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스님 "회암사, 불교문화 제험 화합의 장될 것"
보관 스님 "회암사, 불교문화 제험 화합의 장될 것"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5.0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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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나옹 화상과 무학대사 삼대화상 다례재 봉행
회암사 주지 보관 스님은 "삼대화상 다례재는 회암사를 중건하고 중흥한 조계종 증명법사로 임제종 법맥을 이어 고려말 조선초에 전법을 펼친 지공 나옹 무학 선사에게 지극한 신심으로 맑은 차를 올리는 의식"이라고 했다



 

"회암사는 불교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암사(주지 보관 스님)은 6일 경내 조사전 앞마당에서 지공·나옹 화상과 무학대사 삼대화상 다례재를 봉행했다.
 



 



회암사지 전경



 


양주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 인도에서 온 지공 화상이 고려에도 인도 나란다대학 세우기를 염원하며 창건했다. 나옹 화상이 우왕 4년(1378) 중건했다. 회암사는 조선 왕사 무학 대사가 주석한 최고의 왕실사찰이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회암사에서 수도 생활을 했다. 조선 성종 3년(1472) 세조비 정희왕후에 의해 중창됐다. 명종 때 불교를 중창하려던 문정황후 죽음으로 보우 대사가 제주도로 유배된 후 쇠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스님 250명이 대중생활을 하던 1만여 평의 대지의 큰사찰로이었지만 억불정책으로 폐허가 됐다. 번성기때 회암사는 262개 전각과 17개 암자를 두고 있었다. 아름답기는 동국제일로 회암사 같은 절은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다고 전한다. 




삼대화상에 차를 올리는 회암사 주지 보관 스님





다례재는 조계종 어장 인묵 스님 집전으로 진행됐다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은 법어에서 "회암사는 인도에서 온 지공 화상이 창건한 고려시대 가장 큰 절이자 지공 나옹 무학 등 사리를 모신 영험한 도량이다. 더 많은 사람이 회암사를 다녀가길 바란다"고 했다.

스님은 "내가 올해 91살인데 아픈 곳이 하나도 없다. 건강 비결은 다른 것이 없다. 남을 미워하지 않고 물과 같이 베풀고 살면 된다"고 했다. 이어서 "법당에서 절만 한다고 불자가 아니다. 물과 같이 살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주지 보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회암사는 삼대화상 수행성질 입지를 하게 될 것이며, 다례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진 문화제로 확대 거행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불교문화 진수를 체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동산과 숲을 조성해 나그네를 쉬어가게 하고, 우물을 파 목마른 이 마시게 하는 공덕이야말로 밤낮으로 늘어난다"는 빠알리 경전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회암사는 남녀노소 불자들이 편안하게 수행과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관심과 노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은 "남을 미워하지 말고, 물과 같이 살라"고 법문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회암사 복원불사를 통해서 불자를 비롯한 전세계인이 찾아와 수행하고 신신 안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수행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조사에서 "지난해 다례재에서 종단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더니 오늘 총무부장 호산 스님이 참석했다. 내년에는 양주시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양주시에서 예산을 늘려줬으면 한다"고 했다.

스님은 "오늘 다례재를 봉행함으로써 조계총림의 정체성 확립을 다짐하고 회함사 복원불사를 통해 불자님과 내외국인이 찾아와 수행하고 심신의 안정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수행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양주시 강수현 시장은 "회암사 방문화 삼대화상 다례재에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도록 양주시도 힘쓰겠다. 삼대화상 다례재가 불교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문화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양주시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삼대화상 다례재는 불교계의 중요한 행사면서 양주시의 자랑이다.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회암사와 삼대화상의 불교적 역사적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했다.

다례재 참석 사부대중은 회암사 신도회장 선견행 보살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서 "지공 화상 구법으로 인도 나란타사 연꽃이 이곳 양주 회암사에 씨앗을 심었고, 나왕 화상과 무학 대사의 크신 원력으로 만개했듯이 우리들은 그 발자취를 고요히 따르겠다"고 발원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이 조사를 하고 있다.





회암사 신도회장 선견행 보살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읽고 있다
회암사 주지 보관 스님은 "삼대화상 다례재는 회암사를 중건하고 중흥한 조계종 증명법사로 임제종 법맥을 이어 고려말 조선초에 전법을 펼친 지공 나옹 무학 선사에게 지극한 신심으로 맑은 차를 올리는 의식"이라고 했다

 

"회암사는 불교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암사(주지 보관 스님)은 6일 경내 조사전 앞마당에서 지공·나옹 화상과 무학대사 삼대화상 다례재를 봉행했다.
 

