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5월 27일(토)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한다.
서울 조계사 특설법단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해 봉행한다. 불법홍포와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법요식은 진명 스님의 사회로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 명종의식(28타) △관불 및 마정수기 △육법공양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의 축원 △불자대상 시상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봉축사 △축사 △종정 법어 △발원문 등 순서로 봉행한다. 올해는 헌과와 헌미가 신설됐다.
봉축법요식에는 전통적인 ‘육법공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과일과 쌀을 추가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모두 갖추어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린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주요 내외빈이 육법공양에 동참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그 공덕이 회향 되어 모두 함께 해탈하기를 발원한다.
조계종은 “국민과 전체 불자를 대상으로 전법(傳法)의 뜻을 드높이기 위해 올해의 헌화자로는 연령별(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 어르신) 신도 각 2인을 초청했다.”며 “종교 인구 감소와 출가자 감소 등 종단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포교를 통해 불교중흥을 이루어가자는 종단적 염원과 함께 모든 세대와 성별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예년과 달리 사회적 약자가 헌화자로 법단에 오르지 않는다.
조계사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은 수어로 통역하며, KBS, BTN, BBS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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