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부르지 못한 노래] 170. 물, 생명의 선물
[전재민의 부르지 못한 노래] 170. 물, 생명의 선물
  • 전재민 시인
  • 승인 2024.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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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생명의 원천
젖소가 마시면 부드러운 우유
독사가 마시면 무서운 독이 된다네

한 방울 물
그것은 변화의 시작
젖소의 목을 타고 내려가면 우유로 태어나고
독사의 입을 지나면, 독으로 변해
물이라는 거울
그것은 반영의 심장, 젖소가 품으면, 영양 가득한 우유
독사가 품으면 모두가 두려움 가득한 독이 되네

물이라는 캔버스
그것은 창조의 무대
젖소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우유
독사에게는 죽음을 부르는 독

물은 같은데
마실 땐 귀빈 영접하듯이 하지만
소변이 되면 다들 싫어해
오물이 썩으면 오염수
강물에 썩으면 강물
바다에 썩으면 바다가 되었다
비가 되어 샘물이 되어 다시 만나네.







#작가의 변

물은 인간을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 우주에 사람이 살만한 행성을 찾을 때 물의 흔적을 찾아서 토양을 분석한다. 지금까지 달, 화성, 수성 어디에서도 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너무 추운 곳이나 더운 곳은 물이 있다고 해도 살 수 없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70%를 차지한다.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사람이 3일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어릴 때 우리 집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상수도가 없었다. 마을에 공동 우물이 있었는데 케첩 통에 막대를 대고 줄을 맨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려서 항아리에 담아 누나가 머리에 이고 집의 솥에 채워 넣었다. 그러니 겨울에 추울 때 목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누이가 얼마나 많은 물동이를 날라야 솥에 물을 채우고 데워서 목욕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세수나 빨래는 개울에서 했다. 때론 얼음을 깨고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새로 이사한 집에 마중물을 넣고 펌프질을 하면 시원한 암반수가 나오는 샘물이 뒤뜰에 있었는데 그리 신기하고 그 시원한 물로 등 욕도 하고 마시고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화장실도 재래식 변소를 쓰고 화장지 없이 공책, 쓰고 난 책, 잡지 등을 잔뜩 구겨서 부드럽게 해서 썼다. 들에서는 가랑잎이나 풀잎 같은 것을 이용했다. 그 거친 것을 썼으니 얼마나 아팠겠는지 상상이 가지 않나.

우리 집에는 조그만 샘물이 논 가장자리에 있는 천수답이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논을 갈아 모내기할 수도 없었고 모내기를 해도 벼가 말라 죽었다. 그래도 여름이면 늘 장마가 져서 개울물이 넘쳐 강물처럼 화를 내면서 달려갔다. 강물은 수량이 적을 때는 얌전해 보이다 가도 장마가 지거나 댐을 방류하면 성난 사람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삼키면서 휩쓸고 지나갔다.

논에서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논 가장자리의 샘물에서 무릎꿇고 물을 마시다 보면 실지렁이가 보이기도 했다. 실지렁이가 살 정도로 오염이 안 된 물이니 좋은 것이지만 요즘 같으면 마시지 못할지도 모른다. 등산갈 때 물을 몇 병을 가져가도 긴 산행할 때는 물이 부족할 때도 있다. 계곡의 깨끗한 물을 마시기도 하는데 일행 중에 그거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팀원들이 많았다.

산짐승이 볼일을 보고 여러 가지 오염이 되어 있을 것이란 이유 때문이었다. 사실 모든 물을 오염시키는 건 사람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 나오는 하수는 그야말로 마실 수 없는 물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요즘엔 대부분이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니 물은 점점 더 오염되고 시골에도 쓰레기를 하천가에 모아 놓았다가 장마가 지면 모두 떠내려가기도 한다. 쓰레기장인지 하천인지 구분하기 힘든 하천들도 많다. 사람들은 강물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한다고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고, 흐르지 않는 물은 오염 될 수밖에 없다. 각종 공장에서도 온도를 식히기 위해서 염색 공장에서 씻어 내기 위해서,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물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물을 사용한다. 물은 점점 지금까지 지구가 감당해 온 것 이상 점점 오염되고 이상 기온으로 5년 넘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 있기도 하고 태풍이나 장마로 물이 마귀처럼 보이는 곳도 있다.

