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스님들이 움직인다...복지부동 해인사 방장 질책
원로스님들이 움직인다...복지부동 해인사 방장 질책
  • 이혜조 기자
  • 승인 2023.01.25 11:44
  • 댓글 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장 대원 스님, 동당 세민 스님, 의현 스님등 원각 스님에 충고
퇴설당에서 방장 원각 스님에게 해인사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수습책을 일러주는 원로들. 방장스님과 원로스님들 모두 어두운 표정이다. ⓒ불교닷컴



조계종 원로스님들이 해인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5일 방장 원각 스님을 질책했다.

이날 자운 노스님 추모제에 모인 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 동당 세민 스님, 의현 스님은 오전8시부터 세민 스님 방 차례로 모여 해인사 문제에 대한 현황와 대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전9시 40분부터 원각 스님 주석처인 퇴설당에 올라가 방장 스님과 20여분 동안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방장 스님이 직접 나설 것을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 "일간지 통신사 방송사 등에 보도되면서 학림사를 찾는 신도들의 걱정이 대단하다. 오는 사람마다 그 얘기들 하니 내가 죽겠어. 큰일났다. 보통일이 아니다"며 "방장 스님이 수습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라. 가만히 앉아 있음 안 된다."고 말했다.

대원 스님은 이어 "방장 스님이 빨리빨리 직접 나서서 종단을 살펴야 한다. 그게 묘책이다"고 재차 강조한 뒤 "총무원장 스님도 만나고 해서 풀도록 해야 한다. 지금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며 방장 스님의 안일한 자세를 꾸짖었다.



방장 스님과 환담 후 퇴설당을 나서는 원로스님들. ⓒ불교닷컴
퇴설당에서 방장 원각 스님에게 해인사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수습책을 일러주는 원로들. 방장스님과 원로스님들 모두 어두운 표정이다. ⓒ불교닷컴

조계종 원로스님들이 해인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5일 방장 원각 스님을 질책했다.

이날 자운 노스님 추모제에 모인 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 동당 세민 스님, 의현 스님은 오전8시부터 세민 스님 방 차례로 모여 해인사 문제에 대한 현황와 대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전9시 40분부터 원각 스님 주석처인 퇴설당에 올라가 방장 스님과 20여분 동안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방장 스님이 직접 나설 것을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 "일간지 통신사 방송사 등에 보도되면서 학림사를 찾는 신도들의 걱정이 대단하다. 오는 사람마다 그 얘기들 하니 내가 죽겠어. 큰일났다. 보통일이 아니다"며 "방장 스님이 수습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라. 가만히 앉아 있음 안 된다."고 말했다.

대원 스님은 이어 "방장 스님이 빨리빨리 직접 나서서 종단을 살펴야 한다. 그게 묘책이다"고 재차 강조한 뒤 "총무원장 스님도 만나고 해서 풀도록 해야 한다. 지금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며 방장 스님의 안일한 자세를 꾸짖었다.

정수당에서 퇴설당으로 향하는 원로들
방장 스님과 환담 후 퇴설당을 나서는 원로스님들. ⓒ불교닷컴

속복차림의 현응 주지가 가발 쓴 비구니와 오랫동안 해인사 근처의 무인모텔 등에서 상습적으로 음행을 저질러 온 사실을 방장 스님이 보고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초순.

이후 방장 스님은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염려하면서도 현응 주지에 대한 진상조사와 징계요청등을 하지 않았다. 대신에 후임 주지 논의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후 사서실장 도현 스님와 전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이 결제때마다 골프를 한 사실이 보도됐으나 징계는커녕 오히려 이들과 후임주지 선출을 논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런 내용을 비판한 성공 스님을 산문출송했지만 범계 장본인인 향적, 도현 스님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인총림 차원의 산문출송이나 징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의현 스님은 "그렇게 방장스님 움직여 빨리 수습해야지. 방장이 가만히 앉아 계실 때가 아니고, 서울에 같이 가서 수리를 한번 하시고 이 수습책에 대해서 종단 차원에서 논의를 한번 하시면 좋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의현 스님은 방장 스님을 쳐다보다 답답한 지 "방장직의 시절이 다 됐다. 시절인연이 다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환담 후 의현 스님은 취재진에 "방장 물러나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동당 세민 스님 "두 분을 비롯해 총림과 종단의 어른 스님들 말씀을 귀담아 잘 새겨들어야 한다."고 뼈아픈 조언을 했다.

방장 원각 스님은 "알겠다"며 머리를 조아린 다음 퇴설당을 나와 추모제가 열릴 대적광전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불자 2023-01-30 21:00:55
대원.세민.의현
무슨 원로냐?

혜행 2023-01-30 09:48:37
저중에서 누가 원로란 말인가?
원로라고 이름붙힐만한 사람은 없어보임.

해인사에도 2023-01-26 22:43:06
좋은 스님이 계세요
복불장 할때 어떤 스님 법명은 모르겠으나
그분은 남달랐어요
해인사!
충격그자체
현응스님 왜? 법보사찰을 이렇게 망쳐 놨는지?
좀더 일직 승복 벗었어야 했어요
무간지옥 갈 죄를 지어놓고 ㆍㆍ 그업보를 어찌 다감당하려구?
글고 댓글도 막 날 라가고 여기도 저기도 엉망진창!
다들 정신차리고 2023년도 맞이 하시길.

아자씨 2023-01-26 22:14:39
대원이 세민이. 의현이. 니들. 숨겨놓은 처자식이나 잘 관리 하셔요 아차. 자네들. 신도들도

무속인 노출됨. 물론. 사찰 경건돈인. 자네 속가에 흘러갔다면. 니들 직계 존비속도

자승이 똘마니. 개벅살남 이들속갸ㆍㆍㆍ 구본일 이선재. 박기련. 박범훈 이기흥ㆍㆍㆍ김문주도. 일감 이도ㆍㆍㆍ

방장 리더십 부재로인한 인재 2023-01-26 12:11:30
해인사 주지 중대범계문제로 불교 자체에 대한 인식에 국민인식이 매우 나빠지고있다. 기독교도은 신이 난 모양이다. 집권당 대표가되려는 김기현은 장로라하고, 그를 미는 실세 러닝메이트 장제원은 그 일가가 목사이거나 신학교 출신 집안이다. 갈수록 불교가 코너로 몰릴 수 있다.

정신차려야한다. 주지추천 철회하여 산중총회 구성원 다수결로 차기 주지를 정해야 한다.
이러한 주지선출을 거부하고 기존 생각을 고집할 경우

원각 방장은 그간 해인사 소요와 비위 국내 유력언론 방송사 보도홍수 사태에 대하여 참회문과 함께 자진 사퇴하여야할 것이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