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불교 탈피 '정토회' 30년 실험 성공
기성불교 탈피 '정토회' 30년 실험 성공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11.25 00:41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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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제1차 만일결사 회향...누적 7만여 명 동참
법륜 스님 "사회운동으로서의 불교...다음 30년 온라인"




 

정토회 법륜 스님이 지난 1993년 3월 7일 시작한 30년 만일결사가 다음달 4일 회향한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은 다음 30년은 온라인을 통해 해외로 무대를 넓힌 제2차 만일결사를 한다.

 


법륜 스님은 '힐링'을 선물한 국민멘토로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대중의 삶에 사이다 같은 '즉문즉설'을 선사한 스님.

JTS(Join Together Society)를 통해서 UN이 인정하는 해외구호 활동 등을 펼치는 등 남다르게 현실 문제에 천착하고 대중과 함께 문제를 풀어 온 절집 밖에서 인정 받은 스님.

지난해 2월 서울 서초동에 15층 빌딩 '정토사회문화회관'을 세워 물질로 성공을 가늠하는 속물들에게 조물주 위 '강남 건물주' 모습을 보여준 스님이다.


법륜 스님은 제1차 만일결사 회향을 앞두고 24일 서울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불교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님은 "다음달 4일 제1차 만일결사화 10회 천일결사를 회향한다. 정토회를 통한 지난 30년 새 불교 수행공동체 실험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토회가 폐쇄적이라는 비판도 많았다. 이제는 종단과 교계에서 정토회를 벤치마킹할 수 있게 공유할 성과가 생겼다"고 했다.

스님은 "정토회가 사이비로 비판 받은 적이 있었다. 내게 '조계종 스님이 맞느냐'는 꼬리표가 붙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류에서 벗어나면 주류로부터 사이비라는 공격을 받지 않느냐. 어떤 종교와 가르침에도 사이비는 없다. 다만, 남의 돈을 갈취하거나 성범죄 등을 저지르는 불법행위, 범법행위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정토회는 1988년 홍제동 포교원에서 법륜 스님이 당시 대학생 정토행자들과 시작했다. 정토회는 붓다의 삶(불), 붓다의 가르침(법),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공동체(승) 원형을 근본으로 삼는다. 

정토회는 지구적으로 환경, 인류적으로 빈곤퇴치, 세계적으로 평화, 개인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추구하는 수행공동체이다. 

정토회는 다르다. 신도가 없다. 남녀노소 승속 등 차별 없이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되는 공동체,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을 한다.

1993년 한 사람이 2022년 7만여 정토행자로

정토회 만일결사는 1993년 3월 7일 법륜 스님 혼자 시작했다. 1만일 결사는 1000일씩 10번으로 나눴다. 2022년 9월 기준 누적인원 7만여 명이 결사에 동참했다.

정토회 결사동참은 허투루 진행되지 않는다. 결사 참여 행자는 매일 수행(1시간 기도), 보시(1천원 이상), 봉사(한가지 이상 선행)를 실천해야 한다. 또, 정토회 업무에 자원봉사를 한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이 30년 1만일 결사를 하는 동안 정토회는 세상을 변화시켰다. 

정토회가 1993년 인도를 시작으로 해외에 세운 학교들은 고학년생이 저학년생을 가르치고, 학생이 다시 교사로 활동하는 선순환을 보여줬다.

1991년 시작한 에코붓다는 쓰레기제로활동, 빈그릇운동 등 불교가르침을 담은 환경운동을 200여 만명이 참여하는 대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정토회는 1996년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을 시작으로 대북인도적지원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통일의병, 전쟁방지를 위한 만인평화선원 및 평화대회, 백악관 북미평화협정 청원 10만인 서명운동 등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도 앞장섰다.

JTS 등을 통해서는 북한을 포함한 세계 곳곳의 절대빈곤 퇴치를 위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일부 단체가 기부금 가운데 30~40%를 경비로 지출하는 것과 달리 JTS는 5% 정도만을 운영 경비로 지출한다. 회원들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덕분이다.

즉문즉설과 청춘콘서트, 희망콘서트, 행복학교 등은 종교로서 불교를 접하는 거부감을 줄이고 불교와 스님에 대한 대중의 호감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수행은 개인을 행복케 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정토회는 30년 동안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 더 완벽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대부분 종교단체 수행단체가 특정 리더에 매몰 경도된 것을 정토회는 크게 경계했다.

정토회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운영체계는 만일결사 내내 법륜 스님과 정토행자들의 과제였다.

만일결사 가운데 제1차 천일결사를 바른불교 쉬운불교 생활불교를 목표로 시작한 후, 1000일이 지난 제2차 천일결사 때는 상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제4차 천일결사까지 정토회 운영은 공동체 법사가 주도했다. 의사결정을 위해 대중공사 형태의 총회를 열었고 이 기간이 1주일인 적도 있었다.

