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조계종 포교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백창기 조계종 중앙신도회 명예회장이 상금 300만원을 전액 구호단체에 기부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신도회의 통합과 불교신도 조직의 기반 구축, 남북불교교류 추진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포교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백창기 명예회장이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에 지난 5월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 이재민을 돕는데 써달라며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2007년 10월 10일 발족한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위원장 윤천수)는 미얀마 군정에 의한 인권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 발표, 지난 5월 동남아시아에 발생한 사이클론의 피해를 입은 미얀마 이재민을 위해 약 10톤 분량의 의류·천막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한 단체다.

백창기 명예회장은 "한국불교계의 국제 교류 및 구호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상금을 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