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종 관효 총무원장 "위기 순식간, 한마음으로"
법화종 관효 총무원장 "위기 순식간, 한마음으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1.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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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신년사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불기2567년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에 맞설 것을 강조했다.

관효 스님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대립이 격화되고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져 치유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위기는 순식간이다. 지혜가 부족하면 판단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면 공사(公私) 구별이 안된다"고 했다.

스님은 "이럴 때일수록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어서야 한다.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며, 자비심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동체대비의 이타심으로 보살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의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나무묘법연화경,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5천만 국민 모두가 만사여의(萬事如意)해 날마다 좋은 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해입니다. 검은 토끼는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서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넘기듯이 어려운 나라 경제가 속득 회복되고 국운이 융성해 국민 삶에 희망이 비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대립이 격화되고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져 치유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위기는 순식간입니다. 지혜가 부족하면 판단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공사(公私)를 구별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며, 자비심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동체대비의 이타심으로 보살행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생과 공존 속에 서로를 포용하는 원융 사회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 분열을 넘어 조화롭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상 국가인 불국정토를 구현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연의 조화 속에 주위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상호관계 속에 서로를 인정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반목과 대립으로는 결코 원융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없습니다. 이는 상호존중과 자비연민이 따라야 합니다. 

새해에는 스스로 성찰하고 타인에게는 자비를 베풀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모든 불보살의 지혜와 자비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중생들의 삶 속에 있습니다. 지혜를 증장 시키고 청정심을 닦으면 일체가 절로 들어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불기 2567(2023)년 계묘년 원단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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