제5차 천일결사부터는 출가자를 이판사판을 나누듯 행정과 부처님법을 수행하는 파트로 나눴다. 법사들은 문경정토수련원에서 수행을 했고, 일반회원은 행정을 맡았다.

제5~6차 천일결사에서는 총회 절반을 일반 회원이 참여했다. 제7차 천일결사에서 대의원제를 도입했다. 법사들은 수행에 매진하고 재가자가 정토회 운영을 위임했다. 이후 정토회 법사들은 수련과 연수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회원의 수행지도는 일반회원 출신 법사가 7명씩 맡고 있다.
 
현재 정토회는 누구나 정토회 각 지부 지회에 소속된다. 정토회 기구는 수행 전법기구(수련원 연수원 등), 사회공헌 기구(평화재단, 좋은벗들, 에코붓다, JTS), 상주 공동체(수련·연수·출판·방송·농장·유통)으로 나뉜다.



정토불교대학 온라인 수업 장면과 온라인 경전반 졸업식 모습 (위부터)



 


곳곳 법당 없애니 처처가 수행도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대면 활동이 위축됐을 때, 정토회는 전국 170여 개 해외 30여 법당을 없애는 온라인 대전환을 감행했다. 없앤 것은 법당 만이 아니었다. 조직과 사업도 모두 온라인으로 옮겼다. 법당이 없어지니 회원이 머무는 각자의 집과 머무는 곳곳이 그대로 수행도량이 됐다.   

온라인으로 모두가 줌(Zoom)을 통해 모이게 되니 대의제가 필요 없게 됐다. 온라인 쌍방향 소통을 확인한 정토회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로 회원 모두가 의결구조에 참여하는 혁신을 실험하고 있다. 법륜 스님도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여느 회원과 같이 한표 만을 행사하고 있다.

법륜 스님은 "종교는 기복과 내생을 내건다. 정토회는 기복과 내생 없이 사람을 모으고 전법 의지를 갖고 재정자립을 이뤄냈다"고 했다. 

정토회는 경주 인근 두북 수련원 등에서 스님과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다. 식자재 자급자족과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최근에는 1주일간 국제행사를 무료로 진행하기도 했다. 다른 단체라면 수억원 예산을 투입했을 규모의 행사였다. 

스님은 "제1차 만일결사를 한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양적으로는 '전국 곳곳 동네마다 법당을 두고, 국민 1%를 정토행자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질적으로는 계획한대로 성과를 거뒀다. 환경, 빈곤퇴치, 평화, 행복의 4대 과제를 대중(일반회원)을 주체로 어느정도 실천할 수 있었다. 특정 리더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정토행자들은 각자가 상가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처음에는 스님 없는 불교운동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활동하는 곳곳에서 '스님 아니면 법사, 안되면 실무자'라도 보내달라고 아우성을 했다. 대중은 늘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그럴 때 나의 대답은 '네가 하라'였다"고 말했다.

 



15층 규모의 정토사회문화회관, 지하에 즉문즉설 전용 대강당과 구내식당을 2층 카페와 휴게공간, 3층 설법전, 4~5층 정토불교대학 정토경전대학 정토사회대학, 6층 국제회의장과 스튜디오, 7층 그린 리사이클링 센터, 8층 온라인정토회와 정토출판, 9~11층 JTS, 평화재단, 에코붓다, 좋은벗들, 15층 옥상법당 등을 갖추고 있다



 

2차 만일결사, 앞으로 30년 정토회 실험 계속

스님은 "앞으로 30년, 정토회의 제2차 만일결사도 특별한 리더 없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정토회의 모든 실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서 "이제는 절대빈곤이 아닌 상대적 빈곤이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종교인구가 줄고 있는데 정토회 역시 다른 곳보다 (젊은층 유입이) 많을 뿐 청년 유입이 줄어 고령화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스님은 "과학이 발전되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기복과 내세를 쫒는 사람이 줄고 있다. 지금 시대에 종교 위축은 필연적이다. 다만 불교의 수행은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해답을 준다. 부처님 근본 가르침과 수행으로서의 불교가 갖는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교가 위기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있는데 이는 현재의 교단 위기일 뿐 불교의 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바른 법으로 돌아갈 기회"라고 했다.

 스님은 "내가 기존 불교활동의 한계를 불평하고 있을 때 봉암사에 계시던 서암 스님이 내게 해주신 말씀이 있다"고 했다.

서암 스님은 "논두렁 앞에서 마음을 청정하게 선 자가 중이고, 그가 있는 곳이 절이다. 그것이 불교"라고 했다.

법륜 스님은 "서암 스님의 이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스님의 말씀에 사고전환이 됐다. 이 말씀은 내가 대중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30년 전 결사를 시작하면서 정한 대중운동 방향이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제1차 만일결사를 하는 동안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토회 법륜 스님이 지난 1993년 3월 7일 시작한 30년 만일결사가 다음달 4일 회향한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은 다음 30년은 온라인을 통해 해외로 무대를 넓힌 제2차 만일결사를 한다.

