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의 고민 "승가교육 사이버로 될까?"
태고종의 고민 "승가교육 사이버로 될까?"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4.01 21:4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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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선거 8] 기호2번 성오 스님 제주교구 공약 설명
태고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2번 성오 스님은 1일 제주교구종무원을 찾아 공약을 설명했다



 

"태고종립 동방불교대학이 교육부 인가기관이 되고 더 발전하려면 사이버 교육이 답이다." 성오 스님(총무원장 후보)

"사이버 교육? 현재 통신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대로 교육이 되는지 의문이다. 승가교육이 제대로 되려면 대중생활이 필요하다."  성천 스님(제주교구종문원장)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종무원장 성천 스님)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구산 스님)는 1일 제주불교회관에서 제28대 총무원장 후보자 정견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기호2번 성오 스님이 참석해 공약을 설명하고, 제주교구 종도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기호1번 상진 스님은 오는 9일이나 13일 제주교구를 방문한다.

성오 스님은 제주교구가 전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비롯해 호법원장 혜일 스님,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등이 속한 교구라고 언급하면서 "제주교구 스님들이 종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육부대중 하나돼 태고종이 일류종단으로 거듭나는 대작불사에 제주교구 스님들이 기호2번 전성오와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스님은 ▷부원장 중심제를 포함한 종헌종법 개정 및 종단기구 개편 ▷장학사업 강화를 통한 교육불사 ▷사회복지 체계 정비를 통한 자비나눔 확장 등 공약을 설명했다.



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장 성천 스님은 "통신교육, 사이버교육으로 승가교육이 제대로 될까 의문이다. 일정기간 대중생활을 하고 대면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주교구종무원장 성천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를 하면서 먼 제주교구까지 후보가 와서 정견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고 했다. 스님은 "타종단과 비교해 태고종 인재불사 환경은 너무 열악하다"고 했다. 이어서 "종립 동방불교대학만 해도 통신반을 두고 있는데, 통신교육으로 제대로 교육이 될까 의문이 든다. 일정기간 대중생활을 하면서 대면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님은 "'선득도 후교육'을 제안하고 싶다. 3년 이상 동방불교대학에서 수학한 후 비구계를 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교육불사는 재원이 중요한데 방안이 있느냐"고 했다.

성오 스님은 "안성 36만평 학교부지에 동방불교대학을 이전할 기회가 있었다. 이 기회를 놓쳐 무척 안타깝다. 동방불교대학을 교육부 인가를 받고 활성화시키려면 사이버 교육이 답이다"고 했다. 이어서 "기존 장학사업을 확대해 종도들을 국내외 유수 교육기관에 유학 보내겠다"고 했다.

성천 스님은 "막 출가한 종도에게 무슨 돈이 있겠나. 조계종만 해도 학인은 (장학제도를 통해서) 동국대 등록금을 면제 받는다. 태고종도 학인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교학 수준도 높다. 굳이 일본 동남아 등으로 유학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국내에서 불교학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사이버 교육의 효과는 의문이다"고 했다.


휴완 스님은 "동방불교대학에서 사이버 교육을 하더라도 인가된 졸업장을 줘야한다. 그래야 다른 교육기관으로 진학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휴완 스님은 총무원장 후보 성오 스님에게 체계적인 사회복지 종책과 종단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2번 성오 스님은 1일 제주교구종무원을 찾아 공약을 설명했다

 

"태고종립 동방불교대학이 교육부 인가기관이 되고 더 발전하려면 사이버 교육이 답이다." 성오 스님(총무원장 후보)

"사이버 교육? 현재 통신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대로 교육이 되는지 의문이다. 승가교육이 제대로 되려면 대중생활이 필요하다."  성천 스님(제주교구종문원장)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종무원장 성천 스님)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구산 스님)는 1일 제주불교회관에서 제28대 총무원장 후보자 정견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기호2번 성오 스님이 참석해 공약을 설명하고, 제주교구 종도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기호1번 상진 스님은 오는 9일이나 13일 제주교구를 방문한다.

