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조계종 ‘제자리’ 찾기가 필요하다
[기고] 조계종 ‘제자리’ 찾기가 필요하다
  • 법응 스님
  • 승인 2023.12.04 15:13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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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있던 자리” 혹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라는 뜻을 품고 있는 단어가 ‘제자리’다. 사물이 그 쓰임새에 따라 적정한 위치에 놓이듯이 어떤 기구나 조직도 그 설립의 동기와 목적에 따르는 활동 영역 및 과제를 설정하게 되며 과제의 수행, 곧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집단의 구성원들은 정체성과 소속감이라는 ‘제자리’ 의식을 갖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불기2506(1962)년 3월 22일에 종헌이 공포되어 오늘에 이른다. 60여년 동안 온갖 풍파를 겪으며 조계종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불교 종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조계종은 3원체제(총무원, 교육원, 포교원)를 이루고 있지만 총무원은 인사에서부터 재정관리, 상벌, 승가복지, 문화재관리, 종단 간 교류, 각종 문화사업, 대사회사업 등 사실상 종단 살림의 전반을 관장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종단 운영의 핵심인 인사권과 예산권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종단을 통리하는 총무원장의 권한 또한 막강하다. 조계종 총무원의 현재 상황이 한국불교의 현주소를 나타낸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는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종단은 내분에 휩싸이기 일쑤였고, 언제부터인가는 막강한 힘이 작용해서 선거 자체가 무의미하게 되었다. 향후 종권 쟁취와 사사로운 이득이 주목적이 돼서 끼리끼리 뭉치는 파벌은 근절되어야 마땅하다. 소위 권승들이 불교와 세상을 위하여 종권 쟁취를 위한 노력의 반만큼이라도 열심히 궁리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입적한 자승 스님이 상월결사를 조직해서 활동했다. 그 공과는 대중 판단의 몫이겠으나 자승 스님이 총무원과 총무원장의 고유 권한 등에 영향을 주었음도 부정하기 어렵다.

이제라도 조계종의 모든 종무행정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총무원장 스님부터 사리사욕이나 편견과 아집을 버리고 오로지 종단과 한국불교 발전에만 정진해야 한다. 종헌과 종법을 근간으로 해서 원융과 화합의 자세로 종무와 종도를 대하여야 함은 당연지사다. 조계종단과 한국불교와 사회를 위한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해야 한다. 어쩌면 총무원장 스님의 능력과 애종심은 지금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할 수 있다.

자승스님이 구상했던 전법에 대한 계획 및 자금 관련해서는 종단의 공식 기구인 포교원에 귀속하여 집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일에 대한 잡음이 배제되고 원만하게 진행된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이 관리하던 조직은 절대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자승 스님도 바라던 바였을 것이다.

그동안 종단에 관해 쓴소리하여 징계받거나 종단 내 각종 선거 과정에서 경쟁 상대의 발 묶기를 위한 수단으로 징계에 처한 스님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사면하고 이와 연관된 고소, 고발도 취소되어야 한다.

거듭해서 총무원장 스님은 곤경에 처한 불교와 조계종을 중흥하기 위한 의식과 제도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종단의 행정을 최고로 이끌어 올려서 종도들이 수행과 포교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할 임무가 총무원장에게 있다.

형식에 있어서나 내용상으로나 총무원의 일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임명직 고위급 스님들은 사의(辭意)로서 종단 쇄신에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 미적거리거나 원망할 일이 아니며 애종심의 발로여야 한다.

스프링은 밟힌 만큼 튀어 오른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스프링의 일이고 현하 우리는 절대적으로 인욕(忍辱)이 필요한 시기다. 봇물 터지듯 욕구가 분출되거나 또 다른 패거리를 조장한다면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된다. 우리는 ‘환지본처(還至本處)’를 말한다. 우리는 ‘환지본처’의 자세로 차분하게 종단 혁신과 불교중흥에 일익을 해야 한다.

“모든 유위법(有爲法)은 별 같고, 그늘 같고, 등불 같고, 허깨비 같으며, 이슬 같고, 물거품 같고, 꿈같고, 번개 같고, 구름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한다.(一切有爲法,如星、翳、燈、幻、露、泡、夢、電、雲,應作如是觀)” 매시 새겨야 할 가르침이다.

법응 스님/불교사회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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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바지 2023-12-17 09:23:31
범어사 주지대행 처사는 정초기도까지만 한 몫 챙기고
기장으로 가시라
깜이 된다고 생각히나?
시오빠 시오빠 기본도 모르는 법문 듣고 있자니
시간 아깝다
처사가 주지가 되는게 말이 되나
조계종 반칙아니가?

정♧ 아재래요,
범어사 큰 일 터집니다

행자 2023-12-16 20:23:49
부처는 늘 제자리 있다
중들이. 불교를. 말아 드시니 문제지
특히. 지금 범어사. 줌들

은행나무 2023-12-12 10:44:50
중2 문제구먼
범어사 신도회 글 보니
...
범어사는. 발딛지. 않는게 답이네

형님 2023-12-11 20:44:56
범어사 주지후보
정오처사 기장 귀가해라
아저씨는 가라

가로수 2023-12-10 08:47:37
범어사. 주지후보
아직. 있는가베
질기네

제자리. 지키는. 부처님팔아
중들이 다. 말아 드시는. 조 ㄱ종

절에는 바람이나. 쐐러 가지
보시함에. 돈은. 넣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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