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판의 시선] 불교 시민사회의 발걸음 vol.1
[운판의 시선] 불교 시민사회의 발걸음 vol.1
  • 운판(雲版)
  • 승인 2023.06.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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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스님 13주기 추모법회
제7회 마하마야 페스티벌
오염수 방류 반대 해안스님
멱정 여익구 선생 11주기 기제사

문화재관람료 폐지 이후 방문객 늘어

대구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는 최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지난해보다 탐방객이 40%정도 늘었기 때문이다. 동화사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종전처럼 떡을 1만2000개 준비했는데 금방 동났고 공양 밥 1만5000인분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동화사측이 날마다 준비하는 300인분 공양밥도 평일·주말 관계없이 소진되고 있다. 동화사를 자주 찾는다는 김선화(41)씨는 “오전 11시 40분부터 공양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한다”며 “탐방객 수가 급증한 게 확연히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는 문화재관람료 폐지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이 사찰은 그동안 문화재 관리 명목으로 입장료 2500원(성인 기준)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달 4일부터 전국 조계종 사찰이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음에 따른 조처다. 4일 동화사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부터 30일까지 25일간 탐방객은 6490명이었으나, 5월 4~30일 1만7920명으로 2.7배 늘었다. 이는 부처님오신날을 낀 주말(5월 27~28일)에 찾은 3만명을 제외한 수치다.

관련기사 "공양밥 1만5000인분 동났다"...동화사 즐거운 비명, 무슨일 [르포]

 

문수스님 추모법회

5월 31일 오후 3시, 서울 정릉 약사암(주지 일휴 스님, 태고종)에서 무경당 문수 스님 13주기 추모법회가 열렸다.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 추진으로 나라가 뒤숭숭할 때 문수 스님은 생명 존중과 평화,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소신공양했다.

정평불, 불력회, 신대승네트워크, 교단자정센터, 조계종민주노동조합, 불교환경연대가 주관한 추모법회에는 20여 명의 불교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스님을 기억했다. 무경당 문수 스님의 추모 다례재는 이지범 정평불 공동대표의 사회와 약사암 주지 일휴 스님의 집전으로 치러졌다.

관련기사 “5월 마지막 날, 문수 스님을 기리며”

 

제7회 마하마야 축제

6월 3일(토요일)오후 2-4시, 인사동 코트에서 제7회 마하마야 페스티벌이 열렸다. “마야왕비 지상으로 내려와 여성들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7회 행사는 성평등불교연대가 주최하고 사)불교아카데미, 종교와젠더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불자들과 이웃종교인들 약 70여 명이 행사에 동참했다.

성평등불교연대는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한불교청년회, 불교환경연대, 사)지혜로운여성, 종교와젠더연구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소속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1부행사는 <사)지혜로운여성>이사장의 개회사, <사)불교아카데미>이사장의 축사, <대불련>법우들의 육법공양, <종교와젠더연구소>의 헌시 낭독으로 진행되었다.

2부 행사는 ‘맛있는 수다’로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 교수 (정)현경님이 이야기손님으로 참여하여 <나무여성인권상담소> 김영란 소장, <불교아카데미> 옥복연 원장과 뛰어난 재가여성들과 관련한 “맛있는 수다”를 진행했다.

3부 행사는 ‘와인과 함께 하는 축하공연’으로 아코디언 연주자들의 탱고 음악과 참석자들의 흥겨운 춤판, 반야심경을 온 몸으로 보여준 춤공연, 그리고 대금과 소리꾼의 장단에 맞춰 모두 손잡고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마무리했다.

행사 동영상은 “사)불교아카데미TV”에 올릴 예정이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해안 스님의 실천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에 1인 시위를 이어나가는 해안스님을 운판이 만났다. 혹 광화문 인근을 지나시는 분이 있다면 해안스님께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관련기사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해안스님"

여익구 선생 생전의 모습

여익구 선생 생전의 모습

 

멱정 여익구 선생 11주기 제사

6월 6일(화요일) 오전 10시, 조계사 지장전 2층에서 멱정 여익구 선생의 11주기 제사가 열린다. 10주기까지는 유가족들과 민중불교운동 동지들이 함께 기제사를 모셨고, 11주기부터는 미망인 공화춘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 중심으로 조촐하게 기제사를 모시기로 했다.

꾸준히 참여했던 민중불교운동 동지 등은 시간을 내서 여익구 선생을 기억하는 자리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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