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입적에 '무소유' 등 저서 판매량 급증
법정 스님 입적에 '무소유' 등 저서 판매량 급증
  • 연합뉴스
  • 승인 2010.03.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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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의 숨결 담은 서적 불티(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12일 서울의 한 대형서점을 찾은 시민이 법정스님의 생각과 사상이 담긴 저서들을 고르고 있다. 이날 이 서점이 마련한 법정스님 저서코너에는 고인의 생각과 숨결을 담은 책들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2010.3.12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의 '무소유' 등 책이 안타까움을 달래려는 독자들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도서에서는 6일 법정스님의 병세가 깊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소보다 스님의 저서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고 스님이 입적한 11일에는 하루 주문량만 1만 부에 달했다.

특히, 11일 하루 판매량 1-3위를 '무소유', '일기일회', '아름다운 마무리' 등 스님의 산문집과 법문집이 나란히 차지했다.

세 권의 책은 5-11일 1주일치를 종합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껑충 뛰어올라 '무소유'가 3위, '일기일회'가 19위, '아름다운 마무리'가 23위에 각각 올랐다.

교보문고에서도 역시 법정스님이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6-10일 스님의 저서 판매량이 평소보다 226.7%나 늘었으며, 입적 후 12일 현재까지는 50배에 가깝게 늘었다.

교보문고에서는 '내가 사랑한 책들', '무소유',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아름다운 마무리' 순서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독자들의 주문에 비해 공급량은 한정돼 있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1973년 첫 출간 돼 330만 부나 팔린 대표 저서 '무소유'의 경우, 출판사 범우사가 최근 도매업체를 통해 5천 부를 추가 출고한 이후 재고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대부분 온라인 서점들도 현재 '무소유'의 재고 상태가 '품절'이라고 안내한다.

인터파크도서 오경연 북마스터는 "주문이 몰리고 있어 앞으로 출판사로부터 소량씩 도서가 확보되는 대로 한정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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