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센터장 구병화)는 지난 7일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위한 ‘제9회 Vesak Day’ 행사를 지산동 외국인주민센터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구 경북 지역 스리랑카 노동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간헬라 산뜨시리 스님의 예불 및 법회를 시작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스리랑카 은행(NSB)은 통장개설 및 카드발급 부스를 운영해 노동자들의 송금업무를 도왔다.
진오 스님은 “한국에서 스리랑카 웨삭데이 명절을 지키고, 즐기는 것은 다문화시대 상대의 문화를 존중하는 시간이다. 스리랑카의 어려운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기원드리며, 아프지 말고 열심히 돈 벌어서 고향의 가족품으로 잘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 상좌부 불교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웨삭(Vesak)’이라고 하여 음력 4월 15일에 부처님 탄생날과 성도일, 열반일을 한 번에 기념한다. 이는 부처님이 인도 음력으로 두 번째 달인 와이사카(Vaisakha)의 보름에 태어나고 깨닫고, 열반에 이르렀다는 설을 근거로 한 것이다. 1998년 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도대회에서는 상좌부불교의 웨삭일을 양력 5월 보름날(음력 4월15일)로 정했고 1999년 UN에서도 세계불교도대회 기준에 따라 5월 보름을 웨삭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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