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7일 낮 12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59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한다. 이날 수요시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도 함께 촉구할 예정이다.
사노위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한 분, 두 분 돌아가시고 계시지만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나, 배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피해자 중심의 엄격함이 아니라 일본정부에게 면죄부를 주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 “성노예제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신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을 백 분의 일이라도 알고 있기라도 한지 의심스러운 윤석열 대통령의 행위”라며 “일본은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부정하고 있기에 반드시 성노예제 문제에 관하여 일본정부의 공식 인정, 사과 배상은 절대 협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는 문제이고, 선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수요시위는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기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사노위는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발전소에 대한 형식적인 시찰단과 원자력에 대하여 우호적일 수밖에 없는 IAEA 판단에 기대어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커다란 과오가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발전소와 가장 인접 국가인 한국은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국가이기에 완벽하고, 철저한 검증 없는 오염수 방류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요시위에서는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발언을 할 예정이이다. 사노위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기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