 

법륜 스님은 '힐링'을 선물한 국민멘토로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대중의 삶에 사이다 같은 '즉문즉설'을 선사한 스님.

JTS(Join Together Society)를 통해서 UN이 인정하는 해외구호 활동 등을 펼치는 등 남다르게 현실 문제에 천착하고 대중과 함께 문제를 풀어 온 절집 밖에서 인정 받은 스님.

지난해 2월 서울 서초동에 15층 빌딩 '정토사회문화회관'을 세워 물질로 성공을 가늠하는 속물들에게 조물주 위 '강남 건물주' 모습을 보여준 스님이다.

법륜 스님은 제1차 만일결사 회향을 앞두고 24일 서울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불교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님은 "다음달 4일 제1차 만일결사화 10회 천일결사를 회향한다. 정토회를 통한 지난 30년 새 불교 수행공동체 실험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토회가 폐쇄적이라는 비판도 많았다. 이제는 종단과 교계에서 정토회를 벤치마킹할 수 있게 공유할 성과가 생겼다"고 했다.

스님은 "정토회가 사이비로 비판 받은 적이 있었다. 내게 '조계종 스님이 맞느냐'는 꼬리표가 붙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류에서 벗어나면 주류로부터 사이비라는 공격을 받지 않느냐. 어떤 종교와 가르침에도 사이비는 없다. 다만, 남의 돈을 갈취하거나 성범죄 등을 저지르는 불법행위, 범법행위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정토회는 1988년 홍제동 포교원에서 법륜 스님이 당시 대학생 정토행자들과 시작했다. 정토회는 붓다의 삶(불), 붓다의 가르침(법),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공동체(승) 원형을 근본으로 삼는다. 

정토회는 지구적으로 환경, 인류적으로 빈곤퇴치, 세계적으로 평화, 개인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추구하는 수행공동체이다. 

정토회는 다르다. 신도가 없다. 남녀노소 승속 등 차별 없이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되는 공동체,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을 한다.

1993년 한 사람이 2022년 7만여 정토행자로

정토회 만일결사는 1993년 3월 7일 법륜 스님 혼자 시작했다. 1만일 결사는 1000일씩 10번으로 나눴다. 2022년 9월 기준 누적인원 7만여 명이 결사에 동참했다.

정토회 결사동참은 허투루 진행되지 않는다. 결사 참여 행자는 매일 수행(1시간 기도), 보시(1천원 이상), 봉사(한가지 이상 선행)를 실천해야 한다. 또, 정토회 업무에 자원봉사를 한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이 30년 1만일 결사를 하는 동안 정토회는 세상을 변화시켰다. 

정토회가 1993년 인도를 시작으로 해외에 세운 학교들은 고학년생이 저학년생을 가르치고, 학생이 다시 교사로 활동하는 선순환을 보여줬다.

1991년 시작한 에코붓다는 쓰레기제로활동, 빈그릇운동 등 불교가르침을 담은 환경운동을 200여 만명이 참여하는 대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정토회는 1996년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을 시작으로 대북인도적지원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통일의병, 전쟁방지를 위한 만인평화선원 및 평화대회, 백악관 북미평화협정 청원 10만인 서명운동 등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도 앞장섰다.

JTS 등을 통해서는 북한을 포함한 세계 곳곳의 절대빈곤 퇴치를 위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일부 단체가 기부금 가운데 30~40%를 경비로 지출하는 것과 달리 JTS는 5% 정도만을 운영 경비로 지출한다. 회원들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덕분이다.

즉문즉설과 청춘콘서트, 희망콘서트, 행복학교 등은 종교로서 불교를 접하는 거부감을 줄이고 불교와 스님에 대한 대중의 호감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정토회 법륜 스님이 지난 1993년 3월 7일 시작한 30년 만일결사가 다음달 4일 회향한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은 다음 30년은 온라인을 통해 해외로 무대를 넓힌 제2차 만일결사를 한다.

 


법륜 스님은 '힐링'을 선물한 국민멘토로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대중의 삶에 사이다 같은 '즉문즉설'을 선사한 스님.

JTS(Join Together Society)를 통해서 UN이 인정하는 해외구호 활동 등을 펼치는 등 남다르게 현실 문제에 천착하고 대중과 함께 문제를 풀어 온 절집 밖에서 인정 받은 스님.

지난해 2월 서울 서초동에 15층 빌딩 '정토사회문화회관'을 세워 물질로 성공을 가늠하는 속물들에게 조물주 위 '강남 건물주' 모습을 보여준 스님이다.


법륜 스님은 제1차 만일결사 회향을 앞두고 24일 서울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불교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님은 "다음달 4일 제1차 만일결사화 10회 천일결사를 회향한다. 정토회를 통한 지난 30년 새 불교 수행공동체 실험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토회가 폐쇄적이라는 비판도 많았다. 이제는 종단과 교계에서 정토회를 벤치마킹할 수 있게 공유할 성과가 생겼다"고 했다.

