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현 스님의 '선시로 보는 무문관'

우리나라 '선시' 장르를 개척한 석지현 스님이 <임제록> <벽암록> 등에 이어서 <선시로 보는 무문관>을 펴냈다.
<무문관>은 공안을 푸는 법을 간결하게 서술한 책이다.
<무문관>은 1228년 남송 소정개원 7월 10일에 완성해, 1229년 1월 5일 이종 황제 탄신일에 출간했다. 1245년 맹공의 발문을 붙여 재간했고, 그다음 해에 안만의 발문을 덧붙여 삼간했다.
<무문관>에는 <벽암록> <종용록>에 전혀 언급되지 않은 공안이 다수 수록돼 있다. 제35칙 천녀이혼, 제38칙 우과창령, 제20칙 대력양인, 제8칙 해중조거, 제4칙 호자무수 등이 그것이다. 이 공안들은 무문과 동시대거나 무문보다 약간 앞선 시대 선승들의 공안인데 바로 이 점이 <벽암록> <종용록>과 다르다.
석지현 스님은 "수행과정에서 의문 나는 점이 있거나 막히게 되면 바로 이 책, <선시로 보는 무문관>을 보기 바란다"고 했다.
민족사는 이 책 출시와 함께 석지현 스님의 <무문관> 강의를 14일부터 줌(zoom)과 종로 르미에르빌딩 A동 1102호에서 한다.
선시로 보는 무문관┃역자 석지현┃민족사┃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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