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김한종 장성군수가 추진하는 백양사 인근 지역 개발과 관련해 백양사와 연계해 장성군의 랜드마크로 키우기를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8일 오전 김한종 장성군수 예방 자리에서 백양사 주지 시절 백양사 입구 사하촌을 정비하려던 계획을 회고하면서 장성군이 백양사와 연계해 사하촌을 정비하고 1천만 관광 시대를 열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한종 군수는 “백양사 입구 숙박업소들이 다 폐업하고, 식당들도 새롭게 정리하려 한다.”며 “백양관광호텔을 중심으로 한 숙박단지 8,000여평과 상가 2,000여평을 재정비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백양사 주지 시절 용역까지 줘서 백양사 입구의 상가를 이전하고 명상마을을 만드는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다. 요양시설과 치유시설, 그리고 명상센터까지 만들어 백양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검토했었다.”며 “한국 간화선의 최고 수행자인 용성, 만암, 서옹 스님 등 이 주석한 도량이니 백양사와 연계하고 전남도와 장성군이 의지를 갖고 추진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지금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장성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도록 정비해 잘 활용하고 1천만 관광 시대를 열면 좋겠다.”고 했다.
김한종 군수는 “정비 사업을 통해 면소재지도 활성화하고 이전비용까지 1천 억원을 들이면 될 것 같다.”며 “사업 추진 전에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백양사 재무국장 법주 스님과 사회국장 지견 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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