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탈핵실크로드[19] 인심 후덕한 태국을 걸으며
생명탈핵실크로드[19] 인심 후덕한 태국을 걸으며
  • 이원영 수원대 교수·한국탈핵에너지학회 부회장
  • 승인 2022.12.03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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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부처님을 만나다

걷는 부처님을 만나다

라오스 국경을 넘어서 원래 가려고 했던 코스는 태국 경유 미얀마 방향이었다. 유명한 역사의 중심지인 수코타이를 경유해서 미얀마 수도 양곤으로 향하려 했지만, 변경 되었다. 미얀마의 정정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군부의 민중탄압이 불거지기 전이었지만, 로힝야족에 대한 비인도적 탄압 등 긍정적 마인드로 걸을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었다.

태국의 지형 지세와 2개의 큰 유역권@인터넷 지도


그리하여 방콕 쪽으로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위 지도의 메콩강 유역을 위주로 남하하면서, 아래 지도 루트를 따라 주요 사찰을 경유하면서 걷기로 했다. 구글 지도로는 비엔티안에서 방콕까지 대략 636km.


최종적으로 이 루트를 따라 방콕까지 걷기로 했다. 비엔티안 방콕까지는 636km. 빨간 별표는 주요사찰이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을 넘어서 본  메콩강@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 부근의 쾌적했던 숙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을 넘어서 2번국도에서 표시된 방콕까지의 거리는 608km@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널찍한 2번 국도를 따라 우돈타니로 해서 걸어가는 태국 코스다. 같은 불교국가이지만 태국 분위기는 라오스와 달랐다. 사람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후덕한 인심을 보여준다. 특히 순례자에 대한 인심은 지구촌 톱이 아닐까 한다. 어릴 때 불가 체험을 누구나 하는 사회 분위기도 있고, 순례에 대한 공경 분위기도 있다.
 


태국에서 걷기 시작하자마자, 몸이 불편한 이 청년의 보시를 받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마실 것을 잔뜩 가지고 와서 안겨주는 것이 아닌가.@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길이 평탄하면서 시원하개 뻗어있다. 좌측 통행의 차들도 드물게 다닌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 인구는 7천만이지만 인구밀도는 우리의 1/4 수준이다. 게다가 평원이 산지보다 많아서 땅이 넉넉하다. 열대에 가까운 더운 날씨에 강우량도 많아서 벼농사가 잘 된다. 오래전부터 살림살이가 풍족한 나라다.


이 분들은 과일 주스를 팔고 있으면서 나그네에게 무상으로 보시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가게에서 환담하던 아주머니들도 마실 것을 전해주면서 환대한다. 하라상이 사진을 잘 찍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시원해보이는 택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하루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진다. 그럴 때는 이런 오두막 카페가 제격이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숙소에서는 노트북을 꺼내놓고 다음코스를 점검하고 일지를 쓰기 바쁘다. 원목으로 만든 책상과 걸상이 운치가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인들은 순례자에 대해 늘 친절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여인들이 근무하는 어느 식당에서@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하라상은 식당에서 여고생들과 친해졌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때로는 지도를 펼치고 설명할 때도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침식사를 마친후 걸어가는 동네어귀에 차가 와서 서더니 이 가족이 내리면서 생수를 전해준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2번 국도를 자주 지나는 트럭기사들은 걸어가는 필자를 여러번 봤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큰 생수통이 무거워 사양하니까 작은 병으로 나누어 준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죽통도시락을 전해준 트럭기사와 함께. 필자의 손에 들려있는 죽통도시락의 맛이 그만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어두워진 저녁길에 이 분으로부터 감동스런 선물을 받았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위 사진은 아직도 기억나는 감동의 선물이다. 필자가 걸어가는 것을 마주 본 큰 화물차가 정차한 후 조수석에 있던 부인이 길을 건너서 필자를 한참 따라와서 포도송이와 요구르트를 잔뜩 담은 봉지를 전해주었다. 어두워진 밤길에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 필자를 좇아 거의 수백 미터는 달리다시피 와서 목적지에서 멈춘 필자를 겨우 따라잡은 것이다. 진한 감동이 온다.


