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불자 전역후 신행 지속하는데 역점"…24일 진산식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용인 반야선원 회주)은 9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했다. 공식 취임식은 24일 오후 5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신임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내 인생에 있어 군포교를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던 중 막중한 임무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군종교구장은 열심히 시주 받아 군승들을 잘 뒷받침하는 자리"라고 스스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자광 스님은 1년 동안 5만명의 수계불자를 키우고 이들이 전역 후 신행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정확보 방안과 관련, 스님은 "군포교에 원력이 있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후원을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천태·진각종 군승 개방과 비구니 군승 파견에 관해서는 "취임식 이후 따로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자광 스님은 1957년 화엄사에 입산, 1959년 경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63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종비생 1기로 1968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군승으로 임관, 군승단장을 역임했다.
1995년 대령으로 예편한 이후 경기도 용인에 반야선원을 개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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