스님은 "정토회가 사이비로 비판 받은 적이 있었다. 내게 '조계종 스님이 맞느냐'는 꼬리표가 붙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류에서 벗어나면 주류로부터 사이비라는 공격을 받지 않느냐. 어떤 종교와 가르침에도 사이비는 없다. 다만, 남의 돈을 갈취하거나 성범죄 등을 저지르는 불법행위, 범법행위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정토회는 1988년 홍제동 포교원에서 법륜 스님이 당시 대학생 정토행자들과 시작했다. 정토회는 붓다의 삶(불), 붓다의 가르침(법),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공동체(승) 원형을 근본으로 삼는다. 

정토회는 지구적으로 환경, 인류적으로 빈곤퇴치, 세계적으로 평화, 개인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추구하는 수행공동체이다. 

정토회는 다르다. 신도가 없다. 남녀노소 승속 등 차별 없이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되는 공동체,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을 한다.

1993년 한 사람이 2022년 7만여 정토행자로

정토회 만일결사는 1993년 3월 7일 법륜 스님 혼자 시작했다. 1만일 결사는 1000일씩 10번으로 나눴다. 2022년 9월 기준 누적인원 7만여 명이 결사에 동참했다.

정토회 결사동참은 허투루 진행되지 않는다. 결사 참여 행자는 매일 수행(1시간 기도), 보시(1천원 이상), 봉사(한가지 이상 선행)를 실천해야 한다. 또, 정토회 업무에 자원봉사를 한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이 30년 1만일 결사를 하는 동안 정토회는 세상을 변화시켰다. 

정토회가 1993년 인도를 시작으로 해외에 세운 학교들은 고학년생이 저학년생을 가르치고, 학생이 다시 교사로 활동하는 선순환을 보여줬다.

1991년 시작한 에코붓다는 쓰레기제로활동, 빈그릇운동 등 불교가르침을 담은 환경운동을 200여 만명이 참여하는 대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정토회는 1996년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을 시작으로 대북인도적지원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통일의병, 전쟁방지를 위한 만인평화선원 및 평화대회, 백악관 북미평화협정 청원 10만인 서명운동 등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도 앞장섰다.

JTS 등을 통해서는 북한을 포함한 세계 곳곳의 절대빈곤 퇴치를 위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일부 단체가 기부금 가운데 30~40%를 경비로 지출하는 것과 달리 JTS는 5% 정도만을 운영 경비로 지출한다. 회원들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덕분이다.

즉문즉설과 청춘콘서트, 희망콘서트, 행복학교 등은 종교로서 불교를 접하는 거부감을 줄이고 불교와 스님에 대한 대중의 호감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수행은 개인을 행복케 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정토회는 30년 동안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 더 완벽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대부분 종교단체 수행단체가 특정 리더에 매몰 경도된 것을 정토회는 크게 경계했다.

정토회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운영체계는 만일결사 내내 법륜 스님과 정토행자들의 과제였다.

만일결사 가운데 제1차 천일결사를 바른불교 쉬운불교 생활불교를 목표로 시작한 후, 1000일이 지난 제2차 천일결사 때는 상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제4차 천일결사까지 정토회 운영은 공동체 법사가 주도했다. 의사결정을 위해 대중공사 형태의 총회를 열었고 이 기간이 1주일인 적도 있었다.

제5차 천일결사부터는 출가자를 이판사판을 나누듯 행정과 부처님법을 수행하는 파트로 나눴다. 법사들은 문경정토수련원에서 수행을 했고, 일반회원은 행정을 맡았다.

제5~6차 천일결사에서는 총회 절반을 일반 회원이 참여했다. 제7차 천일결사에서 대의원제를 도입했다. 법사들은 수행에 매진하고 재가자가 정토회 운영을 위임했다. 이후 정토회 법사들은 수련과 연수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회원의 수행지도는 일반회원 출신 법사가 7명씩 맡고 있다.
 
현재 정토회는 누구나 정토회 각 지부 지회에 소속된다. 정토회 기구는 수행 전법기구(수련원 연수원 등), 사회공헌 기구(평화재단, 좋은벗들, 에코붓다, JTS), 상주 공동체(수련·연수·출판·방송·농장·유통)으로 나뉜다.



정토불교대학 온라인 수업 장면과 온라인 경전반 졸업식 모습 (위부터)



 


곳곳 법당 없애니 처처가 수행도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대면 활동이 위축됐을 때, 정토회는 전국 170여 개 해외 30여 법당을 없애는 온라인 대전환을 감행했다. 없앤 것은 법당 만이 아니었다. 조직과 사업도 모두 온라인으로 옮겼다. 법당이 없어지니 회원이 머무는 각자의 집과 머무는 곳곳이 그대로 수행도량이 됐다.   

온라인으로 모두가 줌(Zoom)을 통해 모이게 되니 대의제가 필요 없게 됐다. 온라인 쌍방향 소통을 확인한 정토회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로 회원 모두가 의결구조에 참여하는 혁신을 실험하고 있다. 법륜 스님도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여느 회원과 같이 한표 만을 행사하고 있다.

