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림 범어사에 이어 해인사도 비로소 조계종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선거 결과다.
특히 이번 3대총림 해인사 선거 결과는 범어사에 이어 조계종단의 종교지도자는 권모술수에 능한 사판승,들이 득세하고 이권나눠먹기, 주지자리놓고 싸우는 그런 구태 정략배승이 선원마저 유린해가던 작금의 풍토를 더는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로도 보인다.
비로소 제대로된 바른 길을 잡아 조계종단이 수년간 사판승에 농락당해오다가 결과적으로 서서히 종단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참된 선승 위주의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