태풍은 사실 바다를 정화하고 지구를 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이 피해를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뭄도 태풍도 장마도 다 극도로 싫어한다. 적당히 이슬비처럼 곱게 비가 내려 대지를 적셔 주길 바란다고나 할까?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사막 지역과 사하라 사막과 중 동부 아프리카는 물이 부족해서 부족 간에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강가에서 농사짓는 농부 부족과 양 떼와 소들을 방목하는 부족 간에 물을 사용하기 위한 싸움이 무기를 사용해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전쟁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 만에 죽듯이 동물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한 재산인 가축이 물을 마시지 못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유목민이나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민이나 모두 이해되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죽이는 전쟁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량 주권은 어느 날 농업이 잘 안돼서 식량이 부족해지면 무기가 될 수 있는 식량이라는 상황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캐나다도 농산물 대부분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농산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미국의 작황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고 원하는 농산물을 사기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텃밭이 있는 집들은 최대한 텃밭에서 자급자족하려고 한다. 농산물을 수출하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밀 수출이 전쟁 때문에 원활하지 않으니 당장 밀가루 가격이 요동을 치고 더불어 다른 쌀 등의 가격도 더불어 오른다. 옥수수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어 쓰니 사료가 부족해지고 사료 가격이 올라가듯이 말이다.

물은 예로부터 신성시된다. 불교나 전통 종교에서는 정한수를 떠서 기도를 드리기도 했으며, 기독교는 침례를 하거나 천주교에서는 성수를 만들어 귀신을 쫓거나 영혼을 맑게 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즉 물은 인류에게 태초부터 신성한 것이었다. 하지만 흙, 공기(바람) 물, 불이 다 그렇듯이 햇살이 공짜이고 물이 공짜인 곳이 많다 보니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실은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도 이 지수화풍 4가지인데도 사람들은 너무 흔해서 소중한 것을 모르고 산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물은 우리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다. 지구의 일부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일부 지역은 넘쳐 나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저런 물을 어찌 마시지” 할 정도로 오염된 웅덩이의 물을 마실 수밖에 없고, 그들에게 그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것이 부족하다는 것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들은 물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있다. 그들은 물을 아끼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장마철에 중국이나 유럽, 동남아 한국 같은 곳은 물이 많아도 너무 많아 물이 생명을 위협하고 집과 가축이 떠내려가고 생명을 잃기도 한다. 물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댐에 가두어 두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물이 필요한 곳에 물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이다.

물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물이 얼마나 귀한지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니 수돗물을 틀어 놓고 칫솔질하고 물을 틀고 샤워하고 아끼지 않지만 몽골 같은 물이 귀한 곳에 유목민들은 세수도 샤워도 아주 적은 물로 하는 방법을 익히 알고 있다. 겨울엔 날씨도 춥고 하니 더욱 물을 아낄 수밖에 없다. 사막에서 물은 곧 생명이다. 중동 유전 지대에서 물이 석유보다 귀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을 마실 때도 너무 많이 마셔도 건강에 해가 되고 너무 마시지 않아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물은 우리 인간은 물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니 물을 함부로 쓰고 오염을 시킨다면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수 없는 지구를 물려 줄 수밖에 없다. 물을 아끼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며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조금만 독극물을 타도 그 물은 독극물이 된다. 그런 면에서 사람이나 지구 생명체에 치명적인 화학 약품이나 원자력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거나 강물에 쏟아붓는 행위는 자살행위와 같다.

--------------------

그것은 생명의 원천
젖소가 마시면 부드러운 우유
독사가 마시면 무서운 독이 된다네

한 방울 물
그것은 변화의 시작
젖소의 목을 타고 내려가면 우유로 태어나고
독사의 입을 지나면, 독으로 변해
물이라는 거울
그것은 반영의 심장, 젖소가 품으면, 영양 가득한 우유
독사가 품으면 모두가 두려움 가득한 독이 되네

물이라는 캔버스
그것은 창조의 무대
젖소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우유
독사에게는 죽음을 부르는 독

물은 같은데
마실 땐 귀빈 영접하듯이 하지만
소변이 되면 다들 싫어해
오물이 썩으면 오염수
강물에 썩으면 강물
바다에 썩으면 바다가 되었다
비가 되어 샘물이 되어 다시 만나네.





그것은 생명의 원천
젖소가 마시면 부드러운 우유
독사가 마시면 무서운 독이 된다네

한 방울 물
그것은 변화의 시작
젖소의 목을 타고 내려가면 우유로 태어나고
독사의 입을 지나면, 독으로 변해
물이라는 거울
그것은 반영의 심장, 젖소가 품으면, 영양 가득한 우유
독사가 품으면 모두가 두려움 가득한 독이 되네

물이라는 캔버스
그것은 창조의 무대
젖소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우유
독사에게는 죽음을 부르는 독

물은 같은데
마실 땐 귀빈 영접하듯이 하지만
소변이 되면 다들 싫어해
오물이 썩으면 오염수
강물에 썩으면 강물
바다에 썩으면 바다가 되었다
비가 되어 샘물이 되어 다시 만나네.