순례자에게 노잣돈을 건네는 주민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걸어가는 나그네가 쉬기에 안성맞춤인 노천 카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별미의 파인애플 볶음밥@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휴식을 취한 날의 어느 호숫가 방갈로. 시원함과 멋스러움이 함께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절집1@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절집2@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마침 걷고 있을 때가 국왕의 장례기간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2번 국도를 따라 걸으면서 명상에 잠기는 때가 많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의 태양광발전회사@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은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 설비가 2021년 기준 2012년 대비 2배 증가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태양광이 도처에 보인다. 최근의 자료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2022 재생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태국은 주요 재생에너지인 수력, 풍력, 태양열·태양광, 그리고 바이오 에너지 발전 설비가 연평균 8%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2012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전체 전기 발전 설비 용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2년 17.1%에서 2021년 21.7%로 증가했다.
http://www.water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085

올해 겨우 7%를 넘긴 한국의 3배나 되는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다. 이처럼 태양광 등 발전원의 다변화에 따라 천연가스에 의존했던 발전량이 과거 70%에서 현재 55%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에서 눈여겨 볼 것은 태국의 경우 태양광 비중을 급속히 신장시켜도 어려움이 없는 것이, 태양광 생산의 변동성(간헐성)을 보완하는 데는 시시각각의 속응성(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보장되는 가스발전이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 값싼 태양광을 늘리는 데 문제점이 없어서 전기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한국은 오히려 원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원전을 유지하려면 태양광을 늘릴 수가 없다. 전기값 상승요인이 되고 한전은 천문학적 적자를 기록할 수밖에 없다. 이 구조를 바꿔야 한다.

이와 관련된 필자의 글을 소개하면,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494

보다 전문적인 자료를 소개하면,

https://kpostnuclear.org/2021/06/20/%ec%97%90%eb%84%88%ec%a7%80%ec%a0%84%ed%99%98%ea%b3%bc-%ec%a0%84%eb%a0%a5%ea%b3%84%ed%86%b5-%ec%9b%90%ec%9e%90%eb%a0%a5-%eb%b0%9c%ec%a0%84%ec%86%8c%eb%a5%bc-%ec%a4%91%ec%8b%ac%ec%9c%bc%eb%a1%9c/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지고 수채화같은 구름이 깔리기도 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어느 TV방송국 직원들이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나그네를 기다렸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필자의 걷는 모습을 하라상이 찍었다.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춤추듯 걷는 편이어서 관절에 무리가 없다. 깃발 하나는 배낭에 꽂고 오른 손에 큰 깃대를 세우고 걷는다. 배낭 글자는 '핵발전소 이제 그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때로는 시골길로 걷기도 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시골길에서 만난 아주머니들. K드라마 팬들이어선지, 코리아 나그네에게 친숙함을 보인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잠깐 만난 이 아가씨는 열렬한 K드라마 팬이자 농부다. 헤어지는 필자에게 한국말로 '사랑해' 라고 외치면서 하트모양을 그린다. 감동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큰 도시 부근에서 만난 한류팬 가족들. 딸은 엄지척을 올린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날씨는 더웠지만 이런 신나는 순례를 즐기면서 어느 날 밤늦게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방콕에서부터 걷기 시작해서 보름쯤 지날 무렵 만난 걷는 부처님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걷는 부처님 상을 모방해서 필자도 포즈를 취해 보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의 지형 지세와 2개의 큰 유역권@인터넷 지도

그리하여 방콕 쪽으로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위 지도의 메콩강 유역을 위주로 남하하면서, 아래 지도 루트를 따라 주요 사찰을 경유하면서 걷기로 했다. 구글 지도로는 비엔티안에서 방콕까지 대략 636km.

최종적으로 이 루트를 따라 방콕까지 걷기로 했다. 비엔티안 방콕까지는 636km. 빨간 별표는 주요사찰이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최종적으로 이 루트를 따라 방콕까지 걷기로 했다. 비엔티안 방콕까지는 636km. 빨간 별표는 주요사찰이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을 넘어서 본  메콩강@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을 넘어서 본  메콩강@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부근의 쾌적했던 숙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 부근의 쾌적했던 숙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을 넘어서 2번국도에서 표시된 방콕까지의 거리는 608km@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국경을 넘어서 2번국도에서 표시된 방콕까지의 거리는 608km@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널찍한 2번 국도를 따라 우돈타니로 해서 걸어가는 태국 코스다. 같은 불교국가이지만 태국 분위기는 라오스와 달랐다. 사람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후덕한 인심을 보여준다. 특히 순례자에 대한 인심은 지구촌 톱이 아닐까 한다. 어릴 때 불가 체험을 누구나 하는 사회 분위기도 있고, 순례에 대한 공경 분위기도 있다.
 

태국에서 걷기 시작하자마자, 몸이 불편한 이 청년의 보시를 받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에서 걷기 시작하자마자, 몸이 불편한 이 청년의 보시를 받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마실 것을 잔뜩 가지고 와서 안겨주는 것이 아닌가.@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마실 것을 잔뜩 가지고 와서 안겨주는 것이 아닌가.@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길이 평탄하면서 시원하개 뻗어있다. 좌측통행의 차들도 드물게 다닌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길이 평탄하면서 시원하개 뻗어있다. 좌측 통행의 차들도 드물게 다닌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 인구는 7천만이지만 인구밀도는 우리의 1/4 수준이다. 게다가 평원이 산지보다 많아서 땅이 넉넉하다. 열대에 가까운 더운 날씨에 강우량도 많아서 벼농사가 잘 된다. 오래전부터 살림살이가 풍족한 나라다.