 

회암사지 전경
회암사지 전경

 

양주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 인도에서 온 지공 화상이 고려에도 인도 나란다대학 세우기를 염원하며 창건했다. 나옹 화상이 우왕 4년(1378) 중건했다. 회암사는 조선 왕사 무학 대사가 주석한 최고의 왕실사찰이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회암사에서 수도 생활을 했다. 조선 성종 3년(1472) 세조비 정희왕후에 의해 중창됐다. 명종 때 불교를 중창하려던 문정황후 죽음으로 보우 대사가 제주도로 유배된 후 쇠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스님 250명이 대중생활을 하던 1만여 평의 대지의 큰사찰로이었지만 억불정책으로 폐허가 됐다. 번성기때 회암사는 262개 전각과 17개 암자를 두고 있었다. 아름답기는 동국제일로 회암사 같은 절은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다고 전한다. 

삼대화상에 차를 올리는 회암사 주지 보관 스님
삼대화상에 차를 올리는 회암사 주지 보관 스님
다례재는 조계종 어장 인묵 스님 집전으로 진행됐다
다례재는 조계종 어장 인묵 스님 집전으로 진행됐다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은 법어에서 "회암사는 인도에서 온 지공 화상이 창건한 고려시대 가장 큰 절이자 지공 나옹 무학 등 사리를 모신 영험한 도량이다. 더 많은 사람이 회암사를 다녀가길 바란다"고 했다.

스님은 "내가 올해 91살인데 아픈 곳이 하나도 없다. 건강 비결은 다른 것이 없다. 남을 미워하지 않고 물과 같이 베풀고 살면 된다"고 했다. 이어서 "법당에서 절만 한다고 불자가 아니다. 물과 같이 살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주지 보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회암사는 삼대화상 수행성질 입지를 하게 될 것이며, 다례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진 문화제로 확대 거행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불교문화 진수를 체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동산과 숲을 조성해 나그네를 쉬어가게 하고, 우물을 파 목마른 이 마시게 하는 공덕이야말로 밤낮으로 늘어난다"는 빠알리 경전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회암사는 남녀노소 불자들이 편안하게 수행과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관심과 노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은 "남을 미워하지 말고, 물과 같이 살라"고 법문했다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은 "남을 미워하지 말고, 물과 같이 살라"고 법문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회암사 복원불사를 통해서 불자를 비롯한 전세계인이 찾아와 수행하고 신신 안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수행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회암사 복원불사를 통해서 불자를 비롯한 전세계인이 찾아와 수행하고 신신 안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수행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조사에서 "지난해 다례재에서 종단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더니 오늘 총무부장 호산 스님이 참석했다. 내년에는 양주시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양주시에서 예산을 늘려줬으면 한다"고 했다.

스님은 "오늘 다례재를 봉행함으로써 조계총림의 정체성 확립을 다짐하고 회함사 복원불사를 통해 불자님과 내외국인이 찾아와 수행하고 심신의 안정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수행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양주시 강수현 시장은 "회암사 방문화 삼대화상 다례재에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도록 양주시도 힘쓰겠다. 삼대화상 다례재가 불교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문화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양주시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삼대화상 다례재는 불교계의 중요한 행사면서 양주시의 자랑이다.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회암사와 삼대화상의 불교적 역사적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했다.

다례재 참석 사부대중은 회암사 신도회장 선견행 보살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서 "지공 화상 구법으로 인도 나란타사 연꽃이 이곳 양주 회암사에 씨앗을 심었고, 나왕 화상과 무학 대사의 크신 원력으로 만개했듯이 우리들은 그 발자취를 고요히 따르겠다"고 발원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이 조사를 하고 있다.
정성호 국회의원이 조사를 하고 있다.
회암사 신도회장 선견행 보살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읽고 있다
회암사 신도회장 선견행 보살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읽고 있다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혜승 스님, 봉선사 능엄학림 학장 정원 스님, 조계종 어장 인묵 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 스님, 양주불교사암연합회장 도일 스님,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장 도심 스님, 중앙종회의원 혜공 스님, 용문사 주지 도일 스님, 봉선사 연꽃유치원장 지완 스님,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 봉선사 총무국장 혜복 스님 등 제25교구본사와 말사주지스님과 태고종 청련사 효능 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김민호 경기도의회 의원, 한상민 양주시의회 부의장, 이지현·정현호·최수연 양주시의회 의원,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등은 오는 7월 4일 오후 2시 회암사지박물관에서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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