#작가의 변

물은 인간을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 우주에 사람이 살만한 행성을 찾을 때 물의 흔적을 찾아서 토양을 분석한다. 지금까지 달, 화성, 수성 어디에서도 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너무 추운 곳이나 더운 곳은 물이 있다고 해도 살 수 없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70%를 차지한다.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사람이 3일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어릴 때 우리 집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상수도가 없었다. 마을에 공동 우물이 있었는데 케첩 통에 막대를 대고 줄을 맨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려서 항아리에 담아 누나가 머리에 이고 집의 솥에 채워 넣었다. 그러니 겨울에 추울 때 목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누이가 얼마나 많은 물동이를 날라야 솥에 물을 채우고 데워서 목욕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세수나 빨래는 개울에서 했다. 때론 얼음을 깨고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새로 이사한 집에 마중물을 넣고 펌프질을 하면 시원한 암반수가 나오는 샘물이 뒤뜰에 있었는데 그리 신기하고 그 시원한 물로 등 욕도 하고 마시고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화장실도 재래식 변소를 쓰고 화장지 없이 공책, 쓰고 난 책, 잡지 등을 잔뜩 구겨서 부드럽게 해서 썼다. 들에서는 가랑잎이나 풀잎 같은 것을 이용했다. 그 거친 것을 썼으니 얼마나 아팠겠는지 상상이 가지 않나.

우리 집에는 조그만 샘물이 논 가장자리에 있는 천수답이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논을 갈아 모내기할 수도 없었고 모내기를 해도 벼가 말라 죽었다. 그래도 여름이면 늘 장마가 져서 개울물이 넘쳐 강물처럼 화를 내면서 달려갔다. 강물은 수량이 적을 때는 얌전해 보이다 가도 장마가 지거나 댐을 방류하면 성난 사람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삼키면서 휩쓸고 지나갔다.

논에서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논 가장자리의 샘물에서 무릎꿇고 물을 마시다 보면 실지렁이가 보이기도 했다. 실지렁이가 살 정도로 오염이 안 된 물이니 좋은 것이지만 요즘 같으면 마시지 못할지도 모른다. 등산갈 때 물을 몇 병을 가져가도 긴 산행할 때는 물이 부족할 때도 있다. 계곡의 깨끗한 물을 마시기도 하는데 일행 중에 그거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팀원들이 많았다.

산짐승이 볼일을 보고 여러 가지 오염이 되어 있을 것이란 이유 때문이었다. 사실 모든 물을 오염시키는 건 사람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 나오는 하수는 그야말로 마실 수 없는 물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요즘엔 대부분이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니 물은 점점 더 오염되고 시골에도 쓰레기를 하천가에 모아 놓았다가 장마가 지면 모두 떠내려가기도 한다. 쓰레기장인지 하천인지 구분하기 힘든 하천들도 많다. 사람들은 강물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한다고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고, 흐르지 않는 물은 오염 될 수밖에 없다. 각종 공장에서도 온도를 식히기 위해서 염색 공장에서 씻어 내기 위해서,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물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물을 사용한다. 물은 점점 지금까지 지구가 감당해 온 것 이상 점점 오염되고 이상 기온으로 5년 넘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 있기도 하고 태풍이나 장마로 물이 마귀처럼 보이는 곳도 있다.

태풍은 사실 바다를 정화하고 지구를 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이 피해를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뭄도 태풍도 장마도 다 극도로 싫어한다. 적당히 이슬비처럼 곱게 비가 내려 대지를 적셔 주길 바란다고나 할까?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사막 지역과 사하라 사막과 중 동부 아프리카는 물이 부족해서 부족 간에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강가에서 농사짓는 농부 부족과 양 떼와 소들을 방목하는 부족 간에 물을 사용하기 위한 싸움이 무기를 사용해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전쟁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 만에 죽듯이 동물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한 재산인 가축이 물을 마시지 못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유목민이나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민이나 모두 이해되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죽이는 전쟁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량 주권은 어느 날 농업이 잘 안돼서 식량이 부족해지면 무기가 될 수 있는 식량이라는 상황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캐나다도 농산물 대부분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농산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미국의 작황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고 원하는 농산물을 사기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텃밭이 있는 집들은 최대한 텃밭에서 자급자족하려고 한다. 농산물을 수출하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밀 수출이 전쟁 때문에 원활하지 않으니 당장 밀가루 가격이 요동을 치고 더불어 다른 쌀 등의 가격도 더불어 오른다. 옥수수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어 쓰니 사료가 부족해지고 사료 가격이 올라가듯이 말이다.

물은 예로부터 신성시된다. 불교나 전통 종교에서는 정한수를 떠서 기도를 드리기도 했으며, 기독교는 침례를 하거나 천주교에서는 성수를 만들어 귀신을 쫓거나 영혼을 맑게 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즉 물은 인류에게 태초부터 신성한 것이었다. 하지만 흙, 공기(바람) 물, 불이 다 그렇듯이 햇살이 공짜이고 물이 공짜인 곳이 많다 보니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실은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도 이 지수화풍 4가지인데도 사람들은 너무 흔해서 소중한 것을 모르고 산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물은 우리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다. 지구의 일부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일부 지역은 넘쳐 나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저런 물을 어찌 마시지” 할 정도로 오염된 웅덩이의 물을 마실 수밖에 없고, 그들에게 그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것이 부족하다는 것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들은 물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있다. 그들은 물을 아끼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장마철에 중국이나 유럽, 동남아 한국 같은 곳은 물이 많아도 너무 많아 물이 생명을 위협하고 집과 가축이 떠내려가고 생명을 잃기도 한다. 물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댐에 가두어 두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물이 필요한 곳에 물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이다.

