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28일 개관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28일 개관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2.12.22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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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사진 제공 원주시.



원주 법천사지에서 수습된 유물을 보존·관리할 전시관이 개관한다.

원주시역사박물관(관장 차순덕)은 12월 22일 “28일 오후 2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적전시관은 1층 전시실(법천사지실), 개방형 수장고, 다목적 강당, 2층 전시실(공양보살상실), 학예연구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건축연면적 2231㎥, 지상 2층 규모이다. 총사업비 78억 원이 투입됐다.

유적전시관에는 2011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습한 석조유물, 매장문화재 등이 수장된다. 유적전시관 개관과 더불어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지난해 1월 보존처리를 마무리한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도 법천사지로 돌아온다.



보존처리가 마무리된 지광국사탑 탑신석. 사진 제공 문화재청.



지광국사탑은 독특한 구조와 뛰어난 조각, 아름다운 장엄장식으로 가장 화려하고 개성적인 승탑으로 꼽힌다. 일제 강점기인 1911년 서울로 반출돼 이듬해 일본 오사카로 반출되는 등 10여 차례 이건을 거듭했다. 한국전쟁 중에는 폭격으로 파손되는 아픔도 겪었다.

지광국사탑은 2005년부터 네 차례 실시한 점검 결과 균열과 모르타르 복원 부위 탈락 등이 확인돼 2016년 5월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져 지난해 1월까지 전면 해체·복원됐다.

문화재위원회는 2019년 6월 20일 열린 건축문화재분과 회의에서 지광국사탑을 원래 있던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원주 법천사지 탑전. 조화가 꽂혀 있는 곳이 지광국사탑이 있던 자리다. 사진 이창윤. 불교저널 자료사진.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사진 제공 원주시.

원주 법천사지에서 수습된 유물을 보존·관리할 전시관이 개관한다.

원주시역사박물관(관장 차순덕)은 12월 22일 “28일 오후 2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적전시관은 1층 전시실(법천사지실), 개방형 수장고, 다목적 강당, 2층 전시실(공양보살상실), 학예연구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건축연면적 2231㎥, 지상 2층 규모이다. 총사업비 78억 원이 투입됐다.

유적전시관에는 2011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습한 석조유물, 매장문화재 등이 수장된다. 유적전시관 개관과 더불어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지난해 1월 보존처리를 마무리한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도 법천사지로 돌아온다.

보존처리가 마무리된 지광국사탑 탑신석. 사진 제공 문화재청.
보존처리가 마무리된 지광국사탑 탑신석. 사진 제공 문화재청.

지광국사탑은 독특한 구조와 뛰어난 조각, 아름다운 장엄장식으로 가장 화려하고 개성적인 승탑으로 꼽힌다. 일제 강점기인 1911년 서울로 반출돼 이듬해 일본 오사카로 반출되는 등 10여 차례 이건을 거듭했다. 한국전쟁 중에는 폭격으로 파손되는 아픔도 겪었다.

지광국사탑은 2005년부터 네 차례 실시한 점검 결과 균열과 모르타르 복원 부위 탈락 등이 확인돼 2016년 5월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져 지난해 1월까지 전면 해체·복원됐다.

문화재위원회는 2019년 6월 20일 열린 건축문화재분과 회의에서 지광국사탑을 원래 있던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원주 법천사지 탑전. 조화가 꽂혀 있는 곳이 지광국사탑이 있던 자리다. 사진 이창윤. 불교저널 자료사진.
원주 법천사지 탑전. 조화가 꽂혀 있는 곳이 지광국사탑이 있던 자리다. 사진 이창윤. 불교저널 자료사진.

통일신라 때 창건된 원주 법천사는 현화사, 금산사, 칠장사 등과 함께 고려시대 유가업(법상종)의 중심도량이었다. 이 사찰을 유가업의 중심도량으로 가꾼 이가 바로 지광 국사 혜린이다. 법천사지에는 현재 지광국사탑이 서 있던 탑지와 탑비(국보 제59호)가 남아있다.

차순덕 원주시역사박물관 관장은 “법천사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돼 고려시대 지광국사 해린이 처음과 끝을 함께한 곳”이라며, “지광국사탑이 100여 년 만의 귀향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전시 및 체험교육을 개발해 시민이 애용하는 열린 박물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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