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규 작가가 동국대 건학위원회(이사장 겸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7일 대학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우도규 작가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장학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우도규 작가는 지난달 26~31일 영천 은해사에서 ‘명상의 순간, 개미 부처’ 주제 특별전을 개최했다.
전시에서 우 작가는 부처님의 무한한 광명을 다양한 심상의 융합미술로 표현해 선보였다.우 작가는 이번 특별 전시회 수익금 중 1000만원은 동국대 건학위원회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은 선화여자고등학교에 전달했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전시회를 통해서 귀한 장학금을 전달한 우도규 작가에게 큰 감사의 말씀 드린다.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동국대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 길잡이 역할을 잘하겠다”고 했다.
우도규 작가는 “저는 붓으로 부처님을 찾고 수행을 하는 사람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은해사에서 전시회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한층 더 복진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이 평소 고미술과 우리 한국 미술의 보존과 발전에 많은 힘을 쓰고 있어 좋은 전시를 할 수 있었다.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은 “기부는 누구나 하고 싶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우 작가가 먼저 우리에게 기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와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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