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스님,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예방서 당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내년 3월 예정된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종교와 사상을 떠나 세계인이 평화를 추구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외교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등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진우 스님은 “내년 인도 순례는 종교와 사상, 국경을 떠나, 세계인에게 투쟁적 마음을 거두고 평화를 추구하자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세계평화’라는 대승적 차원으로 순례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부에서도 세심히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도훈 차관은 “외교부도 이번 순례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에 걸 맞는 좋은 행사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현재 TF팀을 만들고 관계부처와 논의하는 등 상세히 검토 중이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스님(상월결사 총도감), 사서실장 서봉스님, 외교부 관계자 등이 배석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내년 2월 9일부터 3월23일까지 43일간 상카샤를 제외한 녹야원, 죽림정사, 룸비니 등 불교 7대 성지의 1167km 구간을 사부대중이 걷는다. 조계종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과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각종 행사도 순례 회향에 맞춰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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