물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물이 얼마나 귀한지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니 수돗물을 틀어 놓고 칫솔질하고 물을 틀고 샤워하고 아끼지 않지만 몽골 같은 물이 귀한 곳에 유목민들은 세수도 샤워도 아주 적은 물로 하는 방법을 익히 알고 있다. 겨울엔 날씨도 춥고 하니 더욱 물을 아낄 수밖에 없다. 사막에서 물은 곧 생명이다. 중동 유전 지대에서 물이 석유보다 귀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을 마실 때도 너무 많이 마셔도 건강에 해가 되고 너무 마시지 않아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물은 우리 인간은 물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니 물을 함부로 쓰고 오염을 시킨다면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수 없는 지구를 물려 줄 수밖에 없다. 물을 아끼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며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조금만 독극물을 타도 그 물은 독극물이 된다. 그런 면에서 사람이나 지구 생명체에 치명적인 화학 약품이나 원자력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거나 강물에 쏟아붓는 행위는 자살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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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변

물은 인간을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 우주에 사람이 살만한 행성을 찾을 때 물의 흔적을 찾아서 토양을 분석한다. 지금까지 달, 화성, 수성 어디에서도 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너무 추운 곳이나 더운 곳은 물이 있다고 해도 살 수 없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70%를 차지한다.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사람이 3일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어릴 때 우리 집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상수도가 없었다. 마을에 공동 우물이 있었는데 케첩 통에 막대를 대고 줄을 맨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려서 항아리에 담아 누나가 머리에 이고 집의 솥에 채워 넣었다. 그러니 겨울에 추울 때 목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누이가 얼마나 많은 물동이를 날라야 솥에 물을 채우고 데워서 목욕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세수나 빨래는 개울에서 했다. 때론 얼음을 깨고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새로 이사한 집에 마중물을 넣고 펌프질을 하면 시원한 암반수가 나오는 샘물이 뒤뜰에 있었는데 그리 신기하고 그 시원한 물로 등 욕도 하고 마시고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화장실도 재래식 변소를 쓰고 화장지 없이 공책, 쓰고 난 책, 잡지 등을 잔뜩 구겨서 부드럽게 해서 썼다. 들에서는 가랑잎이나 풀잎 같은 것을 이용했다. 그 거친 것을 썼으니 얼마나 아팠겠는지 상상이 가지 않나.

우리 집에는 조그만 샘물이 논 가장자리에 있는 천수답이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논을 갈아 모내기할 수도 없었고 모내기를 해도 벼가 말라 죽었다. 그래도 여름이면 늘 장마가 져서 개울물이 넘쳐 강물처럼 화를 내면서 달려갔다. 강물은 수량이 적을 때는 얌전해 보이다 가도 장마가 지거나 댐을 방류하면 성난 사람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삼키면서 휩쓸고 지나갔다.

논에서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논 가장자리의 샘물에서 무릎꿇고 물을 마시다 보면 실지렁이가 보이기도 했다. 실지렁이가 살 정도로 오염이 안 된 물이니 좋은 것이지만 요즘 같으면 마시지 못할지도 모른다. 등산갈 때 물을 몇 병을 가져가도 긴 산행할 때는 물이 부족할 때도 있다. 계곡의 깨끗한 물을 마시기도 하는데 일행 중에 그거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팀원들이 많았다.

산짐승이 볼일을 보고 여러 가지 오염이 되어 있을 것이란 이유 때문이었다. 사실 모든 물을 오염시키는 건 사람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 나오는 하수는 그야말로 마실 수 없는 물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요즘엔 대부분이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니 물은 점점 더 오염되고 시골에도 쓰레기를 하천가에 모아 놓았다가 장마가 지면 모두 떠내려가기도 한다. 쓰레기장인지 하천인지 구분하기 힘든 하천들도 많다. 사람들은 강물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한다고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고, 흐르지 않는 물은 오염 될 수밖에 없다. 각종 공장에서도 온도를 식히기 위해서 염색 공장에서 씻어 내기 위해서,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물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물을 사용한다. 물은 점점 지금까지 지구가 감당해 온 것 이상 점점 오염되고 이상 기온으로 5년 넘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 있기도 하고 태풍이나 장마로 물이 마귀처럼 보이는 곳도 있다.

