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집행부, "스님들 복지 증진 위해 최선 다할 것"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보운스님) 재적승려복지 증진에 승(僧)·재가(在家)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범어사는 지난 13∼14일 주지실에서 '범어사 기초수행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우선 승가에서 불국당 정관대종사 49재를 회향하며 문도회가 3869만원을, 재가에선 신행단체 마하다도회(회장 백영선)가 800만원을 각각 범어사 기초수행지원금으로 13일 전달했다.
이어 14일에는 범어사 대정스님 문도회에서 1000만원을 기초수행지원금으로 보시했다.
범어사 관계자는 이날 "백영선 마하다도회 회장은 전달식에서 불자들이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복전을 일구는 수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범어사 관계자는 "스님들이 고령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범어사 집행부는 고령의 스님들을 위해 의료부분 뿐만 아니라 노후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범어사 기초수행지원금은 현 주지 보운스님이 도입한 정책으로 올 1월15일 시작됐으며 혜택을 받는 스님은 범어사 재적스님 380여 명 중 200여명으로 매월 20만원을 받는다.
한편 범어사는 복지국(국장 중원스님)을 신설해 기초수행지원금을 체계적·공개적으로 관리할 뿐만 아니라 미래 복지 수요도 중점 연구, 대처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