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강화지역 어르신들의 축제인 제18회 전등사기 강화 게이트볼 대회가 성료했다.
강화도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11일 오전 8시부터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공설 운동장에서 ‘제18회 전등사기 강화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82개팀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에는 전등사 회주 장윤 스님,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 유천호 강화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장기천 강화군 노인회장, 유춘규 강화게이트볼연합회 회장, 박용철 인천시의회 예결위원장, 김수희 BS종합병원 장례식장 대표, 손권용 해강개발 대표, 박 명구 강화씨사이드리조트 이사 등 3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주지 여암 스님은 대회사에서 “18회를 맞는 이 대회는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면서 “오늘도 공정하게 운영하는 심판진과 매끄럽게 진행하는 운영진과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인정하는 선수들이 각자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 참가 선수들은 열띤 경합 끝에 지석A 팀이 우승, 난정2B 팀이 준우승, 공동 3위를 인사A 팀과 난정2A 팀이 차지했다.
주최 측은 이날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비바람이 너무 거세서 대회가 중단될까봐 걱정을 했다.”면서 “노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가 게이트볼대회가 유일하다. 내년에도 전등사 게이트볼 대회에 참가하겠다.”며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무료진료와 주 재희 약손봉사단 발마사지, 강화소방서 119안전센터 소방체험은 부스는 거센 바람으로 설치하지 못해 진행하지 못했다.
전등사는 국밥과 수육, 어묵탕, 부침개, 떡, 과일, 음료를 준비해 대회 참가자들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기념모자 1,000개를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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