태풍은 사실 바다를 정화하고 지구를 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이 피해를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뭄도 태풍도 장마도 다 극도로 싫어한다. 적당히 이슬비처럼 곱게 비가 내려 대지를 적셔 주길 바란다고나 할까?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사막 지역과 사하라 사막과 중 동부 아프리카는 물이 부족해서 부족 간에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강가에서 농사짓는 농부 부족과 양 떼와 소들을 방목하는 부족 간에 물을 사용하기 위한 싸움이 무기를 사용해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전쟁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 만에 죽듯이 동물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한 재산인 가축이 물을 마시지 못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유목민이나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민이나 모두 이해되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죽이는 전쟁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생명의 원천
젖소가 마시면 부드러운 우유
독사가 마시면 무서운 독이 된다네

한 방울 물
그것은 변화의 시작
젖소의 목을 타고 내려가면 우유로 태어나고
독사의 입을 지나면, 독으로 변해
물이라는 거울
그것은 반영의 심장, 젖소가 품으면, 영양 가득한 우유
독사가 품으면 모두가 두려움 가득한 독이 되네

물이라는 캔버스
그것은 창조의 무대
젖소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우유
독사에게는 죽음을 부르는 독

물은 같은데
마실 땐 귀빈 영접하듯이 하지만
소변이 되면 다들 싫어해
오물이 썩으면 오염수
강물에 썩으면 강물
바다에 썩으면 바다가 되었다
비가 되어 샘물이 되어 다시 만나네.







#작가의 변

물은 인간을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 우주에 사람이 살만한 행성을 찾을 때 물의 흔적을 찾아서 토양을 분석한다. 지금까지 달, 화성, 수성 어디에서도 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너무 추운 곳이나 더운 곳은 물이 있다고 해도 살 수 없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70%를 차지한다.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사람이 3일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어릴 때 우리 집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상수도가 없었다. 마을에 공동 우물이 있었는데 케첩 통에 막대를 대고 줄을 맨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려서 항아리에 담아 누나가 머리에 이고 집의 솥에 채워 넣었다. 그러니 겨울에 추울 때 목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누이가 얼마나 많은 물동이를 날라야 솥에 물을 채우고 데워서 목욕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세수나 빨래는 개울에서 했다. 때론 얼음을 깨고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새로 이사한 집에 마중물을 넣고 펌프질을 하면 시원한 암반수가 나오는 샘물이 뒤뜰에 있었는데 그리 신기하고 그 시원한 물로 등 욕도 하고 마시고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화장실도 재래식 변소를 쓰고 화장지 없이 공책, 쓰고 난 책, 잡지 등을 잔뜩 구겨서 부드럽게 해서 썼다. 들에서는 가랑잎이나 풀잎 같은 것을 이용했다. 그 거친 것을 썼으니 얼마나 아팠겠는지 상상이 가지 않나.

우리 집에는 조그만 샘물이 논 가장자리에 있는 천수답이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논을 갈아 모내기할 수도 없었고 모내기를 해도 벼가 말라 죽었다. 그래도 여름이면 늘 장마가 져서 개울물이 넘쳐 강물처럼 화를 내면서 달려갔다. 강물은 수량이 적을 때는 얌전해 보이다 가도 장마가 지거나 댐을 방류하면 성난 사람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삼키면서 휩쓸고 지나갔다.

논에서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논 가장자리의 샘물에서 무릎꿇고 물을 마시다 보면 실지렁이가 보이기도 했다. 실지렁이가 살 정도로 오염이 안 된 물이니 좋은 것이지만 요즘 같으면 마시지 못할지도 모른다. 등산갈 때 물을 몇 병을 가져가도 긴 산행할 때는 물이 부족할 때도 있다. 계곡의 깨끗한 물을 마시기도 하는데 일행 중에 그거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팀원들이 많았다.

산짐승이 볼일을 보고 여러 가지 오염이 되어 있을 것이란 이유 때문이었다. 사실 모든 물을 오염시키는 건 사람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 나오는 하수는 그야말로 마실 수 없는 물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요즘엔 대부분이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니 물은 점점 더 오염되고 시골에도 쓰레기를 하천가에 모아 놓았다가 장마가 지면 모두 떠내려가기도 한다. 쓰레기장인지 하천인지 구분하기 힘든 하천들도 많다. 사람들은 강물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한다고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고, 흐르지 않는 물은 오염 될 수밖에 없다. 각종 공장에서도 온도를 식히기 위해서 염색 공장에서 씻어 내기 위해서,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물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물을 사용한다. 물은 점점 지금까지 지구가 감당해 온 것 이상 점점 오염되고 이상 기온으로 5년 넘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 있기도 하고 태풍이나 장마로 물이 마귀처럼 보이는 곳도 있다.