법륜 스님은 "종교는 기복과 내생을 내건다. 정토회는 기복과 내생 없이 사람을 모으고 전법 의지를 갖고 재정자립을 이뤄냈다"고 했다. 

정토회는 경주 인근 두북 수련원 등에서 스님과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다. 식자재 자급자족과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최근에는 1주일간 국제행사를 무료로 진행하기도 했다. 다른 단체라면 수억원 예산을 투입했을 규모의 행사였다. 

스님은 "제1차 만일결사를 한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양적으로는 '전국 곳곳 동네마다 법당을 두고, 국민 1%를 정토행자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질적으로는 계획한대로 성과를 거뒀다. 환경, 빈곤퇴치, 평화, 행복의 4대 과제를 대중(일반회원)을 주체로 어느정도 실천할 수 있었다. 특정 리더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정토행자들은 각자가 상가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처음에는 스님 없는 불교운동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활동하는 곳곳에서 '스님 아니면 법사, 안되면 실무자'라도 보내달라고 아우성을 했다. 대중은 늘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그럴 때 나의 대답은 '네가 하라'였다"고 말했다.

 



15층 규모의 정토사회문화회관, 지하에 즉문즉설 전용 대강당과 구내식당을 2층 카페와 휴게공간, 3층 설법전, 4~5층 정토불교대학 정토경전대학 정토사회대학, 6층 국제회의장과 스튜디오, 7층 그린 리사이클링 센터, 8층 온라인정토회와 정토출판, 9~11층 JTS, 평화재단, 에코붓다, 좋은벗들, 15층 옥상법당 등을 갖추고 있다



 

2차 만일결사, 앞으로 30년 정토회 실험 계속

스님은 "앞으로 30년, 정토회의 제2차 만일결사도 특별한 리더 없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정토회의 모든 실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서 "이제는 절대빈곤이 아닌 상대적 빈곤이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종교인구가 줄고 있는데 정토회 역시 다른 곳보다 (젊은층 유입이) 많을 뿐 청년 유입이 줄어 고령화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스님은 "과학이 발전되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기복과 내세를 쫒는 사람이 줄고 있다. 지금 시대에 종교 위축은 필연적이다. 다만 불교의 수행은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해답을 준다. 부처님 근본 가르침과 수행으로서의 불교가 갖는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교가 위기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있는데 이는 현재의 교단 위기일 뿐 불교의 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바른 법으로 돌아갈 기회"라고 했다.

 스님은 "내가 기존 불교활동의 한계를 불평하고 있을 때 봉암사에 계시던 서암 스님이 내게 해주신 말씀이 있다"고 했다.

서암 스님은 "논두렁 앞에서 마음을 청정하게 선 자가 중이고, 그가 있는 곳이 절이다. 그것이 불교"라고 했다.

법륜 스님은 "서암 스님의 이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스님의 말씀에 사고전환이 됐다. 이 말씀은 내가 대중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30년 전 결사를 시작하면서 정한 대중운동 방향이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제1차 만일결사를 하는 동안 확인했다"고 말했다.
 

 


수행은 개인을 행복케 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정토회는 30년 동안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 더 완벽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대부분 종교단체 수행단체가 특정 리더에 매몰 경도된 것을 정토회는 크게 경계했다.

정토회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운영체계는 만일결사 내내 법륜 스님과 정토행자들의 과제였다.

만일결사 가운데 제1차 천일결사를 바른불교 쉬운불교 생활불교를 목표로 시작한 후, 1000일이 지난 제2차 천일결사 때는 상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제4차 천일결사까지 정토회 운영은 공동체 법사가 주도했다. 의사결정을 위해 대중공사 형태의 총회를 열었고 이 기간이 1주일인 적도 있었다.

제5차 천일결사부터는 출가자를 이판사판을 나누듯 행정과 부처님법을 수행하는 파트로 나눴다. 법사들은 문경정토수련원에서 수행을 했고, 일반회원은 행정을 맡았다.

제5~6차 천일결사에서는 총회 절반을 일반 회원이 참여했다. 제7차 천일결사에서 대의원제를 도입했다. 법사들은 수행에 매진하고 재가자가 정토회 운영을 위임했다. 이후 정토회 법사들은 수련과 연수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회원의 수행지도는 일반회원 출신 법사가 7명씩 맡고 있다.
 
현재 정토회는 누구나 정토회 각 지부 지회에 소속된다. 정토회 기구는 수행 전법기구(수련원 연수원 등), 사회공헌 기구(평화재단, 좋은벗들, 에코붓다, JTS), 상주 공동체(수련·연수·출판·방송·농장·유통)으로 나뉜다.

