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불교문화유산 32점 제자리로 돌아간다
도난 불교문화유산 32점 제자리로 돌아간다
  • 이창윤
  • 승인 2023.05.2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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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천은사 목조나한좌상과 목조제석천좌상. 사진 제공 문화재청.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한 불교문화유산 총 32점이 환수돼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 등 1988년부터 2004년 사이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됐다가 되찾은 불교문화유산 총 32점을 지난달 조계종에 돌려줬다”고 5월 22일 밝혔다.

이번에 환수된 불교문화유산은 △강진 백련사 삼장보살도 △대구 달성 유가사 영산회괘불도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 △순천 동화사 석가모니불회도 △청송 대전사 지장시왕도 △구례 화엄사 시왕도 △함양 벽송사 여래회도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 △해남 미황사 동자상 △진주 청곡사 동자상 △순천 동화사 금강역사상 등 불화 11점, 불상 21점이다.

환수된 불교문화유산 중 불상 일부는 도난당한 뒤 틈이 심하게 벌어지거나 파손되었고, 불화 일부는 임의로 덧칠이 되는 등 원형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 사진 제공 문화재청.



환수 불교문화유산 중에는 역사적, 학술적, 회화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는 적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는 18세기 후반의 전형적인 불화 설채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송 대전사 지장시왕도’는 19세기 경북지역을 대표한 불화승 퇴운당 신겸(退雲堂 愼兼) 스님의 화풍을 계승한 세연(世衍) 스님이 조성한 불화라는 점에서 학술적·자료적 가치가 높다. 또 ‘구례 화엄사 시왕도’는 명부계 불화에서는 드물게 백의관음이 등장해 돋보이고,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은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전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조선 후기의 조각장 색난(色難) 스님 등 여러 화원이 숙종 19년(1693) 조성한 것으로 확인된 작품이다.



구례 화엄사 시왕도. 사진 제공 문화재청.
구례 천은사 목조나한좌상과 목조제석천좌상. 사진 제공 문화재청.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한 불교문화유산 총 32점이 환수돼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 등 1988년부터 2004년 사이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됐다가 되찾은 불교문화유산 총 32점을 지난달 조계종에 돌려줬다”고 5월 22일 밝혔다.

이번에 환수된 불교문화유산은 △강진 백련사 삼장보살도 △대구 달성 유가사 영산회괘불도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 △순천 동화사 석가모니불회도 △청송 대전사 지장시왕도 △구례 화엄사 시왕도 △함양 벽송사 여래회도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 △해남 미황사 동자상 △진주 청곡사 동자상 △순천 동화사 금강역사상 등 불화 11점, 불상 21점이다.

환수된 불교문화유산 중 불상 일부는 도난당한 뒤 틈이 심하게 벌어지거나 파손되었고, 불화 일부는 임의로 덧칠이 되는 등 원형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 사진 제공 문화재청.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 사진 제공 문화재청.

환수 불교문화유산 중에는 역사적, 학술적, 회화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는 적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는 18세기 후반의 전형적인 불화 설채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송 대전사 지장시왕도’는 19세기 경북지역을 대표한 불화승 퇴운당 신겸(退雲堂 愼兼) 스님의 화풍을 계승한 세연(世衍) 스님이 조성한 불화라는 점에서 학술적·자료적 가치가 높다. 또 ‘구례 화엄사 시왕도’는 명부계 불화에서는 드물게 백의관음이 등장해 돋보이고,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은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전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조선 후기의 조각장 색난(色難) 스님 등 여러 화원이 숙종 19년(1693) 조성한 것으로 확인된 작품이다.

구례 화엄사 시왕도. 사진 제공 문화재청.
구례 화엄사 시왕도. 사진 제공 문화재청.

이들 불교문화유산은 2020년 1월경 경매사에 보경사 불화 2점을 출품해 판매하려다 범행이 발각된 피의자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당시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들은 압수한 32점의 진위를 감정해 조계종 소속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한 문화유산임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사건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들 불교문화유산을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위탁·관리해 왔다. 지난해 법원은 피의자에게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선고하고 불교문화유산을 모두 몰수했고, 지난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압수문화재를 원소장처로 환부할 것을 결정함에 따라 문화재청은 조계종에 돌려줬다.

한편, 조계종은 5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도난 불교문화유산이 원소장처로 돌아가는 것을 알리는 고불식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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