태풍은 사실 바다를 정화하고 지구를 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이 피해를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뭄도 태풍도 장마도 다 극도로 싫어한다. 적당히 이슬비처럼 곱게 비가 내려 대지를 적셔 주길 바란다고나 할까?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사막 지역과 사하라 사막과 중 동부 아프리카는 물이 부족해서 부족 간에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강가에서 농사짓는 농부 부족과 양 떼와 소들을 방목하는 부족 간에 물을 사용하기 위한 싸움이 무기를 사용해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전쟁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 만에 죽듯이 동물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한 재산인 가축이 물을 마시지 못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유목민이나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민이나 모두 이해되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죽이는 전쟁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량 주권은 어느 날 농업이 잘 안돼서 식량이 부족해지면 무기가 될 수 있는 식량이라는 상황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캐나다도 농산물 대부분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농산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미국의 작황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고 원하는 농산물을 사기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텃밭이 있는 집들은 최대한 텃밭에서 자급자족하려고 한다. 농산물을 수출하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밀 수출이 전쟁 때문에 원활하지 않으니 당장 밀가루 가격이 요동을 치고 더불어 다른 쌀 등의 가격도 더불어 오른다. 옥수수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어 쓰니 사료가 부족해지고 사료 가격이 올라가듯이 말이다.

물은 예로부터 신성시된다. 불교나 전통 종교에서는 정한수를 떠서 기도를 드리기도 했으며, 기독교는 침례를 하거나 천주교에서는 성수를 만들어 귀신을 쫓거나 영혼을 맑게 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즉 물은 인류에게 태초부터 신성한 것이었다. 하지만 흙, 공기(바람) 물, 불이 다 그렇듯이 햇살이 공짜이고 물이 공짜인 곳이 많다 보니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실은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도 이 지수화풍 4가지인데도 사람들은 너무 흔해서 소중한 것을 모르고 산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물은 우리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다. 지구의 일부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일부 지역은 넘쳐 나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저런 물을 어찌 마시지” 할 정도로 오염된 웅덩이의 물을 마실 수밖에 없고, 그들에게 그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것이 부족하다는 것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들은 물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있다. 그들은 물을 아끼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장마철에 중국이나 유럽, 동남아 한국 같은 곳은 물이 많아도 너무 많아 물이 생명을 위협하고 집과 가축이 떠내려가고 생명을 잃기도 한다. 물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댐에 가두어 두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물이 필요한 곳에 물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이다.

물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물이 얼마나 귀한지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니 수돗물을 틀어 놓고 칫솔질하고 물을 틀고 샤워하고 아끼지 않지만 몽골 같은 물이 귀한 곳에 유목민들은 세수도 샤워도 아주 적은 물로 하는 방법을 익히 알고 있다. 겨울엔 날씨도 춥고 하니 더욱 물을 아낄 수밖에 없다. 사막에서 물은 곧 생명이다. 중동 유전 지대에서 물이 석유보다 귀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을 마실 때도 너무 많이 마셔도 건강에 해가 되고 너무 마시지 않아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물은 우리 인간은 물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니 물을 함부로 쓰고 오염을 시킨다면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수 없는 지구를 물려 줄 수밖에 없다. 물을 아끼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며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조금만 독극물을 타도 그 물은 독극물이 된다. 그런 면에서 사람이나 지구 생명체에 치명적인 화학 약품이나 원자력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거나 강물에 쏟아붓는 행위는 자살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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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량 주권은 어느 날 농업이 잘 안돼서 식량이 부족해지면 무기가 될 수 있는 식량이라는 상황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캐나다도 농산물 대부분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농산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미국의 작황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고 원하는 농산물을 사기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텃밭이 있는 집들은 최대한 텃밭에서 자급자족하려고 한다. 농산물을 수출하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밀 수출이 전쟁 때문에 원활하지 않으니 당장 밀가루 가격이 요동을 치고 더불어 다른 쌀 등의 가격도 더불어 오른다. 옥수수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어 쓰니 사료가 부족해지고 사료 가격이 올라가듯이 말이다.

물은 예로부터 신성시된다. 불교나 전통 종교에서는 정한수를 떠서 기도를 드리기도 했으며, 기독교는 침례를 하거나 천주교에서는 성수를 만들어 귀신을 쫓거나 영혼을 맑게 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즉 물은 인류에게 태초부터 신성한 것이었다. 하지만 흙, 공기(바람) 물, 불이 다 그렇듯이 햇살이 공짜이고 물이 공짜인 곳이 많다 보니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실은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도 이 지수화풍 4가지인데도 사람들은 너무 흔해서 소중한 것을 모르고 산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물은 우리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다. 지구의 일부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일부 지역은 넘쳐 나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저런 물을 어찌 마시지” 할 정도로 오염된 웅덩이의 물을 마실 수밖에 없고, 그들에게 그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것이 부족하다는 것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들은 물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있다. 그들은 물을 아끼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장마철에 중국이나 유럽, 동남아 한국 같은 곳은 물이 많아도 너무 많아 물이 생명을 위협하고 집과 가축이 떠내려가고 생명을 잃기도 한다. 물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댐에 가두어 두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물이 필요한 곳에 물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이다.