정토불교대학 온라인 수업 장면과 온라인 경전반 졸업식 모습 (위부터)
정토불교대학 온라인 수업 장면과 온라인 경전반 졸업식 모습 (위부터)

 


곳곳 법당 없애니 처처가 수행도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대면 활동이 위축됐을 때, 정토회는 전국 170여 개 해외 30여 법당을 없애는 온라인 대전환을 감행했다. 없앤 것은 법당 만이 아니었다. 조직과 사업도 모두 온라인으로 옮겼다. 법당이 없어지니 회원이 머무는 각자의 집과 머무는 곳곳이 그대로 수행도량이 됐다.   

온라인으로 모두가 줌(Zoom)을 통해 모이게 되니 대의제가 필요 없게 됐다. 온라인 쌍방향 소통을 확인한 정토회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로 회원 모두가 의결구조에 참여하는 혁신을 실험하고 있다. 법륜 스님도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여느 회원과 같이 한표 만을 행사하고 있다.

법륜 스님은 "종교는 기복과 내생을 내건다. 정토회는 기복과 내생 없이 사람을 모으고 전법 의지를 갖고 재정자립을 이뤄냈다"고 했다. 

정토회는 경주 인근 두북 수련원 등에서 스님과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다. 식자재 자급자족과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최근에는 1주일간 국제행사를 무료로 진행하기도 했다. 다른 단체라면 수억원 예산을 투입했을 규모의 행사였다. 

스님은 "제1차 만일결사를 한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양적으로는 '전국 곳곳 동네마다 법당을 두고, 국민 1%를 정토행자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질적으로는 계획한대로 성과를 거뒀다. 환경, 빈곤퇴치, 평화, 행복의 4대 과제를 대중(일반회원)을 주체로 어느정도 실천할 수 있었다. 특정 리더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정토행자들은 각자가 상가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처음에는 스님 없는 불교운동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활동하는 곳곳에서 '스님 아니면 법사, 안되면 실무자'라도 보내달라고 아우성을 했다. 대중은 늘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그럴 때 나의 대답은 '네가 하라'였다"고 말했다.

 

15층 규모의 정토사회문화회관, 지하에 즉문즉설 전용 대강당과 구내식당을 2층 카페와 휴게공간, 3층 설법전, 4~5층 정토불교대학 정토경전대학 정토사회대학, 6층 국제회의장과 스튜디오, 7층 그린 리사이클링 센터, 8층 온라인정토회와 정토출판, 9~11층 JTS, 평화재단, 에코붓다, 좋은벗들, 15층 옥상법당 등을 갖추고 있다
15층 규모의 정토사회문화회관, 지하에 즉문즉설 전용 대강당과 구내식당을 2층 카페와 휴게공간, 3층 설법전, 4~5층 정토불교대학 정토경전대학 정토사회대학, 6층 국제회의장과 스튜디오, 7층 그린 리사이클링 센터, 8층 온라인정토회와 정토출판, 9~11층 JTS, 평화재단, 에코붓다, 좋은벗들, 15층 옥상법당 등을 갖추고 있다

 

2차 만일결사, 앞으로 30년 정토회 실험 계속

스님은 "앞으로 30년, 정토회의 제2차 만일결사도 특별한 리더 없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정토회의 모든 실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서 "이제는 절대빈곤이 아닌 상대적 빈곤이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종교인구가 줄고 있는데 정토회 역시 다른 곳보다 (젊은층 유입이) 많을 뿐 청년 유입이 줄어 고령화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스님은 "과학이 발전되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기복과 내세를 쫒는 사람이 줄고 있다. 지금 시대에 종교 위축은 필연적이다. 다만 불교의 수행은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해답을 준다. 부처님 근본 가르침과 수행으로서의 불교가 갖는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교가 위기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있는데 이는 현재의 교단 위기일 뿐 불교의 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바른 법으로 돌아갈 기회"라고 했다.

 스님은 "내가 기존 불교활동의 한계를 불평하고 있을 때 봉암사에 계시던 서암 스님이 내게 해주신 말씀이 있다"고 했다.

서암 스님은 "논두렁 앞에서 마음을 청정하게 선 자가 중이고, 그가 있는 곳이 절이다. 그것이 불교"라고 했다.

법륜 스님은 "서암 스님의 이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스님의 말씀에 사고전환이 됐다. 이 말씀은 내가 대중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30년 전 결사를 시작하면서 정한 대중운동 방향이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제1차 만일결사를 하는 동안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토회 법륜 스님이 지난 1993년 3월 7일 시작한 30년 만일결사가 다음달 4일 회향한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은 다음 30년은 온라인을 통해 해외로 무대를 넓힌 제2차 만일결사를 한다.

 


법륜 스님은 '힐링'을 선물한 국민멘토로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대중의 삶에 사이다 같은 '즉문즉설'을 선사한 스님.

JTS(Join Together Society)를 통해서 UN이 인정하는 해외구호 활동 등을 펼치는 등 남다르게 현실 문제에 천착하고 대중과 함께 문제를 풀어 온 절집 밖에서 인정 받은 스님.

