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곡문화장학재단(이사장 유영화)은 23일 서울 보라매법당에서 조계종 군종교구 군승 9명과 동국대 재학 중인 예비군승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청곡문화장학재단 유영화 이사장은 인사말씀을 통해서 “장학금을 받은 우리 스님들 꼭 군종장교가 되어 장교, 공무원, 그 가족들을 스님들이 부처님 큰 마음처럼 늘 보담아 주시기 바란다. 불법 홍포에 매진해 꼭 큰스님이 되어 달라”고 했다.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은 “옛말에 ’1년 농사는 곡식을 심고, 10년 농사는 나무를 심고, 100년 농사는 사람을 기른다‘는 말이 있다. 우리 스님들에게 오늘 지급된 장학금이 훌륭한 씨앗이 되어서 이 천년 만년 불법을 전하고, 또 불법을 홍포하는데 그 귀한 씨앗으로 인연이 될 것”이라고 격려사를 했다.
청곡문화장학재단은 설립자이자 삼일병원장이던 故 유승헌 박사가 의료인으로서 40여 년 병원을 운영하며 얻은 이윤을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에 환원코자 2007년 5월 설립됐다.
청곡문화장학재단 유영화 이사장은 모친이 생신 때면 동국대 백상원 학인스님들에게 대중공양을 올렸던 모습을 떠올리며, 2019년부터 군포교로 장학사업을 확대했다. 청곡문화장학재단은 해마다 종립학교 대학·대학원 재학생 스님 가운데 군종특별교구 주관 교육성적·서류전형·면접 과정을 통해 학인스님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타 대학 재학하는 스님은 별도 이사회 심의 후 선발한다.
선발된 스님들은 장학지원비로 1인 200만원씩 지급받는다. 청곡문화장학재단은 2020년 현수 스님 등 5명에 모두 1000만원, 2021년 정우 스님 등 4명에 모두 8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정휘 스님 등 3명에게 6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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