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갈마로 전법게 받은 명안종사 방장 추대해야"
"해인사, 갈마로 전법게 받은 명안종사 방장 추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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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13 10:02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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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원두 스님 "해인사 방장 추대에 조계종과 한국불교 사활 달려"
&nbsp;합천 해인사 홍하문 [문화재청]<br>

"조계종단과 해인사 위상을 되찾기 위해 '전법게(傳法偈)' 받은 명안종사(明眼宗師)를 방장으로 추대해야 한다. 세속의 투표법이 아닌 승가 회의[갈마] 법에 의거, 지도자 자격을 가진 장로를 추대할 것을 당부드린다."

1994년 조계종 개혁 당시 원로회의와 종단개혁위원회 사무처장 및 종정 사서실장 소임을 지낸 덕산원두 스님은 13일 '용성문도와 조계종 승려에게 드리는 공개서한'을 통해서 이같이 주장했다.

원두 스님은 "노납은 해인사에 출가한 용성 노사 유지에 따라 불교정화를 통해 출가 승단의 법통을 회복한 용성 문도의 일원"이라고 자신을 밝혔다. 이어서 "물질문명의 유혹과 명칭·공경·이양의 3가지 비정도(非正道)에 탐착한 명리승들이 등장하며 조계종단과 해인사가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불조(佛祖)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비법(非法)을 추구한 결과이다. 특히 해인사의 불미스러운 양상은 장로들과 명안종사를 모시지 않은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최근에 노정된 해인사 승려의 일탈로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이다. 해인사는 법보종찰로 정상화 시켜야한다"고 했다.

스님은 조계종단과 한국불교를 살려낼 방법으로 "전법게(傳法偈)를 받은 명안종사(明眼宗師)를 방장으로 추대해야 한다"고 했다.

선교율(禪敎律) 겸비는 물론 선의 종지를 말할 수 있고, 조사 어록을 강설할 수 있는 대선사를 추대해야 해인사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방장은) 세속의 투표법이 아니라 승가 회의[갈마] 법에 의거, 지도자의 자격을 가진 장로를 추대해야 한다"고 했다.

원두 스님은 "이번에도 율의 지도자를 추대하는 갈마법에 반해 비법으로 방장을 결정한다면 불조에 대한 불경한 행위이자 패악질"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원두 스님의 '용성문도와 조계종 승려에게 드리는 공개서한' 전문이다.

해인사 방장 추대에 즈음하여
용성문도와 조계종 승려들에게 드리는 공개 서한

조계종지와 해인사의 위상이 스며 있는 가야산의 정기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조계종단과 한국불교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노납은 해인사에 출가한 용성 노사의 유지에 따라 불교정화를 통해 출가 승단의 법통을 회복한 용성 문도의 일원입니다. 조계종의 현안으로 등장한 해인사 방장 추대와 관련하여 노납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개진합니다.

노납은 해인사는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소신과 해인사를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의 법보종찰로 재건하기 위한 충정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피력하오니 깊은 혜량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조계종은 부처님의 법율교를 근간으로 하는 출가 승단이자 선의 교육과 수행을 위주로 하는 선종입니다. 이런 전통은 엄혹한 일제하에서도 용성, 만공, 한암 스님의 위법망구의 정신에서 그 기반이 구축되었습니다. 조사 스님들은 선학원 설립, 승려 대처 반대의 건백서 제출, 고승 유교법회 개최와 전법단 출범 등을 통하여 조계종지를 재정비하였습니다.

2. 해방 이후에는 50년대 불교정화를 통해 비구·비구니 승단을 재정립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불조혜명을 계승하고, 전법교화를 통해서 불국토 건설에 매진하였습니다. 때문에 이런 행보를 이끈 동산, 고암, 자운, 성철 스님 등 조계종을 재건하고, 1993년까지 전승해 온 장로(長老, thera, 上座)들의 위법망구의 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법보종찰 해인사는 한국불교와 조계종을 대표하는 총림 사찰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위상을 실추케 해서는 안 됩니다. 지월, 영암, 일타 스님 등 장로들의 세대까지는 불제자답게 해인사의 위상과 각 문중의 위상을 지켜왔습니다.

3. 그런데 물질문명의 유혹과 명칭·공경·이양의 3가지 비정도(非正道)에 탐착한 명리승들이 등장하며 조계종단과 해인사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는 불조(佛祖)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비법(非法)을 추구한 결과입니다. 특히 해인사의 불미스러운 양상은 장로들과 명안종사를 모시지 않은 것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조계종단과 해인사는 정체성에서 이탈되어 종단 전체의 명예를 손상케 하였고, 종도들의 탄식을 나오게 하였습니다. 더욱이 최근에 노정된 해인사 승려의 일탈로 말미암아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4. 해인사는 법보종찰로 정상화를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조계종단과 한국불교를 살려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계종단과 해인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전법게(傳法偈)를 받은 명안종사(明眼宗師)를 방장으로 추대해야 합니다. 선교율(禪敎律)의 겸비는 물론 선의 종지를 말할 수 있고, 조사 어록을 강설할 수 있는 대선사를 추대해야 해인사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속의 투표법이 아니라 승가 회의[갈마] 법에 의거, 지도자의 자격을 가진 장로를 추대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만약, 이번에도 율의 지도자를 추대하는 갈마법에 반해 비법으로 방장을 결정하는 추태를 야기하면, 불조에 대한 불경한 행위이자 패악질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5. 해인사 방장의 추대 문제는 조계종과 한국불교가 사느냐 죽느냐와 직결됩니다. 노납은 호소합니다. 해인사 스님들은 부처님과 조사 스님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갈마의 규정에 따른 장로들의 합의에 의거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기조하에 해인사 방장이 새롭게 추대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명안종사인 방장스님을 추대함으로써, 해인사의 정체성 구현되고, 화합을 통한 원융살림으로 해인사의 법통과 전통을 재건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절체절명의 기회를 활용, 현실을 냉철히 진단하여 나락에 빠진 조계종단과 해인사를 구하고, 한국불교를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9월 13일  
노납 원두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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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影塔 2024-09-16 09:15:15
ㅋㅋㅋ
그런 명안 종사가 있기는 하고?
돈이 부처고 보살인 세상에서...

전법게 2024-09-16 05:22:09
전법게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서가모니부처님이 전법게를 받아 부처님으로 인정받았던가? 상식적으로 인격적으로 존중할만 해야
한방에 사기칠려고 허지말고 성실하게 우직하게 타의 모범이 될 생각을 해야

허공 2024-09-15 12:26:10
초발심 자경문만 실행해도 큰스님이고 명안종사다

공허 2024-09-14 20:32:19
특히 호적을 손 보고
순응할 줄 모르고
그로인해 다른이의 권익을 침해한 경우
제외 하여야 합니다.

ㅂ ㅈ 2024-09-14 14:58:33
명안종사 ?
명안종사를 찾는다면 도서실과, PC, cellphone을 이용하면 더 잘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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