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 경술국치일에 윤석열 정부 비판
불교인권위, 경술국치일에 윤석열 정부 비판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4.08.29 11:1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법 부정 세력은 대한민국 국민 아냐, 무지한 역사 반복 멈추라"
서울 진관사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도관 스님)는 경술국치일인 29일 "윤석열 정부는 ‘과연 대한민국의 정부인가’하는 국민들의 의심은 날로 커져만 간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불교인권위는 '대한민국, 경술국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제하의 성명에서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니다"고 했다.

최근 김문수 노동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KBS 박민 사장 등이 항일투쟁을 하던 시절 우리 민족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거나 광복 시기 등을 '노코멘트'한 것이 그 본보기이다.

불교인권위는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을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고 정의하고 있다. 대한제국은 광무3년에 대한국국제를 반포하여 자주독립국가임을 세계에 알렸다. 매국노 이완용 주도로 체결한 을사늑약에 이은 경술국치의 합병조약 역시 무효"라고 했다.

이어서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근거하여 대한민국 헌법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인사들을 국가요직에 임명하는 윤석열정부에 대해 ‘과연 대한민국의 정부인가’하는 국민들의 의심은 날로 커져만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술국치의 매국노들과 일본의 식민을 찬양하고 민족과 국가의 아픔을 외면하는 뉴라이트 등을 추종하는 자들은 우주의 이치를 벗어났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행복을 짓밟으며, 대한민국의 헌법을 위반하는 범법자들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불교인권위는 "세상의 모든 불행은 무지로부터 시작된다. 당신들의 탐욕과 매국행위는 만고의 역사가 기록 할 것이니 지금 당장 참회하여 무지한 역사의 반복을 멈출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불교인권위원회의 성명 전문이다.

대한민국, 경술국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요직에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1910년 8월 29일 이후 광복을 맞이한 1945년 8월 15일까지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우리민족의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주장하는 인물들이 속속 자리를 틀고 있다. 을사늑약에 이은 경술국치의 망령이 되살아나 망국의 위기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을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고 정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제국은 광무3년에 대한국국제(大韓國國制)를 반포하여 자주독립국가임을 세계에 알렸다. 대한국국제에 따르면 대한제국의 모든 조약 체결권은 황제 1인에 있다. 따라서 고종과 순종의 재가를 받지 않고 만고의 매국노 이완용의 주도로 체결한 을사늑약에 이은 경술국치의 합병조약 역시 무효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근거하여 대한민국 헌법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인사들을 국가요직에 임명하는 윤석열정부에 대해 ‘과연 대한민국의 정부인가’하는 국민들의 의심은 날로 커져만 간다.

과거는 역사로서 현재이다.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 1호로 선발되어 일본에 유학한 부친을 둔 윤석열 대통령과 나카소네 재단 장학생으로 일본이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 1차장의 역사관 및 국가인식은 경술국치의 매국노들을 연상시킨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은 일본극우의 논리를 대변하는 뉴라이트에 대해 “대통령은 뉴라이트 의미를 모를 정도로 무관”하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보태고 있다. 적어도 을사늑약 경술국치에 있어서 국가최고 책임자인 고종과 순종은 반대 입장이 분명했다. 이에 비한다면 윤석열대통령의 입장은 너무나 모호하다. 이제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은 이승만정권에 의해 실패했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다시금 구성하여 매국노들의 잔존세력들을 뿌리 뽑자는데 동의하고 있다.

국가는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부처님께서는 국가통치의 바른 법에 대해서 ‘법에 의지하여 법을 세우고 법을 갖추어 공경하고 존중하라’고 말씀하셨다. 법이란 우주의 이치요, 국민들의 행복이며,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헌법이다. 경술국치의 매국노들과 일본의 식민을 찬양하고 민족과 국가의 아픔을 외면하는 뉴라이트 등을 추종하는 자들은 우주의 이치를 벗어났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행복을 짓밟으며, 대한민국의 헌법을 위반하는 범법자들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

세상의 모든 불행은 무지로부터 시작된다. 

대승보살도를 실천하는 불교인권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일본의 극우와 일본극우의 입장에 동조하는 대한민국 일군(一群)의 세력과 그들을 국가요직에 중용하는 윤석열정부는 역사의 무지에서 깨어나야 한다. 원자폭탄으로 마감한 일본의 제국주의와 그에 맞서 싸우다 죽은 조선의 독립군 그리고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양국 국민들의 주검은 과연 당신들이 말하는 정의요 옳음이라는 말인가. 당신들의 탐욕과 매국행위는 만고의 역사가 기록 할 것이니 지금 당장 참회하여 무지한 역사의 반복을 멈출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4년 8월 29일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 진관 . 도관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무닭 2024-08-31 16:13:24
1945년 일제 해방후! 8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땅에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며 일제만행을 미화하고 일본 극우처럼 신민사관에
미처있는 종일분자(從日分子)들이 이 나라를 다시 망치고 있다,
한반도 침략을 노골적으로 정당화하는 일본 제국주의를 미화하며 따르는 종일분자(從日分子)들을
우리 사회에서 모두 박멸하지 않으면 "역사는 다시 반복을 한다는" 진리를 잊어서는 않될 것이다,

깨불자 2024-08-30 11:52:42
나무석가모니불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18-04-05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