이 분들은 과일 주스를 팔고 있으면서 나그네에게 무상으로 보시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이 분들은 과일 주스를 팔고 있으면서 나그네에게 무상으로 보시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가게에서 환담하던 아주머니들도 마실 것을 전해주면서 환대한다. 하라상이 사진을 잘 찍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시원해보이는 택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시원해보이는 택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하루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진다. 그럴 때는 이런 오두막 카페가 제격이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하루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진다. 그럴 때는 이런 오두막 카페가 제격이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숙소에서는 노트북을 꺼내놓고 다음코스를 점검하고 일지를 쓰기 바쁘다. 원목으로 만든 책상과 걸상이 운치가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숙소에서는 노트북을 꺼내놓고 다음코스를 점검하고 일지를 쓰기 바쁘다. 원목으로 만든 책상과 걸상이 운치가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인들은 순례자에 대해 늘 친절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인들은 순례자에 대해 늘 친절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여인들이 근무하는 어느 식당에서@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여인들이 근무하는 어느 식당에서@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하라상은 식당에서 여고생들과 친해졌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하라상은 식당에서 여고생들과 친해졌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때로는 지도를 펼치고 설명할 때도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때로는 지도를 펼치고 설명할 때도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침식사를 마친후 걸어가는 동네어귀에 차가 와서 서더니 이 가족이 내리면서 생수를 전해준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침식사를 마친후 걸어가는 동네어귀에 차가 와서 서더니 이 가족이 내리면서 생수를 전해준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2번 국도를 자주 지나는 트럭기사들은 걸어가는 필자를 여러번 봤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2번 국도를 자주 지나는 트럭기사들은 걸어가는 필자를 여러번 봤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큰 생수통이 무거워 사양하니까 작은 병으로 나누어 준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큰 생수통이 무거워 사양하니까 작은 병으로 나누어 준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죽통도시락을 전해준 트럭기사와 함께. 필자의 손에 들려있는 죽통도시락의 맛이 그만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죽통도시락을 전해준 트럭기사와 함께. 필자의 손에 들려있는 죽통도시락의 맛이 그만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어두워진 저녁길에 이 분으로부터 감동스런 선물을 받았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어두워진 저녁길에 이 분으로부터 감동스런 선물을 받았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위 사진은 아직도 기억나는 감동의 선물이다. 필자가 걸어가는 것을 마주 본 큰 화물차가 정차한 후 조수석에 있던 부인이 길을 건너서 필자를 한참 따라와서 포도송이와 요구르트를 잔뜩 담은 봉지를 전해주었다. 어두워진 밤길에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 필자를 좇아 거의 수백 미터는 달리다시피 와서 목적지에서 멈춘 필자를 겨우 따라잡은 것이다. 진한 감동이 온다.

순례자에게 노잣돈을 건네는 주민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순례자에게 노잣돈을 건네는 주민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걸어가는 나그네가 쉬기에 안성맞춤인 노천 카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걸어가는 나그네가 쉬기에 안성맞춤인 노천 카페@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별미의 파인애플 볶음밥@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별미의 파인애플 볶음밥@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휴식을 취한 날의 어느 호숫가 방갈로. 시원함과 멋스러움이 함께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휴식을 취한 날의 어느 호숫가 방갈로. 시원함과 멋스러움이 함께 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절집1@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절집1@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절집2@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아름다운 절집2@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마침 걷고 있을 때가 국왕의 장례기간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마침 걷고 있을 때가 국왕의 장례기간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2번 국도를 따라 걸으면서 명상에 잠기는 때가 많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2번 국도를 따라 걸으면서 명상에 잠기는 때가 많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의 태양광발전회사@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의 태양광발전회사@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은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 설비가 2021년 기준 2012년 대비 2배 증가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태국은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 설비가 2021년 기준 2012년 대비 2배 증가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태양광이 도처에 보인다. 최근의 자료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2022 재생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태국은 주요 재생에너지인 수력, 풍력, 태양열·태양광, 그리고 바이오 에너지 발전 설비가 연평균 8%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2012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전체 전기 발전 설비 용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2년 17.1%에서 2021년 21.7%로 증가했다.
http://www.water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085

올해 겨우 7%를 넘긴 한국의 3배나 되는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다. 이처럼 태양광 등 발전원의 다변화에 따라 천연가스에 의존했던 발전량이 과거 70%에서 현재 55%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에서 눈여겨 볼 것은 태국의 경우 태양광 비중을 급속히 신장시켜도 어려움이 없는 것이, 태양광 생산의 변동성(간헐성)을 보완하는 데는 시시각각의 속응성(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보장되는 가스발전이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 값싼 태양광을 늘리는 데 문제점이 없어서 전기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한국은 오히려 원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원전을 유지하려면 태양광을 늘릴 수가 없다. 전기값 상승요인이 되고 한전은 천문학적 적자를 기록할 수밖에 없다. 이 구조를 바꿔야 한다.

