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빈곤층 고통 해결·한반도 평화 발원”
“기후위기 빈곤층 고통 해결·한반도 평화 발원”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5.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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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봉행
법륜 스님, 불자가 가야 할 길 강조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 서울 서초동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대면 봉축법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 봉축법회는 ‘모자이크 붓다로 세상을 밝힌다’를 포어로 정토 회원들이 행복의 등불로 온 세상이 밝혀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진행했다. 1부는 1,500여 명의 정토행자가 삼귀의와 수행문, 강생찬탄 낭독 등으로 진행했다. 헌등은 외국인 정토회원들이, 헌화는 청년 정토회원들이 진행해 세계 전법과 청년 전법의 기치를 표현했다.

2부 기념법회에는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박남수 천도교 전 교령, 김홍진 천주교 신부 등 이웃 종교인을 비롯해 박성중 서초구을 국회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양산시을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 김홍신 소설가,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약 100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법륜 스님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고 깨달음을 얻으신 목적은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부처님오신날에 연등을 밝히는 이유도 우리의 눈과 귀가 어두워서 알지 못했던 많은 사람의 고통을 아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이다.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자비의 마음을 갖기 위해서 연등을 밝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는 불자들은 그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기후위기 빈곤층의 고통을 해결하고 인류의 무지로 인해 끊임없이 욕망으로 가는 어리석은 길을 멈추게 하는 게 불자가 가야 할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정토사회문화회관 개관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봉축법회는 종교를 막론하고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박남수 천도교 전 교령은 “이웃 종교인과 사회 지도자, 정치인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가 모여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축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종교, 이념과 관계없이 이렇게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고 강조했다.

경동교회 집사 테너 김홍태씨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김명숙 씨와 대금 연주자 이완왕 씨, 그리고 정토회 어린이 합창 공연이 축하공연으로 펼쳐졌다.

3부는 청년 정토 회원이 모여 청년 불자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특별 법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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