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교닷컴 9월 13일자에 원두스님의 “해인사 갈마로 전법게 받은 명안종사 방장 추대해야”라는 제하의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원두스님은 과거 대흥사 분규시에 소납의 은사를 속이고 개혁집행부를 반대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은사 스님은 대흥사 주지 직에서 직권해임 되어 현재까지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2. 원두스님은 종단으로부터 체탈 된 징계자로서 조계종단의 승려가 아닙니다. 징계체탈 된 이후 진정한 수행자다운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3. 용성문도를 거론하면서 종단의 원로인 냥 스스로를 “노납”이라 칭하면서 명안종사 운운하면서 여법한 산중총회를 치루고저 노력하는 해인사 스님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혼란을 야기하여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4. 참으로 안타깝게도 이번 산중총회는 여법한 방장추천 선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방장스님께서 주지(혜일) 스님과 동반사퇴를 공표하였지만 주지스님은 불응하고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5. 이에 원로중진 특위는 이번 산중총회를 통하여 주지(혜일) 스님이 종헌종법을 유린하여 초법적 행위로 방장스님을 교구종회에서 불신임한 책임을 끝까지 묻고 제적된 징계자와 함께 해인사 불화를 조장하는 짓을 막고자 함입니다.
6. 명안종사를 모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하필 체탈 징계자, 제적의 징계자와, 또한 자신을 주지로 추천한 방장스님을 불신임한 하극상으로 조계종 창종 이래 초유의 사태인바 천륜을 저버린 행동을 하였기에 수행자의 도덕성마저 찾아볼 수 없는 폐행을 저지른 자입니다.
7. 체탈징계자, 제적징계자와 종헌종법의 근간을 뒤흔든 세분들은 수행자의 본분으로 돌아가 근신하시길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진정 해인총림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면 더 이상의 산중총회의 분열과 혼란을 조장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8. 아울러 이번 산중총회에 임하는 재적스님들께서는 현재 해인총림의 여러 상황에 대하여 숙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명안종사를 언급하며 분열과 갈등으로 해인총림의 위상을 저하시키는 행위를 차단하고 산중을 안정화 하여 해인총림에 드리운 오명을 씻어내는데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9. 해인총림이 안정화되면 원로중진 특위스님들은 재적스님들과 산중의 중지를 모아 선거를 통한 경쟁이 아니라 해인총림의 수행가풍과 위상에 맞는 명안종사를 추대하게 될 것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불기 2568(2024)년 9월 20일
해인사 산중총회 원로중진 특위
수석부위원장 원 학 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