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불교조각 대표작품 한자리에서 만난다
신라불교조각 대표작품 한자리에서 만난다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2.12.19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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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신라 7세기, 보물. 사진 제공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이 ‘불교조각실’을 개편, 12월 12일 관내 신라미술관에 새롭게 선보였다.

‘불교조각실’에서는 신라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불교조각 57건 70점이 관람객과 만난다. 이중에는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과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안압지(월지) 출토 금동판 불상’ 등 국보 1건과 보물 2건이 포함돼 있다.

전시는 ‘이차돈 순교비’로부터 시작된다. 찬란하게 꽃핀 신라 불교문화의 출발점인 이차돈의 순교와 법흥왕의 불교 공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차돈 순교비’를 지나면 전시는 3부로 나뉘어 이어진다.

제1부 ‘신장(神將), 신라와 불법(佛法)을 보호하다’에서는 불법(佛法)을 지키는 신장 조각상을 통해 불교가 나라를 지켜준다는 신라인의 믿음을 보여준다. 석굴암에서 발견된 금강역사상 단편과 천불소탑(千佛小塔)도 함께 선보인다.

제2부 ‘전설이 된 신라의 부처와 보살’에서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설화를 배경으로 신라의 불·보살상을 소개한다.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인왕동 출토 석조불좌상’, ‘경주 남산 용장곡 출토 불두’, ‘낭산 출토 석조약사여래좌상’, ‘낭산 출토 석조십일면관음보살상’, ‘경주 읍성 출토 석조여래입상’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기 부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실 한쪽에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제3부 ‘약사여래의 정토’는 신라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을 단독 전시한 공간이다.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신라 7세기, 보물. 사진 제공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이 ‘불교조각실’을 개편, 12월 12일 관내 신라미술관에 새롭게 선보였다.

‘불교조각실’에서는 신라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불교조각 57건 70점이 관람객과 만난다. 이중에는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과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안압지(월지) 출토 금동판 불상’ 등 국보 1건과 보물 2건이 포함돼 있다.

전시는 ‘이차돈 순교비’로부터 시작된다. 찬란하게 꽃핀 신라 불교문화의 출발점인 이차돈의 순교와 법흥왕의 불교 공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차돈 순교비’를 지나면 전시는 3부로 나뉘어 이어진다.

제1부 ‘신장(神將), 신라와 불법(佛法)을 보호하다’에서는 불법(佛法)을 지키는 신장 조각상을 통해 불교가 나라를 지켜준다는 신라인의 믿음을 보여준다. 석굴암에서 발견된 금강역사상 단편과 천불소탑(千佛小塔)도 함께 선보인다.

제2부 ‘전설이 된 신라의 부처와 보살’에서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설화를 배경으로 신라의 불·보살상을 소개한다.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인왕동 출토 석조불좌상’, ‘경주 남산 용장곡 출토 불두’, ‘낭산 출토 석조약사여래좌상’, ‘낭산 출토 석조십일면관음보살상’, ‘경주 읍성 출토 석조여래입상’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기 부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실 한쪽에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제3부 ‘약사여래의 정토’는 신라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을 단독 전시한 공간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유물을 최적의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불교조각실을 개편했다. 주변에 충분한 공간을 두어 유물을 360도, 모든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했고, 관람객이 유물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며 다가갈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과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의 축소 모형을 배치해 관람객이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촉각전시도 시도했다.

평면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변환한 디지털 매핑 영상 ‘이차돈 - 꽃비 내리는 길’, 신장상의 다양한 이미를 담은 ‘돌과 빛으로’, 고 한석홍 작가의 사진을 활용한 석굴암 조각 소개 영상, 《삼국유사》에 전하는 불보살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 영상 ‘불국에 닿은 신라인의 삶과 꿈’, 직접 답사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경주지역 주요 불상 소개 영상 등 다섯 편의 영상을 상영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이밖에 색채와 장식을 최소화해 전시공간을 구성하고 전면 저반사 유리를 도입해 관람객이 전시 유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진에 대비해 면진 받침대를 설치하는 등 문화재 안전에도 대비했다.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해온 전시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불교조각실을 개편했다.”며, “숲속을 걸어가듯 신라 불교조각 사이를 누비며 힘차고 온화하고 아름다운 조각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전시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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