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센터장 구병화)은 지난 9일 캄보디아 ‘쫄츠남’ 축제를 개최했다. ‘쫄츠남’은 태양과 캄보디아가 수직 선상에 있는 양력 4월 15일을 새해의 시작으로 삼는 캄보디아 명절이다.
행사에는 대구 경북지역 500여 캄보디아 이주노동자와 가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왓 구미 캄보디아 공동체’ 대표 소페악 스님이 법문을 했다. 이어서 탁발의식, 캄보디아 전통음식 시식, 레크레이션, 캄보디아 민속공연 및 전통댄스 체험, 이주노동자 기금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은 “고국에 있는 부모님이 아프면 여러분도 아프다, 부모와 자식은 기쁨도 아픔도 함께한다. 여러분 모두 한국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소페악 스님이 언제나 가까이에서 따뜻함과 위로가 되는 캄보디아 절을 만들려고 한다. ‘왓 구미 캄보디아 공동체’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했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 직장 내 폭력과 임금 체불 상담을 시작으로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남·여 쉼터’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달팽이모자원’ ‘어르신공양방’ ‘청소년 장학금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재한외국인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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