물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물이 얼마나 귀한지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니 수돗물을 틀어 놓고 칫솔질하고 물을 틀고 샤워하고 아끼지 않지만 몽골 같은 물이 귀한 곳에 유목민들은 세수도 샤워도 아주 적은 물로 하는 방법을 익히 알고 있다. 겨울엔 날씨도 춥고 하니 더욱 물을 아낄 수밖에 없다. 사막에서 물은 곧 생명이다. 중동 유전 지대에서 물이 석유보다 귀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을 마실 때도 너무 많이 마셔도 건강에 해가 되고 너무 마시지 않아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물은 우리 인간은 물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니 물을 함부로 쓰고 오염을 시킨다면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수 없는 지구를 물려 줄 수밖에 없다. 물을 아끼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며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조금만 독극물을 타도 그 물은 독극물이 된다. 그런 면에서 사람이나 지구 생명체에 치명적인 화학 약품이나 원자력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거나 강물에 쏟아붓는 행위는 자살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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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생명의 원천
젖소가 마시면 부드러운 우유
독사가 마시면 무서운 독이 된다네

한 방울 물
그것은 변화의 시작
젖소의 목을 타고 내려가면 우유로 태어나고
독사의 입을 지나면, 독으로 변해
물이라는 거울
그것은 반영의 심장, 젖소가 품으면, 영양 가득한 우유
독사가 품으면 모두가 두려움 가득한 독이 되네

물이라는 캔버스
그것은 창조의 무대
젖소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우유
독사에게는 죽음을 부르는 독

물은 같은데
마실 땐 귀빈 영접하듯이 하지만
소변이 되면 다들 싫어해
오물이 썩으면 오염수
강물에 썩으면 강물
바다에 썩으면 바다가 되었다
비가 되어 샘물이 되어 다시 만나네.







#작가의 변

물은 인간을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 우주에 사람이 살만한 행성을 찾을 때 물의 흔적을 찾아서 토양을 분석한다. 지금까지 달, 화성, 수성 어디에서도 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너무 추운 곳이나 더운 곳은 물이 있다고 해도 살 수 없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70%를 차지한다.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에 물은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사람이 3일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어릴 때 우리 집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상수도가 없었다. 마을에 공동 우물이 있었는데 케첩 통에 막대를 대고 줄을 맨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려서 항아리에 담아 누나가 머리에 이고 집의 솥에 채워 넣었다. 그러니 겨울에 추울 때 목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누이가 얼마나 많은 물동이를 날라야 솥에 물을 채우고 데워서 목욕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세수나 빨래는 개울에서 했다. 때론 얼음을 깨고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새로 이사한 집에 마중물을 넣고 펌프질을 하면 시원한 암반수가 나오는 샘물이 뒤뜰에 있었는데 그리 신기하고 그 시원한 물로 등 욕도 하고 마시고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화장실도 재래식 변소를 쓰고 화장지 없이 공책, 쓰고 난 책, 잡지 등을 잔뜩 구겨서 부드럽게 해서 썼다. 들에서는 가랑잎이나 풀잎 같은 것을 이용했다. 그 거친 것을 썼으니 얼마나 아팠겠는지 상상이 가지 않나.

우리 집에는 조그만 샘물이 논 가장자리에 있는 천수답이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논을 갈아 모내기할 수도 없었고 모내기를 해도 벼가 말라 죽었다. 그래도 여름이면 늘 장마가 져서 개울물이 넘쳐 강물처럼 화를 내면서 달려갔다. 강물은 수량이 적을 때는 얌전해 보이다 가도 장마가 지거나 댐을 방류하면 성난 사람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삼키면서 휩쓸고 지나갔다.

논에서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논 가장자리의 샘물에서 무릎꿇고 물을 마시다 보면 실지렁이가 보이기도 했다. 실지렁이가 살 정도로 오염이 안 된 물이니 좋은 것이지만 요즘 같으면 마시지 못할지도 모른다. 등산갈 때 물을 몇 병을 가져가도 긴 산행할 때는 물이 부족할 때도 있다. 계곡의 깨끗한 물을 마시기도 하는데 일행 중에 그거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팀원들이 많았다.

산짐승이 볼일을 보고 여러 가지 오염이 되어 있을 것이란 이유 때문이었다. 사실 모든 물을 오염시키는 건 사람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 나오는 하수는 그야말로 마실 수 없는 물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요즘엔 대부분이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니 물은 점점 더 오염되고 시골에도 쓰레기를 하천가에 모아 놓았다가 장마가 지면 모두 떠내려가기도 한다. 쓰레기장인지 하천인지 구분하기 힘든 하천들도 많다. 사람들은 강물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한다고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고, 흐르지 않는 물은 오염 될 수밖에 없다. 각종 공장에서도 온도를 식히기 위해서 염색 공장에서 씻어 내기 위해서,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물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물을 사용한다. 물은 점점 지금까지 지구가 감당해 온 것 이상 점점 오염되고 이상 기온으로 5년 넘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 있기도 하고 태풍이나 장마로 물이 마귀처럼 보이는 곳도 있다.