이와 관련된 필자의 글을 소개하면,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494

보다 전문적인 자료를 소개하면,

https://kpostnuclear.org/2021/06/20/%ec%97%90%eb%84%88%ec%a7%80%ec%a0%84%ed%99%98%ea%b3%bc-%ec%a0%84%eb%a0%a5%ea%b3%84%ed%86%b5-%ec%9b%90%ec%9e%90%eb%a0%a5-%eb%b0%9c%ec%a0%84%ec%86%8c%eb%a5%bc-%ec%a4%91%ec%8b%ac%ec%9c%bc%eb%a1%9c/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지고 수채화같은 구름이 깔리기도 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지고 수채화같은 구름이 깔리기도 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어느 TV방송국 직원들이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나그네를 기다렸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어느 TV방송국 직원들이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나그네를 기다렸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필자의 걷는 모습을 하라상이 찍었다.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춤추듯 걷는 편이어서 관절에 무리가 없다. 깃발 하나는 배낭에 꽂고 오른 손에 큰 깃대를 세우고 걷는다. 배낭 글자는 '핵발전소 이제 그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필자의 걷는 모습을 하라상이 찍었다.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춤추듯 걷는 편이어서 관절에 무리가 없다. 깃발 하나는 배낭에 꽂고 오른 손에 큰 깃대를 세우고 걷는다. 배낭 글자는 '핵발전소 이제 그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때로는 시골길로 걷기도 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때로는 시골길로 걷기도 한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시골길에서 만난 아주머니들. K드라마 팬들이어선지, 코리아 나그네에게 친숙함을 보인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시골길에서 만난 아주머니들. K드라마 팬들이어선지, 코리아 나그네에게 친숙함을 보인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잠깐 만난 이 아가씨는 열렬한 K드라마 팬이자 농부다. 헤어지는 필자에게 한국말로 '사랑해' 라고 외치면서 하트모양을 그린다. 감동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잠깐 만난 이 아가씨는 열렬한 K드라마 팬이자 농부다. 헤어지는 필자에게 한국말로 '사랑해' 라고 외치면서 하트모양을 그린다. 감동이었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큰 도시 부근에서 만난 한류팬 가족들. 딸은 엄지척을 올린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큰 도시 부근에서 만난 한류팬 가족들. 딸은 엄지척을 올린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날씨는 더웠지만 이런 신나는 순례를 즐기면서 어느 날 밤늦게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날씨는 더웠지만 이런 신나는 순례를 즐기면서 어느 날 밤늦게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방콕에서부터 걷기 시작해서 보름쯤 지날 무렵 만난 걷는 부처님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방콕에서부터 걷기 시작해서 보름쯤 지날 무렵 만난 걷는 부처님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걷는 부처님 상을 모방해서 필자도 포즈를 취해 보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걷는 부처님 상을 모방해서 필자도 포즈를 취해 보았다.@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방콕을 향해 걷기 시작해서 보름쯤 지날 무렵부터 '걷는 부처님 상'을 여러 번 만났다. 반갑고 감동스러웠다. 어쩌면 태국사람들이 순례자에게 친절한 것은 걷는 부처님을 많이 모실 정도로 '걷는 순례'의 행위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수행 방식 가운데 '행선'은 '좌선'에 비길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한국을 떠나올 때 필자는 자비선사의 지운스님의 가르침도 받아서 '알아차림' 위주로 걷기 명상에 잠기려고 노력했지만 그게 쉽지 않았다. 오히려 걸으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에 몰두하는 경험이 잦았다고 할까.

발바닥에 자극을 받으면 신경계도 활성화되면서 뇌세포의 신진대사도 활발해지기 때문일까,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관점이 새로이 등장했다. 그런 발상, 그런 상상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로부터 이어지는 생각의 세계가 무변광대하게 펼쳐진다. 손에 잡힐 듯 그림이 그려지기도 한다.

그런 재미가 새록새록 하던 차에 '걷는 부처님 상'을 만났으니 그 반가움이 곱이 되었다. 부처님은 과연 어떻게 걸으셨을까?

/ 이원영 수원대 교수·한국탈핵에너지학회 부회장  leewys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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