지난해 2월 서울 서초동에 15층 빌딩 '정토사회문화회관'을 세워 물질로 성공을 가늠하는 속물들에게 조물주 위 '강남 건물주' 모습을 보여준 스님이다.


법륜 스님은 제1차 만일결사 회향을 앞두고 24일 서울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불교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님은 "다음달 4일 제1차 만일결사화 10회 천일결사를 회향한다. 정토회를 통한 지난 30년 새 불교 수행공동체 실험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토회가 폐쇄적이라는 비판도 많았다. 이제는 종단과 교계에서 정토회를 벤치마킹할 수 있게 공유할 성과가 생겼다"고 했다.

스님은 "정토회가 사이비로 비판 받은 적이 있었다. 내게 '조계종 스님이 맞느냐'는 꼬리표가 붙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류에서 벗어나면 주류로부터 사이비라는 공격을 받지 않느냐. 어떤 종교와 가르침에도 사이비는 없다. 다만, 남의 돈을 갈취하거나 성범죄 등을 저지르는 불법행위, 범법행위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정토회는 1988년 홍제동 포교원에서 법륜 스님이 당시 대학생 정토행자들과 시작했다. 정토회는 붓다의 삶(불), 붓다의 가르침(법),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공동체(승) 원형을 근본으로 삼는다. 

정토회는 지구적으로 환경, 인류적으로 빈곤퇴치, 세계적으로 평화, 개인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추구하는 수행공동체이다. 

정토회는 다르다. 신도가 없다. 남녀노소 승속 등 차별 없이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되는 공동체,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을 한다.

1993년 한 사람이 2022년 7만여 정토행자로

정토회 만일결사는 1993년 3월 7일 법륜 스님 혼자 시작했다. 1만일 결사는 1000일씩 10번으로 나눴다. 2022년 9월 기준 누적인원 7만여 명이 결사에 동참했다.

정토회 결사동참은 허투루 진행되지 않는다. 결사 참여 행자는 매일 수행(1시간 기도), 보시(1천원 이상), 봉사(한가지 이상 선행)를 실천해야 한다. 또, 정토회 업무에 자원봉사를 한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이 30년 1만일 결사를 하는 동안 정토회는 세상을 변화시켰다. 

정토회가 1993년 인도를 시작으로 해외에 세운 학교들은 고학년생이 저학년생을 가르치고, 학생이 다시 교사로 활동하는 선순환을 보여줬다.

1991년 시작한 에코붓다는 쓰레기제로활동, 빈그릇운동 등 불교가르침을 담은 환경운동을 200여 만명이 참여하는 대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정토회는 1996년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을 시작으로 대북인도적지원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통일의병, 전쟁방지를 위한 만인평화선원 및 평화대회, 백악관 북미평화협정 청원 10만인 서명운동 등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도 앞장섰다.

JTS 등을 통해서는 북한을 포함한 세계 곳곳의 절대빈곤 퇴치를 위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일부 단체가 기부금 가운데 30~40%를 경비로 지출하는 것과 달리 JTS는 5% 정도만을 운영 경비로 지출한다. 회원들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덕분이다.

즉문즉설과 청춘콘서트, 희망콘서트, 행복학교 등은 종교로서 불교를 접하는 거부감을 줄이고 불교와 스님에 대한 대중의 호감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수행은 개인을 행복케 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정토회는 30년 동안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 더 완벽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대부분 종교단체 수행단체가 특정 리더에 매몰 경도된 것을 정토회는 크게 경계했다.

정토회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운영체계는 만일결사 내내 법륜 스님과 정토행자들의 과제였다.

만일결사 가운데 제1차 천일결사를 바른불교 쉬운불교 생활불교를 목표로 시작한 후, 1000일이 지난 제2차 천일결사 때는 상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제4차 천일결사까지 정토회 운영은 공동체 법사가 주도했다. 의사결정을 위해 대중공사 형태의 총회를 열었고 이 기간이 1주일인 적도 있었다.

제5차 천일결사부터는 출가자를 이판사판을 나누듯 행정과 부처님법을 수행하는 파트로 나눴다. 법사들은 문경정토수련원에서 수행을 했고, 일반회원은 행정을 맡았다.

제5~6차 천일결사에서는 총회 절반을 일반 회원이 참여했다. 제7차 천일결사에서 대의원제를 도입했다. 법사들은 수행에 매진하고 재가자가 정토회 운영을 위임했다. 이후 정토회 법사들은 수련과 연수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회원의 수행지도는 일반회원 출신 법사가 7명씩 맡고 있다.
 
현재 정토회는 누구나 정토회 각 지부 지회에 소속된다. 정토회 기구는 수행 전법기구(수련원 연수원 등), 사회공헌 기구(평화재단, 좋은벗들, 에코붓다, JTS), 상주 공동체(수련·연수·출판·방송·농장·유통)으로 나뉜다.



