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진흥원, 월간 ‘불교문화’ 6월호 발간
불교진흥원, 월간 ‘불교문화’ 6월호 발간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5.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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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K-불교문화의 중심이 되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불교 대중 문화지인 월간 <불교문화> 6월호(통권 제274호)를 발간했다.

6월호 특집은 ‘템플스테이, K-불교문화의 중심이 되다’이다.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K-문화에 관심과 다양한 매체의 노출로 템플스테이는 2002년에 30여 개 사찰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140개가 넘는 운영 사찰로 증가했다. 20년간 누적 참가자는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중 외국인의 비율은 약 11%이다. 이처럼 템플스테이는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활용한 성공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K-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은 템플스테이의 힘은 무엇일까? 템플스테이가 어떻게 현대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지, 템플스테이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방안, 심신 치유의 과학적 근거, 전국 사찰의 템플스테이 운영 현황 등을 소개한다.

전병길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는 ‘현대인의 마음 치유와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불교문화 활동을 통해 자연과의 일체감을 체험할 수 있고 자신의 성장을 위한 깨달음을 획득하게 된다고 본다. 또 템플스테이의 치유 가치는 개인적 차원의 행복만이 아니라 사회적 공헌 면도 조망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원 스님(영월 망경산사 주지)는 ‘현대 사회에 기여하는 사찰의 역할과 템플스테이’에서 템플스테이는 다양한 사회공익형 템플스테이 운영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지역 사회의 이익까지 함께 고려하며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세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해 체계적인 멘탈 치유 프로그램 개설, SNS를 통한 지속적인 교류 활성, 외국인 참가자 적극적 유치, 운영 인력의 전문화를 위한 인력 관리 등의 방안을 제시한다.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회학부 교수는 ‘어떻게 사찰의 장점을 현대적으로 살릴 것인가’를 통해 템플스테이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인식 개선, 템플스테이 시설 운영을 위한 재정 자립 등을 말하며 템플스테이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특화되고 전문화된 템플스테이 사찰 발굴, 적정한 운영 예산의 편성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정란수 템플스테이 전문위원은 ‘K-문화 상품으로서의 템플스테이’를 통해 K-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로컬문화인 템플스테이의 관심도 증가했다면서 상품으로서의 템플스테이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예약과 결제 시스템의 접근성이 편리해져야 하며 사찰별 프로그램 특성이나 편의 시설 차이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세계인들을 위해 알레르기 유무나 금기 등을 파악해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세심함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권준수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템플스테이는 불안과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 있다’를 통해 체험형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후 뇌 기능의 변화를 보여 주며 템플스테이가 특수한 한국적 마음 수련 프로그램으로 과학적 근거를 인정받았다고 밝힌다.

구상진 대한불교진흥원 이사는 ‘템플스테이 체험기’에서 해인사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템플스테이 경험을 공유했으며 김현태 <법보신문> 편집국 부장은 ‘전국 144개 사찰의 체험형·휴식형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선정한 전국의 운영 사찰을 지역별로 지도와 함께 소개한다.

2023년 상반기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라이프)’ 캠페인은 김승현 그린 라이프 매거진 <바질>발행인이 물건들을 늘려가며 사는 것은 환경 재앙이 없는 현재의 평온함이 지속될 것이라는 허상의 믿음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수많은 생명과 함께 살기 위한 소소익선(少少益善), 적게 갖는 삶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각전 스님의 부처님 성지 순례 ‘산치 대탑’, 공부하는 불교, 불교교양대학 ‘서울 조계사 불교대학’, 한암 스님의 명법문 <선문답 21조> 중 ‘스스로 깨닫고 닦아서 불도를 이루리’, 10분으로 배우는 불교 ‘중도(中道)’, 이색 명상 이야기 ‘멍때리기 명상’, 정여울 작가의 책 읽기 세상 읽기 ‘카밀라팡의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6월 화요 열린 강좌 ‘뇌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하나’ 등 풍성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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