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지광)은 7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중앙선원 법당에서 ‘2024년도 2분기 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봉행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대구 불광선원 관암 스님과 충북 만수선원 지안 스님, 경북 문수선원 성원 스님 등 올해 2분기 임명된 분원장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
이사장 지광 스님은 분원장 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재임 기간 동안 가람 수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광 스님은 “기술의 발달로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 분원장 스님들도 어렵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는 시대환경에 발 맞추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학원 노후복지시설 불사는 선학원의 미래 100년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창건주, 분원장 스님들이 걱정하는 노후대책은 재단에 맡겨놓고 수행자로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임명장 전달식에 앞서, 오전 11시 재단 사무국 회의실에서 분원장 직무교육을 열어 재단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지광 스님은 이 자리에서 창건주 권한 승계 및 위임 절차에 따른 분원 관리 규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관련해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사찰에 봉사자로 들어왔다가 태도를 바꿔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사찰을 고발하거나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각 분원에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분원장은 다음과 같다.
△관암(대구 불광선원) △지안(충북 만수선원) △지언(부산 각원선원) △성원(경북 문수선원) △동신(충남 영명선원) △도안(부산 보현선원) △각소(경기 팔달사) △석지(경남 정심선원) △선덕(인천 부용암) △무공(경북 내원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