정토불교대학 온라인 수업 장면과 온라인 경전반 졸업식 모습 (위부터)



 


곳곳 법당 없애니 처처가 수행도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대면 활동이 위축됐을 때, 정토회는 전국 170여 개 해외 30여 법당을 없애는 온라인 대전환을 감행했다. 없앤 것은 법당 만이 아니었다. 조직과 사업도 모두 온라인으로 옮겼다. 법당이 없어지니 회원이 머무는 각자의 집과 머무는 곳곳이 그대로 수행도량이 됐다.   

온라인으로 모두가 줌(Zoom)을 통해 모이게 되니 대의제가 필요 없게 됐다. 온라인 쌍방향 소통을 확인한 정토회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로 회원 모두가 의결구조에 참여하는 혁신을 실험하고 있다. 법륜 스님도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여느 회원과 같이 한표 만을 행사하고 있다.

법륜 스님은 "종교는 기복과 내생을 내건다. 정토회는 기복과 내생 없이 사람을 모으고 전법 의지를 갖고 재정자립을 이뤄냈다"고 했다. 

정토회는 경주 인근 두북 수련원 등에서 스님과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다. 식자재 자급자족과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최근에는 1주일간 국제행사를 무료로 진행하기도 했다. 다른 단체라면 수억원 예산을 투입했을 규모의 행사였다. 

스님은 "제1차 만일결사를 한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양적으로는 '전국 곳곳 동네마다 법당을 두고, 국민 1%를 정토행자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질적으로는 계획한대로 성과를 거뒀다. 환경, 빈곤퇴치, 평화, 행복의 4대 과제를 대중(일반회원)을 주체로 어느정도 실천할 수 있었다. 특정 리더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정토행자들은 각자가 상가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처음에는 스님 없는 불교운동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활동하는 곳곳에서 '스님 아니면 법사, 안되면 실무자'라도 보내달라고 아우성을 했다. 대중은 늘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그럴 때 나의 대답은 '네가 하라'였다"고 말했다.

 



15층 규모의 정토사회문화회관, 지하에 즉문즉설 전용 대강당과 구내식당을 2층 카페와 휴게공간, 3층 설법전, 4~5층 정토불교대학 정토경전대학 정토사회대학, 6층 국제회의장과 스튜디오, 7층 그린 리사이클링 센터, 8층 온라인정토회와 정토출판, 9~11층 JTS, 평화재단, 에코붓다, 좋은벗들, 15층 옥상법당 등을 갖추고 있다



 

2차 만일결사, 앞으로 30년 정토회 실험 계속

스님은 "앞으로 30년, 정토회의 제2차 만일결사도 특별한 리더 없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정토회의 모든 실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서 "이제는 절대빈곤이 아닌 상대적 빈곤이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종교인구가 줄고 있는데 정토회 역시 다른 곳보다 (젊은층 유입이) 많을 뿐 청년 유입이 줄어 고령화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스님은 "과학이 발전되고 사회가 안정되면서 기복과 내세를 쫒는 사람이 줄고 있다. 지금 시대에 종교 위축은 필연적이다. 다만 불교의 수행은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해답을 준다. 부처님 근본 가르침과 수행으로서의 불교가 갖는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교가 위기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있는데 이는 현재의 교단 위기일 뿐 불교의 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바른 법으로 돌아갈 기회"라고 했다.

 스님은 "내가 기존 불교활동의 한계를 불평하고 있을 때 봉암사에 계시던 서암 스님이 내게 해주신 말씀이 있다"고 했다.

서암 스님은 "논두렁 앞에서 마음을 청정하게 선 자가 중이고, 그가 있는 곳이 절이다. 그것이 불교"라고 했다.

법륜 스님은 "서암 스님의 이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스님의 말씀에 사고전환이 됐다. 이 말씀은 내가 대중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30년 전 결사를 시작하면서 정한 대중운동 방향이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제1차 만일결사를 하는 동안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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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18:20:07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이해와 포용이 없는 자가
어찌 스스로를 불제자라 할 수 있는가?

여기 못난 댓글 쓴 자들 설마 승려는 아니겠죠?
부처님 제자도 아니겠죠?
밥그릇 걱정하는 자네들이 부끄럽습니다 그저...

깨불자 2022-12-02 12:37:28
기성불교종단이 결코 해내지 못한걸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돈버는 티 안내고 빌딩올리는 재주 2022-11-29 14:04:31
법륜스님은 진정한 사업가이다.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잘 긇어주어 돈을 버는 재주.

종교인이며 사업가인 법륜스님
빌딩주 되심을 축하합니다.

목사들만 사업가가 아니라
승려들도 사업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지명화 2022-11-29 10:09:54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시네요.

아자씨 2022-11-28 19:56:09
법륜이는. 스스로 살피길 바랍니다. 수행했다는데. 물수행하고. 문계를 지켰는지 글고 자네 부패신도들이 아떤 생활불굘. 행하는지. 자넨 무속인이야. 자네가. 만든 법에. 자네 추종자를 기망하고 있어. 예끼 이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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