태풍은 사실 바다를 정화하고 지구를 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이 피해를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뭄도 태풍도 장마도 다 극도로 싫어한다. 적당히 이슬비처럼 곱게 비가 내려 대지를 적셔 주길 바란다고나 할까?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사막 지역과 사하라 사막과 중 동부 아프리카는 물이 부족해서 부족 간에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강가에서 농사짓는 농부 부족과 양 떼와 소들을 방목하는 부족 간에 물을 사용하기 위한 싸움이 무기를 사용해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전쟁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 만에 죽듯이 동물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한 재산인 가축이 물을 마시지 못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유목민이나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민이나 모두 이해되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죽이는 전쟁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량 주권은 어느 날 농업이 잘 안돼서 식량이 부족해지면 무기가 될 수 있는 식량이라는 상황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캐나다도 농산물 대부분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농산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미국의 작황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고 원하는 농산물을 사기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텃밭이 있는 집들은 최대한 텃밭에서 자급자족하려고 한다. 농산물을 수출하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밀 수출이 전쟁 때문에 원활하지 않으니 당장 밀가루 가격이 요동을 치고 더불어 다른 쌀 등의 가격도 더불어 오른다. 옥수수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어 쓰니 사료가 부족해지고 사료 가격이 올라가듯이 말이다.

물은 예로부터 신성시된다. 불교나 전통 종교에서는 정한수를 떠서 기도를 드리기도 했으며, 기독교는 침례를 하거나 천주교에서는 성수를 만들어 귀신을 쫓거나 영혼을 맑게 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즉 물은 인류에게 태초부터 신성한 것이었다. 하지만 흙, 공기(바람) 물, 불이 다 그렇듯이 햇살이 공짜이고 물이 공짜인 곳이 많다 보니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실은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도 이 지수화풍 4가지인데도 사람들은 너무 흔해서 소중한 것을 모르고 산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물은 우리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다. 지구의 일부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일부 지역은 넘쳐 나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저런 물을 어찌 마시지” 할 정도로 오염된 웅덩이의 물을 마실 수밖에 없고, 그들에게 그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것이 부족하다는 것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들은 물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있다. 그들은 물을 아끼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장마철에 중국이나 유럽, 동남아 한국 같은 곳은 물이 많아도 너무 많아 물이 생명을 위협하고 집과 가축이 떠내려가고 생명을 잃기도 한다. 물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댐에 가두어 두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물이 필요한 곳에 물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이다.

물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물이 얼마나 귀한지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니 수돗물을 틀어 놓고 칫솔질하고 물을 틀고 샤워하고 아끼지 않지만 몽골 같은 물이 귀한 곳에 유목민들은 세수도 샤워도 아주 적은 물로 하는 방법을 익히 알고 있다. 겨울엔 날씨도 춥고 하니 더욱 물을 아낄 수밖에 없다. 사막에서 물은 곧 생명이다. 중동 유전 지대에서 물이 석유보다 귀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을 마실 때도 너무 많이 마셔도 건강에 해가 되고 너무 마시지 않아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물은 우리 인간은 물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니 물을 함부로 쓰고 오염을 시킨다면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수 없는 지구를 물려 줄 수밖에 없다. 물을 아끼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며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조금만 독극물을 타도 그 물은 독극물이 된다. 그런 면에서 사람이나 지구 생명체에 치명적인 화학 약품이나 원자력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거나 강물에 쏟아붓는 행위는 자살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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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민(Terry)
캐나다 BC주 밴쿠버에 사는 ‘셰프’이자, 시인(詩人)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전통 조리를 공부했다. 1987년 군 전역 후 조리 학원에 다니며 한식과 중식도 경험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양식을 조리한다. 법명은 현봉(玄鋒).
전재민은 ‘숨 쉬고 살기 위해 시를 쓴다’고 말한다. ‘나 살자고 한 시 쓰기’이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감동하는 독자가 있어 ‘타인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밥만으로 살 수 없고, 숨만 쉬고 살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전재민은 말한다. 그는 시를 어렵게 쓰지 않는다.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다. 종교인이 직업이지만, 직업인이 되면 안 되듯, 문학을 직업으로 여길 수 없는 시대라는 전 시인은 먹고살기 위해 시를 쓰지 않는다. 때로는 거미가 거미줄 치듯 시가 쉽게 나오기도 하고, 숨이 막히도록 쓰지 못할 때도 있다. 시가 나오지 않으면 그저 기다린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시를 쓴다.
2017년 1월 (사)문학사랑으로 등단했다. 2017년 문학사랑 신인 작품상(아스팔트 위에서 외 4편)과 충청예술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학사랑 회원이자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밴쿠버 중앙일보 명예기자이다. 시집 <밴쿠버 연가>(오늘문학사 2018년 3월)를 냈고, 계간 문학사랑 봄호(2017년)에 시 ‘아는 만큼’ 외 4편을 게재했다.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에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를 연재했고, 밴쿠버 교육신문에 ‘시인이 보는 세상’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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