 왔던 스웨덴 구스타프 왕자도 보지 못하고 간 최부자집 안채. 고풍과 근대양식의 공존이 있다.@이원영





경주 최부자댁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하다시피 했다.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원영



게다가 해방 후에는 일제에 저당 잡혔다가 되찾은 재산으로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구)대구대학을 설립하는 등 민족혼이 배어있는 집안이다. 이곳 집안사람의 배려로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필자를 배웅하는 수원대 동료교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산 북구에 자리 잡은 신흥사. 절집의 배려로 여기서 하룻밤을 묵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울산과 부산의 경계에 있는 고리핵발전소를 거치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걸었다. 핵발전소를 없애는 대장정의 첫걸음은 우리가 하지만 마무리는 이 아이 세대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조차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이원영





부산 고리핵발전소에 도착해서 신고리5·6호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핵발전소가 인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은, 처분이 불가능한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아이들이 따르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하는 본을 보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게 괜찮을 것이니 이런 나쁜 물질을 다음 후손들에게 떠넘겨도 괜찮아~” 라는 심리로 말이다. 이런 생각과 의식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면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시발점을 핵발전소가 보여주고 있다. 이젠 끊어야 한다.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는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큰 어른이신 진제법원스님이 계신다. 그 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종정스님께 그동안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렸다.



해운정사에 계시는 조계종 진제법원 종정스님께 필자가 '세계생명헌장2017서울안'을 올려드리고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그 상세한 내용은 순례단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35

필자가 평소 불교사찰을 순례할 때 애용하던 구호는 ‘날 적마다 좋은 국토, 핵발전소 없는 국토’라는 문구다. 이중 앞머리에 있는 8글자는 이산혜연선사의 발원문에 있는 구절로서 불교의 윤회사상이 집약된 문구다. 다음 생애에 태어날 좋은 국토가 되려면 핵발전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핵폐기물 때문에 그 방사능이 몇 만 년을 내려간다면 다시 태어날 국토가운데 좋은 국토는 있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우리세대는 태연히 저지르고 있다. 제대로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해가야 한다. 녹색평론 고 김종철 선생의 말씀처럼 “전력이 부족해도 인간다운 삶은 얼마든지 계속될 수 있지만, 핵분열에 의한 환경파괴는 삶의 종식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길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분들이 순례단을 환영해주었고,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 위원인 김석준 당시 교육감이 배웅해주었다.



순례단을 환송해준 부산의 탈핵인사들. 앞줄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100인위원이기도 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부산의 대표적 진보인사다.@부산시교육청



2017년 5월31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2017년 5월31일, 일본으로 가는 부관페리호를 타고 본 부산항의 야경@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 이원영 수원대교수  leewys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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