성오 스님은 제주교구가 전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비롯해 호법원장 혜일 스님,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등이 속한 교구라고 언급하면서 "제주교구 스님들이 종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육부대중 하나돼 태고종이 일류종단으로 거듭나는 대작불사에 제주교구 스님들이 기호2번 전성오와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스님은 ▷부원장 중심제를 포함한 종헌종법 개정 및 종단기구 개편 ▷장학사업 강화를 통한 교육불사 ▷사회복지 체계 정비를 통한 자비나눔 확장 등 공약을 설명했다.

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장 성천 스님은 "통신교육, 사이버교육으로 승가교육이 제대로 될까 의문이다. 일정기간 대중생활을 하고 대면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장 성천 스님은 "통신교육, 사이버교육으로 승가교육이 제대로 될까 의문이다. 일정기간 대중생활을 하고 대면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주교구종무원장 성천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를 하면서 먼 제주교구까지 후보가 와서 정견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고 했다. 스님은 "타종단과 비교해 태고종 인재불사 환경은 너무 열악하다"고 했다. 이어서 "종립 동방불교대학만 해도 통신반을 두고 있는데, 통신교육으로 제대로 교육이 될까 의문이 든다. 일정기간 대중생활을 하면서 대면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님은 "'선득도 후교육'을 제안하고 싶다. 3년 이상 동방불교대학에서 수학한 후 비구계를 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교육불사는 재원이 중요한데 방안이 있느냐"고 했다.

성오 스님은 "안성 36만평 학교부지에 동방불교대학을 이전할 기회가 있었다. 이 기회를 놓쳐 무척 안타깝다. 동방불교대학을 교육부 인가를 받고 활성화시키려면 사이버 교육이 답이다"고 했다. 이어서 "기존 장학사업을 확대해 종도들을 국내외 유수 교육기관에 유학 보내겠다"고 했다.

성천 스님은 "막 출가한 종도에게 무슨 돈이 있겠나. 조계종만 해도 학인은 (장학제도를 통해서) 동국대 등록금을 면제 받는다. 태고종도 학인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교학 수준도 높다. 굳이 일본 동남아 등으로 유학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국내에서 불교학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사이버 교육의 효과는 의문이다"고 했다.

휴완 스님은 "동방불교대학에서 사이버 교육을 하더라도 인가된 졸업장을 줘야한다. 그래야 다른 교육기관으로 진학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휴완 스님은 총무원장 후보 성오 스님에게 체계적인 사회복지 종책과 종단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휴완 스님은 대산복지재단 정상화를 위해서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상진 스님(청련사 이사장)이 이사로 참여했지만 목적사업을 영위하지 못해 국가 환수될 위기에 처했다가 겨우 모면한 상황을 지적했다. 스님은 "성오·상진 스님 가운데 어느 분이 총무원장이 되든 타종교 타종단과 비교해 많이 뒤쳐진 태고종 사회복지사업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휴완 스님은 태고종단 유일의 사회복지 전문가이다.

진공 스님은 "안성 성은사에서 총무원이 2시간 거리라는데 총무원장이 된다면 총무원청사에 상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성오 스님은 "내가 행정부원장을 하는 동안 종무행정이 행정부원장을 패스하고 처리되는 것을 여러번 목격했다. 그런데 행정부원장 아니었냐면서 내게 책임을 묻기도 한다. 내가 모르는 일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했다.

스님은 "총무원장에 당선되면 분야별 부원장을 두고 부원장 권한을 강화하겠다. 부원장 중심제가 되도록 종헌종법을 개정하고 종단기구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오 스님이 부원장 중심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래도 행정부원장으로 성오 스님이 함께 일한 집행부인데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탓하는 듯한 설명은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성오 스님은 "표현에 주의하겠다. 나도 호명 총무원장이 잘했다는 소리를 듣기 바란다. 부국장스님 등 호명 집행부 모두 열심히 했다. 내가 잘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호2번 전성오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 제주교구종무원장 성천 스님을 비롯해 휴완·중규·구암·진공·성원 스님(이상 선거인단), 원오·지행·성빈·도학·수안·구암·지안 스님 등 제주교구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주교구에는 모두 71개 태고종 사찰이 소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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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 2023-04-05 11:58:04
사이버 교육으로는 되지 안습니다
현장 교육도 제대로 되지 안는데

참괴승 2023-04-02 20:54:08
비구계는 바로 주고 5년간은 집체교육해야 권리행사 할수 있게 해야됩니다. 그게 율장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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